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제의 생일 타령
나는 이생에 태어났었기에 이렇게 오가는 정을 나누고 있는것이다
사람이 100년을 산다지만 이 100년이란 억겁으로 보면
하나의 点에 불과하다
이 点 인생이 같은 시대 같은 세월을 여정으로 하였다는
인연에 더욱 생을 축복하는것이다
예로부터 이 생일날이되면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것과
일생동안의 건강 무사 장수 영화를 축원하며 또한 축복을 받는
기념적인 행사가 크던 작던 있어 왔다
그런데 생일을 기념한다는 일은 시간 관념이 발달된
민족이 아니면 거의 없다
예를들면 아프리카 북아메리카의 원주민 일부에서는
계산은 사악이고 더구나 시간은 계산할수 없는것이라고
믿고 있으므로 세대(世代)를 구분하는 연령 집단은 있으나
연령의 계산이나 생일 기념 행사는 하지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민족들은 생일은 인생의 어느 단계로부터
다른 단계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가하면 이 시기가 선악의 신령이 서로 경쟁을 벌이는
위기점이라고 보기도한다
또한 여인의 해산을 도와주고 태어난 아이에게 건강을 주는 신이었던
그리스 시대 여신 이르테미스의 탄생일에 행해졌던 인습의 형식이 바뀌어
전해진 축하 케이크 위에 나이수만큼 촛불을 꽂아그 촛불을 단숨에
불어 꺼 버리면 소원이 성취된다고한다
그리고 유럽 특히 독일 스위스등 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기념으로 나무를 심는다
생일 음식은 주로 떡이며 떡은 백설기 수수팥떡 인절미
송편을 준비하는데 백설기는 장수를 뜻하고 청결 신선함을
나타낸것이며 수수팥떡은 부정(不淨)을 막고 부정살을 제거하는
주술적(呪術的)인 뜻이 있고
인절미는 끈덕지고 여물기를 송편은 속이 차라고 속을 넣은것과
뜻이 넓기를 바래서 속이 빈 송편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역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사람에게
과연 생일을 축하하는 일이 타당할까 생각해 볼일이다
...... 지난날 화려한 생일 축하를 받고보니......
생일이란 젊은이는 크는 나이를 먹지만 늙은이는 죽을 나이를 먹는다
나이 먹어 늙으니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것이 새삼스럽다
어차피 인간은 생물이기에 태어나면 언젠가 죽는다
사람이 살면서 고생하다 죽으니 일찍 죽는게 낫지않겠느냐며 자살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번 태어났기에 얼마나 소중한 생명이련가?
인간은 누구나 죽지 않으려 발버둥친다 그러면서 생일을 축하한다 .
늙은이가 태어나 한 살 더 먹는다고 축하 한단다. 죽을 날이 가까워 오는데....
숙명적으로 나이를 먹음은 피할수 없는것. 결코 축하 받을일이 아니다
금년부터는 나이를 사사오입하여 90세로하고 향후 10년동안 나이를 먹지않을련다
생일 축하는
사람이 태어나 생명에 무사하기를 바라면서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미성년 나이정도...
그렇지 않으면 100세 시대로 보고 가운데 분기점인 50세까지만 축하하면 어떨까?
( 여기서 수수께기 )
먹으면 죽는다는것을 뻔히 알면서 먹는것이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