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6. 05 수요일
(2226 회)
- 고질병과 고칠병 -
가끔씩 웃음과 유머 치료교실에 오시는 80대 할머니가 언제나 환한 얼굴로 싱글벙글 이다.
부럽기도 하고 또 그 비결(祕訣)이 궁금해서 말을 붙였습니다.
할머니 요즘 건강하시죠?
그러자 할머니 씩씩하게 대답 하신다.
”응. 아주 아주 건강해... 말기(末期) 암(癌) 빼고는 다 좋아.“
그 대답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백만 볼트 전기가 감전(感電)되는 듯한 전율을 느꼈습니다.
할머니는 너무 너무 행복(幸福)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무 것도 없이 태어나서 집도 있고, 남편도 있고, 자식(子息)들도 5명이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암(癌)이 몸에 들어와서 예정된 시간에 태어난 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니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냐는 것입니다.
언제 이 세상을 떠나게 될지 알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 할머니를 만나면서 삶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마음의 평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행복은 끝없이 몰아치는 상황(狀況)을 긍정적(肯定的)으로 해석하는 능력(能力)에 달려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암에 걸렸을지라도 '고질병'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암 치유(治癒) 율이 38%에 그치지만, 점 하나 붙여 '고칠병'이라고 믿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암의 치유 율은 70%까지 올라간다는 통계(統計)가 있습니다.
똑같은 암이지만 죽을병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암을 통해서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암을 죽음으로 연결하느냐, 암을 삶으로 해석(解析)
하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의 긍정적(肯定的)인 태도(態度)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