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자,내앞에 있는 그남잔
아무일도 아니라는듯 검지로 내가슴부위를 가르킨다?-_-......?
"바보."
내가 고개를 떨구면서 내가슴을 부위를 보자,
나에게 바보라면 핀잔아닌 핀잔을 주는 낯선사내...
혹여나 실례가 안된다면 묻고싶다.......자살할려던 그사람맞냐고.......
어쨋든 내가슴부위엔 아쉽게도 내이름이 정교하게 박혀있었다..
한.윤.주 라고..난또 내심기대했었다.뭐 소설속에보면
이런 멋진 남자가 전에 내소꼽이였다던가..내가 기억을 잃어버렸다던가.
에라이.....
"쳇.안배고파요??"
"응응."
"근데 왜갑자기 마음이 바껴서 내려왔어요?"
철없는 내질문.겨우겨우 달랜건 아니지만,어쨋든
내려왔으니깐 입은 꾸욱 다물고 있어야할껀데..내궁금증은
날 가만히 냅두지않았다...이런..
표정봐.또 슬픈얼굴이 되어버렸잖아.
"재밌잖아.납치당해드릴께요."
"단지 그게 재밌어서 내려왔다구요??진심인데.."
"웃기잖아.난웃긴사람좋아.넌얼굴도 웃겨."
"아..-_-..그거참 감사하네요."
정말이지.자살할려던 사람만 아니였다면 당장에 내귀한
햄버거를 저면상에 던져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내얼굴이 웃겨도 그렇치.
"웃고싶어."
"네???"
"아무생각없이 웃고싶어."
"제얼굴보고 웃으세요.제얼굴 웃기다면서요."
"...계속보면 무서워."
"...-_-..."
아니근데 이사람이-0-!!!!!!
후우.이사람은 죽을려던 슬픈사람이다.마음을 진정시키고
일단 이사람!사복인줄 알았는데 교복이다.바지가 교복.
위에는 후드하나를 걸치고있어서 몰랐는데..근데 학교에서 염색이 허용되나?
어디학교길래?
"어디학교예요?한입먹을래요?"
마음을 진정시키고 햄버거를 깐후,그사람에게 내밀며 질문을하자,
그남잔 맛있게도 내햄버거를 베어물어버린다.
이런..많이 배가 고팠나..?
"대현고등학교.2학년5반.김태온."
맛있게도 오물오물 거리며 말하는 남자애의 입술은 꽤나이뻤다.
근데..누가 몇학년몇반 이름까지 물어봤나...?-_-
참알수없는 남자일세.
근데 대현고등학교..
김태온이라면.
"....대현고등학교 김태온......"
"아는척하지마 그표정웃겨."
선희한테 얼핏들었다.대현고등학교 김태온.
돈많은건 둘째치고,얼굴엄청 쌔깐하다고...-_-......
그리고...무엇보다 지나치게 사랑하는여자가 있다고 들었다.
선희말로는 유명한애라든데..
"아!착각했나봐요!다먹었으니깐 이제 절납치하세요."
그래.그김태온이라면 돈이많아야해.
근데 이남잔 돈이 필요하다잖아.
"손."
"네?"
"손손손.손줘."
"제손은왜요?!!"
"손잡고 내려가자.내가 하늘로 붕떠버리지않게."
"....."
또슬픈눈덕에 난 살며시 미운손을 내어주었다.
그러자 기쁜얼굴로 내손을 꼬옥 잡곤,계단을 성큼성큼내려가는 낯선사내.
아니아니.김태온.
'내가 하늘로 붕떠버리지않게.'
이말....너무 슬프잖아요.
......
"태온이오빠아니야???"
"어?맞는거같은데?!저옆에 여잔 누구야?손잡았어!!"
"혜련언니죽은지 몇일됬다고.."
"야..말조심해.쳐다보잖아."
대현고등학교와 우리학교 대령고등학교
근처에 다와갈때쯤.하교를하는듯한 여자애들 몇명이 모여
저렇게 수근수근된다.아쉽게도 다들리는바람에
김태온은 내가 잡을세도 없이 앞질러 그여자애들에게 다가가버린상태.
이미늦었구나..
근데 분명 '혜련언니죽은지 몇일됫다고'라고 말했어.
그럼..사랑하는 그여자가 죽은건가..?
"뭐라고 나불나불거렸어."
"오빤저흰..그냥.."
"....."
"죄송해요!!!죄송합니다.정말죄송해요."
김태온의 무서운표정에 여자애들은 겁을먹었는지
꾸벅꾸벅 인사를 해대며 다급히 사라져버렸고,김태온은..
아까 난간에 대롱대롱 매달려있을때와 똑같은표정으로 서있다.
에휴에휴.
"저..."
"...웃게좀해줘..."
"..힘내요!!잘생긴사람이 왜이렇게 울적해있어요!"
"..넌이제 내삐에로.날 매일매일 웃겨죠.그표정으로."
"저기요..-_-..제가왜 그쪽 삐에로가 되어서 매일매일웃겨야하는거죠?"
"...웃고싶으니깐."
"간단해서 좋은데요.전 그쪽 개그맨이아니거덩요."
매일매일 웃길자신이 없을뿐더러,내일은 스케줄이 또잡혀있다구.
내일 또 납치되어버릴텐데 에라이.
한윤서 또 꿍얼꿍얼 되겠네.
"아쉽다."
"네.저도 참아쉽네요.돈필요하면 불러서 납치하세요."
"그렇게 돈이많냐."
"네.그래서 매일매일 납치를 당해요 학교를 가나,집을가나.매일매일."
그럴때마다 우리아빤 돈을 보내주시죠.
많을땐 정말많이.적을땐 정말조금.
기분에 따라 돈양이 달라지시죠.....-_-..
"지켜줄께."
"..네?..왜갑자기그러세요.."
"내일봐."
"저기요!!!!!!!!!"
젠장...왜이렇게 빠른거야.
아잠깐만...나 혼자남았다.그러면 납치범들이
또 날 노리고 있을텐데.한윤서에게 가야한다!! 한윤서!!
"못난아.못난아.날찾냐?"
나와같은 대령고등학교인 한윤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던 내가 보였는지 저멀리서 손을흔들며
저런 싸구려틱말을 하는 한윤서.사실 찾긴찾았으니깐.
"또 납치당하면 저녁밥을 못먹잖아."
"에이씨."
"가자가자 집으로!!"
"가자가자 오락실로!!-0-"
"야!!!!!!!!아맞다.너 혹시 대현고등학교 김태온알어?"
"아그형.혜련누나죽고나서 아주 폐인이 되셨지.존경하던형아인데..ㅠ_ㅠ.."
"응???몬소리야!!?"
"삼주전에 그형이랑사귀던 누나야가 죽었는데,진짜 그형..아불쌍해.."
내예상이 맞았구나.
재수없게도 정확히 맞아버렸다.(누구나 할수잇는 예상.)
"왜죽었데?"
"그형 돈진짜 많잖아.그형은 못건들이니깐
그누나 건들여서 납치해서 죽여다나..아눈물나니깐 그만하자.."
"...난 맨날 납치당하는데 안죽잖아..-_-.."
"넌 돈을갖다주잖냐.근데 그형부모님이 지자식아니라고,
돈을 안줬데.그러니깐 죽였겠지.몰라몰라.오락실로!!!"
"....."
'돈이많냐..'
'돈...'
"아근데.그형 아직도 그누나 죽은거 인정못하고있데.
살짝 맛이갔다고 들었어.야야.듣고있냐?"
"....."
첫댓글 흐흑 태온이 슬플것같에요 ㅠㅠ 잼써여~
감사합니다^^재밌게읽어주셔서 기뻐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감사합니다 잼께읽어주셔서 기뻐요♡
태온이에게 알지못했던 과거의 슬픔이 있었군요... 그나저나 이소설 너무 싸랑한다는..! 막 재밌고, 갑자기 슬프고.. 아..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넘감사드려요^^재밌게 읽어주셔서 기뻐요♡
재미있는데요?!다음편빨리나왔으면좋겠어요!ㅋㅋㅋ
감사드려요^^재밌게 읽어주셔서 기뻐요♡
아아... 불쌍하다...ㅜ-ㅜ
감사드려요^^재밌게 읽어주셔서 기뻐요♡
재밌는데 많이 불쌍해요 ㅠ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