10시 반에 나와서 버스끊기기전 가까운데 두세콜만 탈 계획.
11시 첫콜 신림사거리-> 서울대입구 13k 완료, 도착지인 우성아파트에서 강남고려병원옆을 막 지나가는데 비가 내리기시작.....우산안가져와서 집으로 철수할라고 고려병원맞은편 버스정류장에 서있슴.
혹시나해서 콜마너띄우고 관악구설정....... 강남의료병원>구로동 13k 둥둥~ .ㅎㅎ 고려병원을 의료병원으로 써놔서 인지 아무도 안잡고 있네.......척보면 딱이지....가까운데니깐 하나 더하자꾸나.. 캐취!
목적지 고대구로병원앞에 도착하니 일행내리고 방배동도 가야한다네........머시라고라.........현재시간 11시 반... 존나게 밟으면 버스타는데 지장없겠다싶어 합 2만5천 요금조정후 걍 수행.....
비가 온 여파인지...느림보거북이들 앞길 무지막는구나.....완료하니 12시...
근데 콜마너 먹통......완료버튼 누르지도 못하네.....니 맘데로 해라....나도 더 할맘 없다...
도착지가 방배2동주택가 딱중간이라 어디로가든 많이 걸어야되는 위치...고민하다 이수역쪽으로 방향정함...(버스타긴 글렀고 최대한 집과 가까운데서 택시타기로 결정...)
비안맞을라고 나무사이로 이리 저리 피하며 탱자탱자 걸어감... 도중에 커피도 한잔하며...이수역사거리 막 지나는 시점 0시 30분 ..... 빗줄기는 굵어지고...아 띠바....걍 여기서 타야하나....이때,
"아저씨 대리요?"
누가 불러서 돌아보니 스타렉스옆문 활짝 열려있고 얼굴 뻘건 두명이 나를 부르고 있슴...
핸펀도 안들고 가방만 매고 있는 나를 어케 대리로 알고...쪽집게냐...
"저 대리는 맞는데 다른데 이미 전화했으면 기다리시는게 좋을겁니다. 나랑 그냥 가면 쫓아올수도 있고 최소한 욕바가지로 먹습니다." 분명히 말하니
부른적없으니 걱정마라네.....
아무리 손길빵이라도 콜마너 이미 뒈져있는 상태고 먼동네가면 안하느니만 못하는데....행여라도 집방향일까 목적지 물어보니 고척근린공원.....흠....우리집까지 택시비 만원이내.....콜!
"2만원 가능하시겠심까?"
"에이 비싸다..."
"그럼 근처 큰길까지 1만5천원, 아파트나 주택가 안에는 못들어갑니다...비가 넘 많이와서 저 내리자마자 택시타야돼요"
이렇게 정하고 운행.....비와서 그런지 토요일답지않게 차 디게 많네...목적지 도착하니 딱 1시...운행시간은 30분 약간 오바...
근데 오금교건너고 목적지에 거의 도착할무렵 손의 전화벨이 떼르릉~
손의 통화내용 " 뭐요? 대리기사라구요? 나원~ 한시간 기다렸는데 인자 전화하시요? 지금 집에 다 왔소!" 전화 뚝!
컥스...... 이말인즉 사무실에 대리 불렀다는 야그고....뭔 프로그램인지는모르지만 아직까지 오다가 떠다녔다는의미?........
하마터면 중간에서 x될뻔한 나.....그 상황을 지켜보고도 손한테는 아무말도 할수 없었슴...
왜냐면 이런 경우에 저는 이 손보다 상황실의 책임이 심각하다고 느낌....
손이 나 만나기전 대리신청하고 한시간을 기다렸다는것을 곧이 곧대로 믿을순 없드래도 내가 운행한후 전화걸려온 시간만을 놓고 보드래도 30분인데...그동안 안내전화 한통화 없었다는건 길빵하라고 떠민격이 아닐지........
첫댓글 건 길빵이 아닌것 같군요,,,,,,,,,,왜냐면,,,,,,,,,,,,,도착지에 도달 햇을때.,.전화왓엇으면,잡고 전화할 시간이니...오더취소 하면 땡 아닌가요,좌우지간 회사 개념 무쟈게 없죠,자기들도 아마 오더창 보고잇을텐디...
맞아요.... 정말 괜찮은 회사는 15분정도면 기사배정 안된다고 손한테 먼저 전화줍니다... 저도 길에서 주운 (간혹 제가 손한테 주워지기도 하는 *^^*) 손한테 그런 내용의 전화가 오면,, 오히려 손한테 그 회사를 칭찬해줍니다... 욕먹을 상황일수도 있는데, 손이나 기사를 배려해서 그러는 거라고,,, 저랑 같은 생각하셨네요...
아다리 잘 맞으셨네요... 오늘 콜마너 0시부터 3시반까지 먹통이어서 께임야구하다 왔는디... 먹통되면 오다는 누가처리하는지???
^^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