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충동을 제어하지 못해서 큰일입니다
Q. 6살 여자아이입니다. 어릴 때부터 활달하고 호기심 많고 밝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답니다. 내심 이런 것들이 좋았는데, 아이가 친구 집이나 키즈카페, 슈퍼 등 가기 전에 엄마와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요. 이를 테면, 친구 집에서 놀다가 엄마가 집에 가자고 하면 더 놀고 싶어도 집으로 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네~~" 하고 대답도 잘하지만, 막상 집에 갈 시간이 되면 찡찡거리거나 저를 피해 도망다니거나 짜증을 내고 떼를 써요. 평소에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라고 들어주지 않는데도 끊임없이 저와 실갱이를 하려고 해요. 조용히 앉아서 "이모가 이제는 쉬고 싶으세요. 우리가 있으면 쉬지 못하시니까 우리 집에 가자"라고 해도 떼쓰며 소리치거나 해요. 정말 그 순간이 창피하고 속상해서 아이의 손을 끌어 잡아당기거나 손으로 자꾸 톡톡 때리게 돼요. 점점 말을 안 들을수록 큰 소리로 또 강하게 하는 저 자신을 볼 때마다 너무 속상합니다. 화장실에서 목욕을 하다가 세탁기에 물을 붓기에 "00야, 그럼 세탁기가 고장 나서 못 써. 물 던지지 말자" 라고 하면 대답도 하지 않고 그 행동을 계속 하며 제가 목소리가 커지거나 팔을 잡으면 그제서야 행동을 멈춰요.
사실 아이가 불러도 못 들은 척한다는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 들었어요. 처음에는 안 들리나 싶어 병원도 가보고 내 말만 안 듣나 싶었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의 말씀으론 듣기 싫은 말은 안 듣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못 듣는 건 아니라는데 왜 못 듣는 척하는지, 하지 말자는 행동을 꼭 더 하려고 하는지. 또 저도 제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하고 마음 아픕니다. 아이를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 전문가의 도움을 얻고자 동네 상담센터에 신청도 해 놓았어요.
제 직업이 어린이집 교사이고 이 직업을 한 지 10년째 되어갑니다. 많은 아이들을 다루는 데 익숙한 제가 다른 아이들에게는 웃으며 말도 잘해주는데, 막상 제 딸에게는 왜 지도가 되지 않는지. 아이가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할 때에는 엄격하게 하는 편인데 제가 마음이 약한 편도 아닌데 더 강하게만 나가려는 제 마음도 헤아릴 수 없어요. 아이가 집에서나 밖에서나 행동하는 것이 비슷합니다. 도움이 필요해요, 저나 제 아이를 위해.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싶어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동이 충동 조절이 되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어머니께서 적어주신 것만으로 아동에 대해 다 파악할 수는 없으나, 상담센터에 방문하여 아동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동이 수동 공격적으로 못 들은 척 하는 것인지, 산만해서 못 듣는 것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집에 가는 문제는 가는 시간을 정해 놓고, "우리 큰 바늘이 6시에 가면 집에 갈 거야."라고 하면서 30분 전부터 아동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알려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10분 전에도 알려주시고, 5분 전에도 알려주세요. 그러면 아동이 집에 갈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어서 나중에는 제시간에 일어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제 소견으로는 아동과 상담센터에 방문하시어 정확하게 아동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상담에 들어가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의 조절능력 키워주기
1. 예측 가능한 구조 만들기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첫 번째 방법은 예측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충동조절이 약한 아이는 즉흥적 상황에서 더 흔들리므로, 등교 · 숙제 · 식사 · 취침 같은 일상을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하고, 규칙은 짧고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원하는 행동을 즉각 강화하기
두 번째 방법은 원하는 행동을 즉각 강화하는 것입니다. 꾸짖기보다 “기다렸다”, “한 번 멈췄다”, “말로 표현했다” 같은 작은 성공을 바로 칭찬하고 보상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 ADHD 아동을 포함한 부모훈련 메타분석에서는 선행사건 조절(antecedent management)과 원하는 행동에 대한 강화(reinforcement)가 핵심 구성요소로 제시되었습니다.
3. 정서적 과열을 낮추는 공조절(co-regulation)
세 번째 방법은 정서적 과열을 낮추는 공조절(co-regulation)입니다. 아이가 폭발한 뒤 훈계만 늘리기보다, 먼저 진정할 시간을 주고 감정을 이름 붙여 준 뒤 다시 규칙을 연결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부모의 높은 부정적 정서표현은 아이의 충동적 행동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일상에서 차분하고 일관된 반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초3학년~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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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안현우
* 이미지 참고: Pixabay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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