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층 수온 하강으로 어획량 회복 전망돼
수온 상승에 의한 영향으로 분석되는 동해안 양미리 어획 부진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정상적인 해황을 회복하게 될 것을 전망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안의 겨울철 특산 어종인 양미리가 자취를 감춘 것과 관련 연안 저층 수온의 급격한 상승을 원인으로 꼽았다. 강원 동해안에서는 11월 들어 양미리 풍어가 이어지면서 과잉 공급에 따른 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나 항포구 별로 출어를 중단할 정도로 호황세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11월 17일 이후 양미리가 자취를 갖추면서 이전까지 60㎏ 1상자에 3만 5,000~4만 5,000원이던 가격이 8만~12만원까지 치솟았다. 양미리 풍어를 예상하며 일정을 잡았던 속초 양미리 축제(11월 21일)나 강릉 사천항 양미리 축제(12월 11일)도 양미리 품귀와 가격 인상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11월 들어 약 10℃ 전후를 기록했던 연안 저층 수온이 17일을 기점으로 약 14∼15℃로 급격히 상승한 이후 3주 동안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10일부터 양양 이북지역에서 저층 수온이 약 2℃ 정도 하강하고 있어 점차적으로 정상적인 해황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산업계에서는 수온이 높아지면서 한류성 어종인 양미리가 바다 밑 모래속에 몸을 감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시 수온이 낮아지면 물 위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남궁 연 기자님(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