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법문
오늘 임신년 삼 월(3월) 십육 일(16일) 법보재일 !
어째서 눈으로 볼 수 있는 육체보다도 눈에는 안보이지만 이 몸띵이를 끌고 다니는 영가가 더 소중헌 것이냐?
한 예를 들면,
사람들은 그 집을 겉으로 보기에 근사허게 지은 집을
참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 내부, 내부공간이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체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것입니다.
형체는 그 내부 비어있는 그 공간을 위해서 벽돌도
필요하고 대들보도 필요하고 기와도 필요하고
벽도 필요헌 것입니다.
그 건축자재를 최고에 아주 대리석, 금은보석으로 지었다 하더라도 그 내부가, 내부공간이 전혀 없이 무엇으로 꽉 차있다면 그 집은 집이 아닙니다.
아무, 집으로서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여.
또 그릇에다가 비유하면,
그 그릇을 옥으로 맨들았건, 금으로 맨들았건, 보석으로 만들았다 하더라도 그 그릇 안에 공간이 없다면 그것은 그릇이 아닙니다.
아무 그릇으로서는 소용이 없는 것이여.
공간에 비어있는 디가 있어야 그것은 그릇의 작용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몸띵이가 아무리 삼단(三段)이 같고 육부(六府) 삼정(三停)을 갖추고 겉으로 보기에 아주 훌륭허다 하더라도,
그 심성이 바르지 못하고 삿되고 정신이 온당치 못하다면 어찌 그 사람을 훌륭한 인격자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일반 중생들은
그 속 내용보다도 겉치레에 굉장히 신경을 쓰고 거기다가 투자를 많이 합니다.
우리 법보재자들은
외형보다도 훨씬 더 내용이 가치가 있는 것이고 소중한 것이라고 허는 것을 잘 아시고 계시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공장건물을 참 크고 잘 지었... 짓고 그 내부에다가
기계시설을 잘 허고 그래놨다 하더라도, 그 공장을
움직이고 그 기계를 작동을 시킬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좋은 건축, 건물과 좋은 기계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잘 먹고 잘 입고 운동을 해서 튼튼한 몸을 만드는 것은
좋은 공장건물을 지은 거와 같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지식을 쌓는 것은 공장안에
좋은 기계설비를 잘 해논(해놓은) 거와 같을 것입니다.
용화선원은
그러헌 디에(데) 착안을 해서 전강(田岡)조실스님께서
이 주안에 용화선원(龍華禪院)을 창설을 하시고, 또 살아있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영가들까지라도 편안허게
있다가 좋은 곳으로 가서 태어나도록. 그 영가가 다시 또 사람 몸을 받아나더라도 좋은 사람으로 태어나도록.
그렇게 험으로써
그 집안이 편안하고
그 집안이 복을 받고
그 집안이 번창을 하도록.
이렇게 대자비심을 일으켜서 이러헌 제도를 마련허신
것이 바로 용화선원이요
용화선원 법보전에 만년위패제도인 것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을 위해서는
출가한 사람은 수좌로서 와서 정진하고,
속가에 계신 보살님네들은 이 선방에 와서 정진을
하시고,
또 줄곧 와서 계실 수 없는 사람을 위해서는
또 시민선원을 해서 허고,
와서 직접 참선을 못허시더라도
법문을 듣고 그 법문에 의해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참나를 닦아 깨달을 수 있도록,
그러헌, 그렇게 바로 불조(佛祖)의 중생을 제도하려는
뜨거운 지혜와 자비의 정신을 받들어서 이렇게 용화선원을 창설하고 운영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 법문을 들었고
또 이 산승에 이 간곡한 말씀을 듣고
아직 철저하게 이 법을 믿지 못하고,
허기는 해도 그럭저럭 허신 분, 오늘 처음 들으신 분들은, 정말 오늘 아주 마음에 새기고 새기고 다시는 지워지지 않도록 깊이 명심을 허셔서
앞으로 천천히 아들 딸 여워 놓고 허리라.’
그러지 말고 당장 이 자리에서부터서 ‘이 뭣고?’를
허시고, 허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
고맙습니다._()()()_
나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