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한 57세대 중 78.9% 정착
작년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숙박인원, 전년 대비 3.7배 증가
완주군에 귀농귀촌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1년 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지인들의 정착률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을 위한 단기 체류시설에도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으면서 완주군이 ‘국내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타 지역 출신들이 귀농귀촌을 위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임시시설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와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귀농인의 집(13곳) 등 총 15개소다. 이 중에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지난해 입교한 10세대의 80%인 8세대가 완주에 정착했으며, 세대원(24명)의 정착(21명) 비율도 87.5%에 육박하는 등 상당수의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완주에 왔다가 매료돼 체류로 전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산면 삼기리에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저렴한 이용료(교육비)로 10세대까지 입교해 완주에서 1년 동안 살며 영농교육을 받는 등 귀농귀촌 가능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완주군이 지난 2017년 이후 작년까지 6년 동안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한 57세대를 대상으로 정착 여부를 분석한 결과 45세대, 78.9%가 현재 완주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입교인원(137명) 중에서는 119명이 완주에서 살고 있는 등 정착률이 86.9%로 집계됐다. 완주 1년 살기 프로그램 등이 귀농귀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에도 외지인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농업창업지원센터 부지 내에 있는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는 예비 귀농귀촌인이 2개월 이내에서 머무르며 농가체험· 지역 탐색을 할 수 있는 체류형 교육시설로, 지난해에만 숙박인원이 292명을 기록해 전년(79명)대비 3.7배가 급증했다.
지난 2018년 8월에 문을 연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의 지난해 숙박인원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77명)보다도 65%나 급증하는 등 오히려 감염병 역습이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완주군 유입을 늘리는 기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맞춤형 귀농귀촌 인턴십 등 초기 소득불안정을 해소하고 지역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1단계 맛보기 체험(2박3일)부터 2단계의 귀농귀촌 탐색(2~3개월), 3단계의 귀농귀촌 해 살아보기(1~2년)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올해 5천 세대의 귀농귀촌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귀농귀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예비단계와 초기단계, 정착단계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 결과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참여하고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귀농 행복주택과 귀농인의 집 신규 조성 등 관련기반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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