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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첫 시작인 1회부터 차례대로 보아야 내용이 이해가 됩니다. 첫 시작인 1회부터 차례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19회 재수 없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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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
한국어로 번역하면, ‘기회’라고 한다.
기회란, 어떠한 일을 하는 데 적절한 시기나 경우. 라는 뜻이며,
쉽게 말하면, ‘좋은 운이 찾아왔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나라는 존재는 조물주의 실수로 만들진 모양이다.
내 이름은 도개다.
성이 도씨이며, 이름이 개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없는 사람이다.
‘신의 실수’ 같은 존재가 바로 나다.
나는 태어나기 전부터 친모의 뱃속에 있다가 교통사고 인하여, 급하게 세상과 만났다.
친모는 교통사고로 나를 낳고 사망했다.
그 뒤에 7살이 되던 해에 집에 강도가 들었고, 친부는 아들인 나를 구하고, 칼에 찔려서 사망한다.
8살부터 할아버지와 할머니 밑에서 자랐고, 난 중학교 2학년 때 실수로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이 공사 중이라 표지판이 거꾸로 되어 있었으나, 그것을 몰랐던 나는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
당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는 심한 방귀소리를 동반하면서 더러운 배설물이 ‘뿌지지직!’ 나오는 소리까지 유발했다.
냄새도 참 지독했다.
그렇게 볼일을 마치고 화장실 물을 내리며 나오던 여자는 나와 눈이 마주쳤다.
여자는 당황하였고, 나 역시 당황했다.
그런데
더 큰 일인 것은
그 여자는 전교일진 패거리 대장의 여자친구였다.
그 날 이후로
난 일진의 여자친구에게 찍혔고, 일진패거리들은 나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고등학교에 들어서면서 그들에게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 때
과학실험 중에 하필 내가 가지고 있던 알코올램프가 불량이라 옆에 짝꿍에게 튀었고, 짝꿍은 화상을 입었다.
짝꿍은 분노의 보복을 하려고 나를 밤에 따로 불렀고,
남자들의 주먹싸움이 발생했다.
그러던 중에
나는 넘어졌고, 짝꿍은 나를 때리려다가 추운 겨울 얼어붙은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면서 뇌진탕으로 사망한다.
그렇게
살해용의자가 된 나는 고등학교 2학년에 졸업도 못하고, 퇴학당했으며,
경찰과 검찰에게 기소당하여 재판부에 넘겨진다.
하필 여론에서는 ‘급증하는 청소년강력범죄에 민감한 상황이었고, 재판부는 본보기로 과한 형량을 나에게 선고했다.’
물론, 항소하여 2심에서 먼저 전화로 밤에 날 부른 것이 상대측이며, 먼저 공격하였던 쪽도 상대측이었기에 정당방위 부분이 상당히 인정되고,
특히, 상대측이 공격하려다가 쓰러지면서 사망한 사고이기에 1심의 판결을 뒤집고, 무죄가 입증되긴 하였으나, 이미 흘러버린 나의 소중한 시간들은 돌이킬 수 없었다.
이토록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재수 없는 남자였다.
초등학교시절부터 나의 별명은 ‘재수 없는 똥 개’였다.
나는 별명처럼 재수가 지지리도 없는 남자였다.
현재 29살까지 번듯한 직장하나를 구하지 못했다.
면접만 잡히면 항상 사고가 발생했다.
잘 달리던 버스가 고장이 나면서 새로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 면접시간은 끝나버리고,
난 당연히 불합격된다.
그 외에 운 좋게 합격한다면,
회사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0.0001%만 발생하는 사태가 나에게 일어나면서 모든 책임이 나에게 전가되어 해고당하거나 권고사직을 당했다.
올해 나이 29살... 새해에는 30살이 된다.
29년 동안 신은 나를 이토록 집요하게 괴롭혔다.
저승세계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있다면, 반드시 그곳에서 신에게 물어보고 싶다. “왜 그랬어요?” 라고 말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평범하게 잘 먹고 잘 사는데, 어쩜 이토록 신은 나만을 괴롭히는 것일까?
나는 행운을 바라지도 않았고, 그저 무난하고 평범하게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1월 2일
나는 새해에 뜻 깊은 운명처럼 한 회사에 취직했다.
좋게 말하면 제조업이고, 비꼬아서 말하면 공장이다.
중소기업이긴 하지만, 직원의 수가 무려 400명에 가까운 애법 큰 회사였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난
좋게 말하면 회사원이고, 나쁘게 말하면 공돌이었다.
첫 출근 날.
언제나 그러하듯이 내가 타던 지하철에 사고가 발생하여 열차가 지연되었다.
지하철 안에서는 ‘안내 말씀드립니다. 열차의 사고로 인하여 급하신 분들은 다른 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안내방송을 들은 주변의 사람들은 인상을 쓰며 “아씨!” 혹은 “아! 시발!” 등의 짜증을 유발하는 소리들을 뱉었다.
그렇게 다들 열차타기를 포기하고 계단으로 바쁘게 뛰어서 올라갔다.
나 역시 그중에 하나였다.
다들 급하게 택시를 잡는데, 나에게만 택시가 한 대도 오지 않았다.
나는 한숨을 쉬면서
“에효. 내가 그렇지 뭐.”
나는 고개를 숙이고 힘없이 지하철 계단으로 내려간다.
지하철 안에는 여전히 반복된 안내방송이 들린다.
주변에서는 나이가 많으신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이 태연한 표정으로 앉아서 열차를 기다렸다.
직장을 다니는 젊은 층들은 하나도 없었다.
“모두가 지각을 면하기 위하여 택시를 타는데....”
라고 혼자 중얼거리는 나였다.
재수 없는 개 같은 인생을 살아야만 하는 나에게는 택시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그렇게 지하철역 안에서 50분 쯤 기다리니 열차가 들어왔고, 나는 탑승하여 회사로 출근했다.
회사 1층 출입구에서 출입인증카드를 찍으니, 오전9시 10분이었다.
나의 집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1번 버스를 탑승하고, 약 25분 이동하여, 지하철역에서 환승하고, 약 30분만 이동하면 회사에 바로 도착한다.
이렇게
총 걸리는 시간은 약 55분 정도다.
회사의 출근시간은 오전9시였기에 적어도 오전8시 50분까지는 회사에 도착하여야만 했다.
나는 불길한 예감에 약 1시간 출근길을 2시간이나 일찍 나왔음에도 열차 고장으로 인하여 출근길이 늦어졌다.
고작 10분 늦었으나, 이미 입사동기들은 인사부의 안내를 다 받아서 작업복과 귀마개와 장갑, 안전화, 보호안경 등을 받아서 현장에 투입된 상태였다.
모두가 기계를 돌리고 있는데, 나 홀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인사부 사무실에 앉아 있었다.
인사부 담당 대리가 사무실에 도착하여 나를 바라보며 한마디 했다.
“도 개씨 첫날부터 지각이시네요.”
“죄송합니다.”
나는 열차 고장으로 인한 지하철지연증명서를 가방에서 꺼내어 건넸다.
인사부 담당 대리는 지연증명서는 보지도 않고, 인상을 쓰면서
“그러면 택시를 타셨어야죠.”
“저도 그러고 싶었어요.”
“그러고 싶었다는 말씀은?”
“택시가 저에게는 하나도 안 와서요.”
“...............”
그 많은 도시의 택시들이 한 대도 나에게 오지 않았다. 라고 말하면 과연 누가 믿어줄까?
때론 진실이 먹히지 않는 현실이었다.
그렇게 인사부 담당 대리에게 첫날부터 찍혔다.
인사부 담당 대리의 안내를 받아서 작업복과 귀마개, 장갑, 보호안경, 안전화를 받아서 현장에 투입됐다.
현장에서는 첫날부터 10분이나 지각한 나를 곱게 보지 않았다.
나의 담당 사수는
“이름이 개예요?”
“네...”
“특이한 이름이네.”
“그렇죠?”
위와 같이 나의 이름만 물어보고는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담당 사수는 ‘이름처럼 개 같은 인간이네. 첫날부터 신입이 지각을?’ 이라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렇기에 나는 ‘이것 좀 가르쳐주세요.’ 라는 말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옆에서 사수가 기계를 돌리는 것만 지켜보다보니, 어느새 점심 12시였고, 현장에는 종이 울리면서 모두들 작업하던 기계를 멈췄다.
장갑과 귀마개, 보호안경 등을 다들 벗으며 작업장에 나두고는 모두가 화장실로 향했다.
대다수는 화장실에서 손을 씻은 후에 2층의 구내식당으로 향했지만,
어떤 사람들은 손을 씻지 않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나는 손을 씻으려고 화장실에 긴 줄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때 우리 현장의 반장이라는 사람이 꼴사납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사람이 살다보면 지각을 할 수 있지만, 첫날부터 지각하는 사람은 살다가 처음 본다.”
저 말은 분명히 나보고 들으라는 소리였다.
주위에 입사동기와 선배들도 나를 째려보면서 비꼬는 말들을 했다.
“요즘 젊은 애들이 다 저렇죠.”
“형님! 아닙니다. 저희는 첫날은 물론, 지금 2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지각 한번 안 했다고요!”
“그래! 너희가 성실하네. 기특하다.”
라고 말하며, 엉덩이를 두드렸다.
나는 왜? 저 모습이 부러울까?
난 어깨를 처지게 내리고 고개를 숙이며 손 씻기를 포기하고 2층으로 바로 올라갔다.
구내식당 안에서 식판을 들고, 밥과 반찬 그리고 국을 받아서 테이블에 앉았다.
구내식당 안에는 여러 테이블이 있었고, 테이블 하나에 의자 4개가 배치되어 있었다.
즉
4명씩 모여서 수다를 나누며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내가 앉은 테이블에는 그 누구도 오지 않았다.
신입사원들끼리 4명씩 짝을 지어서 온기종기 모여서 즐겁게 먹는 모습이 나의 눈에 보였다.
그리고
옆을 바라보니,
아까부터 나를 비난하던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람과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람과 반장이라는 사람 3명이서 수다를 나누면서 즐겁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외롭고 쓸쓸하게 혼자서 밥을 먹었다.
뉴스에서는 겨울치고는 온도가 따뜻하다고 하였는데,
내 마음은 너무나도 추웠다.
1월 4일.
사수가 드디어 나에게 지시했다.
“개야.”
“네?”
“이것 좀 해볼래?”
“네!”
사수는 바이스에 소재를 물리고, 밀링기계로 소재의 윗면을 날리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러곤
“내가 배가 아파서 그런데, 한 20분? 정도만 이것 좀 날려라. 오늘 출하기 때문에 급하거든.”
“네. 다녀오세요.”
그렇게 나는 사수가 시키는 그대로만 핸들을 움직여 소재의 윗면을 날렸다.
약 30분 뒤에 사수가 돌아왔고, 사수는 윗면을 보면서 난리가 터졌다.
“어? 이게 왜 이렇게 됐지?”
난 놀란 표정으로
“왜요?”
라고 말하자. 사수는 윗면이 더 날아갔다고, 조립이 안 될 것이라고 인상을 썼다.
나는 고개를 숙이며
“죄송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됐죠? 저는 말씀해주신 그대로만 했는데..”
사수도 원인을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있었다.
그러더니
“설마?”
라고 말하면서 기계의 뒤편으로 향했고, 기계의 뒤를 보더니
“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왜요?”
“척이 내려왔네!”
“네?”
“척이 내려왔으니깐, 윗면이 더 날아갔지.”
“그럴 수도 있나요?”
“이런 일이 2% 있을까 말까인데..”
역시 난 세상에서 가장 재수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
어떻게 딱! 30분 가공한 것이 2%에 해당되는 불행이었을까?
그 일로 인하여 출하를 결국 취소시켰고, 회사는 손실을 보아야만 했다.
사람들이 뒤에서 수군거렸다.
“야! 이름처럼 정말 재수 없는 새끼 아니야?”
“그러게 첫날부터 지각하더니.”
“저 새끼한테는 아무것도 맡기면 안 되겠다.”
“나였으면, 내일부터 출근 안 한다.”
“저 새끼도 양심이 있으면 내일부터 안 보이겠지!”
기계를 오랫동안 돌리면, 척이 내려오기도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1년 혹은 2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이야기다.
그런데 하필! 1년 8,760시간 중에 고작 30분! 가공하였던 나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울고 싶고, 분노하여 하늘에 따지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 ‘이곳이 나랑 안 맞네.’ 라고 생각하고 다음 날부터 출근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어렵게 취직한 곳이기에 내일도 얼굴에 철판을 깔고서라도 출근해야만 했다.
그렇게 다음 날 아침.
나는 출근하기 위하여 집 앞에 나섰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오토바이가 나의 옆을 따라오더니. 나의 가방을 낚아채서 도망갔다.
그 가방에는 나의 신용카드와 신분증 그리고 휴대폰과 나의 전 재산이 들어 있었기에 나는 필사적으로 오토바이를 따라가야만 했다.
그러나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오토바이는 번개처럼 사라졌고, 나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길거리에 있었다.
교통카드조차 없어서 출근을 할 수 없었고, 나는 눈물을 보이며
“이번에도 틀렸네.”
라고 말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모든 것이 지친 나는 옷을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경찰에 소매치기를 신고하려고도 했으나, 현실에서는 소매치기를 검거하기에는 힘들었기에 그 시간을 투자해봤자. 헛수고였다.
그러므로
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집에서 수면을 취할 것을 선택했다.
그렇게 낮잠을 자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의 방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됐다.
나와 할아버지 그리고 할머니가 함께 살고 있는 이 주택이 경매로 넘어갔다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어처구니가 없는 표정을 지으며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집 전화로 전화해서 급박한 소식을 알렸다.
그러자. 장사를 하시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오늘 장사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셨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전세였는데,
집 주인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하여 금융에 대출을 많이 받았고, 원금과 이자가 계속 밀리면서 금융사에 집이 넘어갔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보고 집을 나가라는 통보를 브로커에게 들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나는 법률사무소와 법률구조공단 등에 알아보았으나, 전세설정을 해두지 않았고, 전세였다는 증빙도 어렵기에 전세금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는 답답한 소리만 들었다.
전세설정을 해두지 않으면, 전세금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모르고, 그리고 설사 전세금을 설정하였더라도 이미 집주인이 해외로 도피하여 행방불명사태이기 때문에 그 돈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짜증나는 소리들만 했다.
할아버지는 집주인에게 전화를 계속 하였지만, 당연히 집주인은 해외로 도피한 상태였으므로 통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연세들이 있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야채와 과일을 판매하는 곳에서 당분간 지내시기로 하셨다.
할아버지는 나를 바라보며
“개야~ 불편하겠지만, 당분간 이렇게 지내자.”
라고 말했으며, 할머니도 나의 어깨를 토닥이며
“그래. 당분간만 지내자. 응?”
라고 말했다.
나는 웃으며
“나야 젊어서 괜찮지만, 할아버지랑 할머니 괜찮아?”
라고 물으니, 두 분은 환하게 웃으며
“응. 괜찮아.”
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는 두 분을 바라보며
“잠깐 바람 좀 쐬고 올게.”
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그래. 추우니깐 너무 오래있지 말고, 감기 걸리니깐.”
“네.”
올해 벌써 30살.. 이 나이가 되도록 난 안정적인 직장하나 구하지 못했다.
내가 무엇을 하든, 무엇으로 걷든,
나의 길에는 꼬임만 가득하였다.
이대로는 더 이상 살 수 없었다.
“이번 생은 실패작이야.”
나는 어려운 결심을 하였고, 근처에 있는 강으로 향했다.
1월이라서 바람이 강하게 불었고, 나는 강 위에 높은 다리를 봤다.
“저곳에서 떨어지면 편안해지겠지?”
나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다리로 향했다.
다리 위에는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었다. 금방이라도 몸이 날아갈 것만 같았다.
나는 다리 위에서 밑에 매섭게 흐르는 물들을 바라보았고
“안녕.”
이라고 말 한 뒤에 고개를 위로 들어서 하늘을 바라봤다.
“하나님이냐? 예수님이냐? 부처님이냐? 너희들은 일 좀 똑바로 해라!”
나는 눈물을 동반하는 분노의 눈빛으로
“죽어가고 있는 내가 보이지 않아? 너희가 공무원이냐? 월급만 처먹지 말고! 똑바로 일을 하라고!”
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주변에 지나가던 사람들은 수군거리면서 날 이상하게 바라봤다.
난 주변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래의 물을 바라보면서 뛰어내릴 준비를 했다.
그런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나의 발 앞에 명함하나가 떨어졌다.
명함에는 ‘고민을 해결해주는 상담소’ 법인명 ‘해결사’라고 적혀있었다.
나는 그 명함을 발로 밟고선 아래의 물로 향하여 몸을 기울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이 나에게 달려와
“어!!! 이보세요! 뭐하시는 거예요?”
라고 말하며 나의 위대한 계획을 망쳤다.
자살조차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엿 같은 세상이었다.
나는 힘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 20대로 보이는 여자가 나를 빤히 보았다.
나는 그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나는 그 여자의 시선을 피하여 앞을 묵묵히 걸었다. 난 속으로 ‘지금 여자 따위 생각할 때가 아니야. 어떻게 하면 이 실패한 인생을 종료시킬지 연구를 해야만 해!’ 라고 생각하면서 길을 걸었는데, 20대 여자가 나의 앞을 막았다.
나는 황당한 표정으로
“뭐예요?”
라고 말하자. 그녀는
“어차피 그렇다면 답답한 것보다는 시원한 게 좋지 않아?”
“무슨 소리예요?”
“네가 잘 알잖아.”
“??????”
그녀는 이상한 말만 하고는 미소를 짓고 뒤를 돌아서는 앞으로 향했다.
나는 집으로 돌아왔고, 그녀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
“웬? 미친년이네!”
라고 넘겼다.
다음 날.
생각해보니. 죽는 마당에 무서울 것이 무엇인가?
그동안 나를 집요하게 무시하고 비난했던 사람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다.
난 일단 공장을 먼저 찾았다.
그리고 사무실에 있는 인사부 대리에게 향했다.
인사부 대리는 나를 보고선 인사도 하지 않았다.
“무단결석으로 해고처리 됐으니깐, 돌아가세요.”
“시발 놈아!”
인사부 대리는 놀란 표정으로
“네? 뭐라고요? 지금 뭐라고 했어?”
“시발 놈아!”
“..............”
“나도 이러고 싶어서 이러냐? 개새끼야! 네가 나 같은 인생을 살았으면, 오줌을 질질 쌌을 거야! 남자 새끼가 사무실에 처박혀서 타자만 두드리는 주제에!”
“당신 미쳤어?!”
“그래 시발 새끼야 미쳤다! 개 시발 호로 새끼야!”
사무실에 모든 사람들이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한바탕 욕을 시원하게 퍼붓고선 현장으로 향했다.
현장에서는 다들 날 보고서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고 나는 현장 한 복판에서 말했다.
“야이 미친 새끼들아! 너희가 나처럼 살았으면 1년도 못 살았어! 알아?”
반장이 나와서는 날 보고 한마디 했다.
“저 또라이 뭔 소리야?”
“너희가 개 같은 인생을 1년이라도 버틸 수 있을 거 같아?”
반장은 나에게 다가와 주먹을 날렸다.
“으악!”
이라고 말하며 나는 뒤로 넘어졌고, 반장은 넘어진 나를 때리려고 했다.
나는 가방에 챙겨온 칼을 꺼내서 반장의 배를 찔렀다.
“윽!....”
반장은 칼에 맞고선 창백한 얼굴로 넘어졌다.
공장사람들이 모두 당황했다.
“재수 없는 인생도 인생이야! 함부로 짓거리지마라 개새끼들아!”
라는 말만 남기고는 공장 밖으로 나왔다.
나는 중학교로 항하였고, 중학교 담임선생님께 부탁했다.
“선생님 그때 저랑 항상 붙어 다니던 녀석들 보고 싶어서 그런데 소식 알고 계신가요?”
“그럼! 물론이지!”
담임선생님은 친절하시게 그 녀석들의 연락처와 주소까지 알려주셨다.
참으로 담임선생은 멍청했다. 나의 옆에서 집요하게 나를 괴롭히던 일진패거리들인데 그 녀석들이 나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모습이 멍청한 담임선생 눈에는 친한 사이끼리 장난치는 것으로 보인 모양이다.
교사들은 참으로 멍청하다.
나는 담임선생에게 받은 일진패거리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그들의 한명 한명에게 찾아갔다.
먼저 괴롭힘이 반복된 원인제공자인 일진우두머리 여자 친구에게 찾아갔다.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 년은 나를 알아봤다.
“어! 재수 없는 개새끼! 여긴 어떻게?”
“네년 잡아 죽이려고!”
“뭐?”
나는 그 년의 머리채를 잡아서 강제로 바닥에 넘어트렸고, 목을 강하게 졸랐다.
“쾍! 쾍! 쾍!”
이라며 그녀의 눈동자는 커지면서 갑자기 미동이 없어졌다.
나는 그녀의 목 위에 있는 양손을 풀었다.
3시간 후.
그년의 남자친구인 일진패거리 우두머리의 집 앞에 있던 나였다.
한참 뒤에 그 놈이 나타났고, 나를 빤히 바라보더니
“어! 그 재수 없는 개새끼네!”
“어. 안녕. 잘 지냈어?”
“햐~ 새끼! 말 걸지 마라! 재수 없는 거 옮겠다. 시발 새끼야!”
“네 여자친구 볼까?”
“뭐?”
“내가 죽였거든.”
녀석은 갑자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녀석에게 문자로 동영상을 하나 보냈다.
녀석은 동영상을 보더니. 눈동자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나를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시발 놈아 미쳤냐?”
“응. 미쳤어.”
“너 따위 비실이가 운동한 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유세부리지 마라. 어차피 칼은 그 무엇도 이기니깐.”
나는 가방에서 칼을 꺼냈다. 녀석은 기겁을 하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시발 놈아!”
라고 말하며 도망가던 놈의 뒤를 칼로 찔렀다.
녀석은 등 뒤에 피가 흐르면서 몸이 쏠렸고, 나는 연속하여 3번 정도 더 찔렀다.
피를 흘리며 길거리에 쓰러진 녀석을 나두고는 뒤를 돌아서 가려했다.
그런데 녀석의 떨어진 휴대폰이 보였다.
“동영상을 지울까?”
라고 혼잣말을 내가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어차피 훔친 폰으로 보낸 동영상이고, 설사 내가 범인이라고 알려지더라도 막판 인생인데 뭐.”
라고 말하고 나는 다음 장소로 향했다.
이렇게 모든 중학교 일진패거리들에게 복수가 끝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에 꼭! 죽이고 싶은 3명이 남았다.
당시 날 기소하였던 담당 경위와 담당 검사 그리고 1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담당 판사였다.
그 3명은 살해하기 힘들 것으로 짐작했다.
그런데?
의외로 그들의 목숨도 파리처럼 가볍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3명을 조사해보니, 한 달에 한번 셋이 모여서 술자리를 같이 했었고, 우연스럽게도 오늘이 그 날이었다.
우선, 경위는 유단자였고, 테이즈건과 가스총을 소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괜히 칼로 덤볐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여우 독을 쓰기로 했다.
옛날 유럽에서는 ‘여우 독’이라는 살해법이 존재했는데, 그것은 상대를 안심시켜서 유인한 후에 음식이나 마시는 물 또는 술에 독을 태워 살해시키는 방법이다.
난 심한 우울증으로 병원에서 진단받은 수면제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었고, 그들에게 먹이기로 결심했다.
다음 날.
((( 벌써 경찰생활 20년째를 하고 있는 나 이남도 경위는 모처럼 검사님과 판사님 앞에서 재롱을 부렸다. )))
어젯밤 두 놈에게 온갖 재롱을 부린 뒤에 귀가하여 잠을 잤는데, 깨어나 보니.
“여기가 어디지?”
온몸이 의자에 묶였고, 내가 있는 장소는 허름한 공터였다.
나의 주위에는 김검사랑 박판사가 있었다.
“김검사님! 박판사님!”
둘은 덜떨어진 표정으로 두리번거리면서
“여기가 어디야?”
라는 말만 반복했다.
그 둘도 원인은 모르겠으나 의자에 밧줄이 묶여 있었다.
그런데 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는 우리에게 말했다.
“당신들 때문에 내 인생이 망했어.”
김검사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며
“무슨 소리야?”
우리는 그 남자를 처음 보았는데, 마치 그 남자는 우리를 잘 알고 있는 듯이 말했다.
그는
“일이 바빠서 나의 사건을 까먹은 모양이네?”
그는 우리를 정말 잘 아는 것처럼 말했지만, 우리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사건을 까먹진 않는다. 물론..... 일이 많아서 헷갈리기는 한다.
나는 그를 자세히 바라보니 기억날 것처럼 떠오르긴 하였으나, 정확하게 어떤 사건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았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내가 기소했던 사람인가?”
“그래! 시발 놈아! 나는 무죄인데! 너 때문에! 고등학교도 퇴학당하고 인생이 좆처럼 됐지.”
기억날 것도 같았는데, 흐릿흐릿하게 기억이 나지 않았다.
옆 의자에 묶여있던 김검사가 말했다.
“이보세요! 우리가 담당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다 기억합니까? 죄가 없으면 무죄로 판결이 나겠죠!”
그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너희가 잘못 판단한 것을 2심에서는 제대로 고쳐줬지.”
그러자. 박판사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다.
“그러면 끝났네!”
그러자. 우리를 납치한 그는
“뭐? 시발 놈아! 다시 말해봐!”
“끝났으니깐, 풀라고요!”
“2심에서 무죄로 판결 받는 동안 나의 인생은 송두리째 뽑혔는데?”
“그건 국가에 배상을 요구하시고요!”
그는
“햐!”
라고 웃으며 우리의 몸에 기름을 부었다.
우리는 모두 벌벌 떨면서
“오우 씨!”
“엄마야!”
“이보게!”
등을 말하면서 생명의 위험을 느꼈다.
그는 우리의 변명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고, 라이터를 켰다.
우리는 기겁하면서 녀석에게 무조건 잘못했다면서 사죄하며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비굴하게 구걸하기 시작했다.
그때 공터에 누군가가 들어왔다. 20대로 보이는 여자였는데 그녀는
“그만! 이젠 신께서도 그만하라고 하시네.”
그러자. 그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안 돼! 마지막이야! 끝내고 쉴 거야!”
“안 돼! 그만해!”
“싫어!”
“그만!”
“싫다니깐!”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서 명함을 준다.
“이젠 됐어. 이곳을 찾아가봐.”
그녀는 갑자기 그의 목을 치더니. 기절시켰다.
경찰 생활을 오랫동안 하였지만, 목을 쳐서 사람을 기절시키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가능하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데... 그녀는 마치 요물처럼 젊은 남자 한명을 가볍게 기절시켰다.
그리고 우리에게 다가와
“도둑들이 제발을 저리네요.”
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저 뜻은 무엇일까? 평상시에 잘못을 많이 저질렀으므로, 우리가 겁먹었다는 뜻인가?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 같았다.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묶여 있었고, 그녀는 가느린 체구임에도 남자를 번쩍! 들어서는 공터에서 벗어나 사라졌다.
((( 세상에서 가장 재수 없는 나 도개는 눈을 떠보니. 길바닥이었다. )))
나는
“뭐야? 어떻게 된 거지?”
라고 말하고는 덜떨어진 표정으로 주변만 두리번거렸다.
나의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명함이 하나 있었는데, 그 명함은 고민을 해결해준다는 상담소였다.
무슨 이유 때문이었을까? 마치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나는 그곳에 향하게 됐다.
그곳에 도착하였는데, 건물 안이 텅텅 비었다.
나는 바로 창구로 항하였고, 창구에 직원은 인상을 쓰면서 기다리라고 했다.
참으로 불친절한 직원이었다. 사람들도 주변에 없는데, 무엇을 기다리란 말인가?
그렇게 약 5시간 정도를 기다리니, 창구에서 나를 불렀다.
나는 강하게 항의하고 싶었다. ‘사람도 없는데 5시간이나 기다리게 해?’ 라고 말이다.
그렇지만, ‘무슨 바쁜 일이 있었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최대한 참았다.
창구에서는 2층으로 올라가라고 상담가능한 방 번호를 안내해줬다.
나는 그렇게 신청서를 작성한 종이를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 배정된 나의 방으로 들어갔고, 그곳엔 50대로 보이는 여자 상담원이 앉아 있었다.
((( 도개는 상담원에게 신청서를 건네면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재수 없는 인간이라고 이것 때문에 목숨을 끊고 싶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
담당 상담원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고민을 상담해주는 상담소라고는 하지만, 도개의 상담내용은 고민이라기보다는 살려달라는 기도와 같았기 때문이다.
상담원은 지금의 내용을 타자로 열심히 치면서 해결사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상담원은 놀란 표정으로 해결사의 회신을 바라봤다.
도개는 상담원을 바라보며
“왜 그러세요?”
상담원은 도개의 질문에 답할 수 없었다. 그저 모니터만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어머 세상에!”
라고 놀란 표정만 계속 지었다.
도개는
“해결할 방법이 없나요?”
상담원은 겁먹은 표정으로 말했다.
“아뇨. 있습니다. 우선, 해결방안을 어떻게 들으시겠어요?”
도개는 당장이라도 해결방안을 듣고 싶었지만, 가진 돈은 고작 30만원이 다였기에
“죄송하지만, 외상은 안 되죠?”
“안됩니다.”
“제가 가진 돈이 30만원이 다라서요..”
“잠시만요.”
상담원은 현재의 상황을 메신저로 연결된 해결사에게 보냈고, 해결사에게 회신이 왔다.
상담원은 밝은 표정으로
“외상이 안 되는데, 해주라고 하시네요. 추후에 받을 수 있는 돈이라면서요.”
“정말요? 감사합니다.!”
상담원은 어두운 표정으로 도개를 마중했다.
도개는 수납창구에서 5만원짜리 지폐 6개를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 20만원은 외상으로 달아 놓았다.
도개는 메일주소를 하나 남기고는 상담소를 떠났다.
이주 뒤.
상담원은 퇴근길에 정신병원으로 운전하여 갔다.
외딴 길에 있는 정신병원에는 도개가 환자복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안타까운 표정으로 50대 초반의 두 부부가 도개를 슬프게 바라보았다.
상담원은 그 두 부부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도개씨 어머님 아버님.”
그 부부는 상담원을 바라보며 인사를 받아주었다.
도개는 오랫동안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 자신의 부모를 바라보며 할아버지와 할머니라고 부르기 일쑤였다.
도개는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모두 무사히 졸업했다.
그런데 본인은 스스로 고등학교를 퇴학당했다고 착각했다.
심지어
도개는 자신이 신청서에 복수를 위한 살인을 저질렀다고 기재했지만, 그는 그 누구도 죽이지 않았다.
다만, 아무런 상관없는 검사와 판사, 경찰을 납치는 했지만, 살인은 저지르지 않았고, 납치만 한 상태로 끝났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검사와 판사 그리고 경찰과 도개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었다.
도개는 정신병으로 인하여 그 셋이 자신의 인생을 망친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사실 그 셋은 도개와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다.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한 도개는 재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정신에 병이 생긴 아픈 환자였을 뿐이었다.
해결사가 도개에게 보내는 메일내용 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마지막에 있었다.
< 당신은 운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가엽게도 정신이 아픈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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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0회에 이어집니다. **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첫댓글 헐..... 대반전입니다....
태화님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 항상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반전이ᆢᆢ 대박!
맑은언어님 제가 글을 쓰는 이유가 맑은언어님처럼 선한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전에도 제 글에 좋은 댓글을 남겨주셔서 글을 쓰는 힘이 솟습니다.^^ 항상 늘 감사드리며,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