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
미국사회에
유명한 일화가 회자되고 있다.
'어느 가난한 가정에서
똑같이 자란 형제가 있었다.
그런데 형은 구걸하는
처지의 생활 하는 반면,
동생은 대학 교수가 되었다.
의문을 가진 한 기자가
두 사람을 취재하기 위해 나섰다.
먼저 형제가 자란
그 집에 살고 있는 형을 만났다.
그 집에는 액자가 하나 걸려 있었는데,
"Dream is nowhere"
(꿈은 어느 곳에도 없다)라고 씌여 있었다.
형은 20년 넘도록
그 글귀를 보면서,
삶을 비관하며 살았던 것이다.
기자는
동생의 연구실로 찾아갔다.
그리고
혹시 어렸을 적에
집에 걸려 있었던 액자를
아느냐고 물어보았다.
교수는,
"아, 알지요.
그런데 혹시
그 글귀의 띄어쓰기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나요" 하고
반문을 했다.
동생은 그 글을
"Dream is now here"
(꿈은 바로 여기에 있다) 라고
읽었던 것이다.
이 해석의 차이가
형에게는 낙담과 불행을 안겨줬고,
동생에게는 꿈을 불어넣어
그의 운명을 바꿔 놓았던 것이다
꿈을 가진 사람과 꿈이 없다고
비관을 하는 사람은,
이처럼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
어떻게 보느냐,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삶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오늘도
긍정의 힘으로 세상을 열어봅시다.
(받은 글)
https://www.youtube.com/watch?v=uXxFu1LM2UM
바람 솔솔
구름도 몰려든다
비라도 한바탕 내릴려나?
오늘 새벽엔 쥐가 나지 않았다
기분 좋다
이대로 쥐가 나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
톡보내고 나니 일곱시가 다 되간다
파크볼이나 치러 가자고
집사람이 힘들다면서도 그러잔다
치고 오면 늦을 것같아 동물 먼저 챙겨주었다
물과 모이를 주고 닭장의 문은 열어 주었다
알 두 개를 낳았으니 밖에 나와 놀아도 되겠다
파크장에 가니 오늘은 볼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
월요일이라 그런가?
대부님네를 만나 같이 쳤다
대부님도 오늘은 일하다가 좀 늦게 나왔단다
대부님은 꽤 잘 치신다
나보다 늦게 치기 시작했어도 매일 치시고 운동신경이 좋아서인지 잘 치신다
오늘도 난 오비 투성
티샷이나 펏팅도 엉터리
어제나 좋아질까?
그저 열심히 즐기는 거지
같이 치던 한 분이 내가 고개를 넘 빨리 돌려 볼이 정확히 맞지 않는단다
끝까지 볼을 보면서 볼의 중앙을 쳐 보란다
난 나름 볼을 잘보고 치는 것같은데 그게 아닌가 보다
난 볼 위를 때리는 경우가 많다
그게 볼을 끝까지 보지 않고 고개를 빨리 돌리는 증거라고
볼의 중앙을 때리고 힘 조절이 된다면 원하는 방향으로 볼을 보낼 수 있을 건데...
두바퀴를 돌았는데
구름이 몰려들고 빗방울이 한두방울
많이는 내릴 것같지 않다며 또 돌았다
네바퀴째 도는데 임곡용진산쪽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며 비가 내리는 것같다
이쪽도 빗방울 수가 점점 더 많아진다
안되겠다며 도중에 포기
비 맞아가면서까지 칠 필요있을까?
대부님네와 축령산 국밥집에 가서 국밥 한그릇
여기에 막걸리도 한잔
운동하고 난 뒤 먹으니 밥맛이 더 좋다
남은 건 싸다가 개를 준다니 종업원이 남은 걸 더 가져다 주며 개를 주라고
고맙다
비가 내리더니 그친다
제법 내렸다
내일도 비내린단다
오늘 배추모를 심으면 괜찮겠다고
백양농약사 들러 배추모 한판을 사서 그 중에 20개를 서울아짐에게 드렸다
저번에 50여개를 심었는데 많이 죽었다
80여개를 더 심는다면 100여포기는 되지 않을까?
가져온 국밥을 개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녀석들 좋아라고 잘 먹는다
병아리장 문을 열어주었다
오늘은 내가 있으니 병아리들이 나와 놀아도 좋겠다
녀석들 조심히 나와 병아리장 근처에서 풀을 쪼아 먹는다
그래 풀도 먹고 넓은데에서 자유롭게 놀아라
집사람과 내려가 배추모를 심었다
비가 왔지만 심고 난 후 물을 후북히 주었다
비왔더라도 물을 주는게 좋다
바닥에 있는 흙을 떠서 붓을 해주었다
모두 잘 살아났으면 좋겠다
원래 배추모는 사 와서 이삼일 놔두었다가 심는게 좋다
하우스에서 기른 거라 노지에 바로 심어버리면 적응이 안되어 죽는 경우가 많다
비가 계속 온다니 괜찮지 않을까?
집사람이 이왕 땀흘렸으니 팥심은 곳의 풀을 뽑잔다
난 더 이상 피곤해 하기 싫다며 하고싶으면 혼자 하라며 올라와 버렸다
볼치고 와서 쪼그려 배추모 심고 나니 몸이 힘들다
집사람은 화단의 풀이라도 뽑는다며 낫을 가지고 간다
난 막걸리병을 쪼그려 비닐 봉지에 담았다
쓰레기 수거일에 버려야겠다
문사장이 가져다 준 메기를 포떴다
메기가 엄청 커서 살이 꽤나 두껍다
포뜨고 남은 메기뼈와 다른 작은 메기 두마리를 냄비에 넣고 끓였다
집사람에게 메기탕을 끓여 달라 해야겠다
낮잠 한숨 자는데
아산형님 전화
자치위원회 위원의 부군이 별세했다는 부고가 떴는데 어떻게 하냐고
난 전혀 몰라 톡을 보고 말씀 드리겠다고
위원회 단톡방에 부고 세건이 떴다
두건은 장인 장모가 별세했다는 내용
한건은 내가 잘 아는 임고문님 부군 별세
어? 얼마나 힘드실까?
우리가 이곳으로 귀촌해 왔을 때 다정하게 잘 대해 주시고 나와 자치위원회도 3기를 함께 하고 있다
집사람도 넘 잘 알고 있다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의 부고라 다른 건 몰라도 여긴 가 봐야겠다
집사람도 조문 가야 하지 않냐고
아산형님에게 전화드리니 형님은 마음만 전하겠다고
그래 연세 드셔서 꼭 몸으로 조문하시는 일은 생각해 볼 일
나도 이젠 웬만함 직접 가지 않는다
나만 다녀 오겠다고
임고문님 상가에 집사람과 같이 갔다
깜짝 놀래신다
집사람을 보더니 붙잡고 울으신다
이렇게 와 주실 줄 몰랐다고
오늘 돌아가셔서 아직은 상가에 조문객이 많질 않다
이제 77세란다
수년간 암 투병하시다가 떠나셨다고
아직 떠나실 때 아닌데...
그러나 몸이 아프면 언제 떠날지 알 수 없지
가신 분은 어쩔 수 없지만 남은 분들이 힘내 그 몫까지 다 살아야하지 않겠냐고
하나마나한 소리라도 그런 위로라도 해보았다
집에 오니 4시가 넘었다
예초기라도 한바탕 하겠다니 집사람은 화단 풀 매던 걸 마저 마무리 짓겠단다
몸 아프니 쉬면 좋으련만 내가 일한다니 자기도 하겠다며 나선다
뭐 서로의 몸 알아서 해야겠지
그제 베다 만 아래 언덕을 베었다
풀이 넘 칙칙하다
진즉 한번 베어주었어야하는데 그러질 못해 풀이 넘 자랐다
언덕 아래 꽃밭 풀도 베다 보니 여긴 돌이 많아 안되겠다
이곳엔 꽃이 다 죽었으니 제초제로 풀을 잡아야겠다
솔밭 일부를 베고 올라오니 다섯시 반이 넘었다
한시간 넘게 예초길 했다
오른쪽 고관절이 절절하다
갈수록 힘든 일을 못하겠다
집사람은 마당 앞 석축사이 풀을 다 맸다
돌들이 드러나니 보기가 좋다
집사람이 맨 풀을 모두 리어카에 실어 감나무 밑에 버렸다
이젠 그만 하고 들어가 메기매운탕이나 끓이자고
저녁때 문사장과 술한잔 하자고 했으니 메기 포 뜬 것 굽고 메기탕으로 안주해야겠다
메기포를 오븐에 구웠다
소금을 약간 뿌려 구웠는데 살이 다 떨어져 버린다
이렇게 구우면 살이 떨어져 먹기가 별로
그래도 한번 구운 걸 다시 후라이팬에 구워 장어 양념을 바르니 맛이 괜찮다
집사람이 배추시래기를 넣어 메기탕을 참 맛있게 끓였다
베란다에 상차렸다
노열동생도 올라오라고
문사장도 올라왔다
메기 구운 것도 메기탕도 모두 맛있다고
서로들 맛있게 술한잔 나누었다
메기탕을 좀 가져가라니 문사장은 됐다며 노열동생만 가져간다
문사장 덕분에 메기탕과 메기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내가 쥐가 자주나 술을 절해야겠다니
노열동생도 쥐가 자주 난다며 의사샘이 그러는데 간이 좋지 않은 사람이 쥐가 자주 난다 했단다
나에게 간 검사를 해보라고
육개월에 한번씩 간수치를 체크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괜찮다니 간수치가지곤 간을 정화히 알 수 없다며 시티를 찍어보아야 한다 했단다
어? 그런가
수치만 보고도 어느 정도 알수 있다 들었는데 노열동생이 저리 말하니 헷갈린다
그나저나 몸점검을 한번 해보아야겠는데...
내가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으려 자꾸 게으름 피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새벽에 내리던 비 그쳤다
님이여!
오늘부터 연 삼일 가을 비소식
많은 비 예보 있으니 대비 잘하시고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분 좋은 하루 만들어 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