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뜬금없이 든 궁금증입니다.
노 대통령님이 대통령이실 때 저는 정치의 정 자도 모르는 철딱서니였기에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 당연히 전혀 몰랐습니다.
그냥, "저 양반, 말은 시원시원하게 하시네" 정도의 생각 뿐이였지요.
이후에 정치에 대해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노 대통령님의 인생사나 발자취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지요. 돌아가신 이후에 알게 되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쨌든, 그 이후 빨간당의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이라는 말도 안되는 트리플 트러블들은 차치하고,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현재 이재명 대통령까지 겪으면서 '마음에 꽉 차는 대통령'은 아직까지는 노무현 대통령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인 인품은 크게 흠잡을 것 없다고 생각하지만, 인사나 정책 추진력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코로나 시절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일은 역대급으로 잘하신다' 생각하는데, 인간 이재명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데다, 음주운전 등 개인적인 흠결도 다소 있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어쨌든, 고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 세력이 작았다'는 아쉬움 말고, 개인 인품이나 능력으로써의 아쉬운 점이 있으셨을까요?
앞으로 우리는 노 대통령님 같은 대통령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첫댓글 너무순수하셨던거같습니다 슬프지만 지금이재명대통령도 과거실패에대한 공부가있었기때문이라생각합니다
음... 저도 써주신 것들에 여러 부분 동의 됩니다.
그리고 이건 세 분 모두를 비롯,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누구도 시대의 자장에서 벗어나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의 어려움, 이라는 부분입니다.
노통도 본인 자서전에 아내에게 손찌검을 했다는 부분을 적어 논란이 됐었고
이 부분이 당시 시대의 한계 안에서 생활인으로 살아야했던 모든 인간이 가지는 한계점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지금이라는 시대 필터로 보면 또 다른 부분이 결점으로 잡힐 수도 있을 거고요.
그리고 이 부분이 더 질문에 부합하는 대답 같은데
본인이 기득권으로 살아오시지 않으셔서 그들도 같은 인간이라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기대와 믿음을 가지셨던 게 아닌가 싶네요.
설마 사람이... 이런 생각, 설마 그렇게까지... 라는 최소한의 기대 같은 것들.
결점이 없는 사람이 나올 수야 없겠지만 다르지만 이처럼 좋은 분이 또 나올거라,
기대와 희망으로 전망합니다. 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ㅎ
시대를 넘 앞선 분이셨죠. 요즘같이 sns가 활발하고 탈권위주의 시대라면 훨씐 더 각광받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오히려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하셨을 인물이라고 봅니다 민주당 하는거보면 노통께서 지금 대통령이셨어도 머리 아프셨겠지만 그 시절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으시면 하려고 한 일들 더 쉽게 하셨을거에요 심지어 뒷걱정도 안하셨을테고...ㅠ
아버지세대였던 분이라 지금관점에서만 본다면 아쉽다 싶은 면면은 있겠지만(그 시대의 전형적인 가장의 면) 지금까지도 이만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정치인이 있을까 싶네요.
그 순수한 열정때문에 지금까지도 조롱의 대상이되는게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가장 밀덕이었던 분
본인을 지켜줄 세력을 만들지 못하신 게 유일한 단점이죠...ㅜㅜ
퇴임 후에 물어뜯는 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셨던 것 같아요.
사람이 아닌것들이랑 대화가 통할거라고 생각하셨던게 유일한 단점.
악마들 마저 사람으로 본 따뜻한 마음? ㅜ
굳이 찾자면 집권 이후 본인이 갖고 있는 것을 펼치기 위한 정치력의 부족 아닐까요..?
너무나 착한 사람,,,? 그래서 우리 정치와 안맞았던게 아니였는지 더 만만하게 보니까
정치는 냉정해야하는데 못 그랬죠 ㅜ ㅜ
썩어 빠진 기득권과 나홀로 싸우셨지요.
국민들 조차 똥인지 오줌인지 구분 못하고
다수가 등 돌리고 조롱했으니
정치적 세력이 약하니 정치적 뜻을 이루기가
쉽지 않았습니다.뒤늦게 그리워 한들..
너무 솔직한 사람이었다는 것.. 슬프다..
인간같지않은것들을 인간취급하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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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생각나는것만해도 교육 개혁 실패, 쌀 시장 개방, 이라크 파병, 재벌 방관 등등 당시 비판받은 이슈들도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현재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재평가와 과거 미화가 섞여 있다고 생각하고
앞서 언급한 국정 실패가 노무현의 잘못이라기보단 시대적 한계라고 봅니다
인간의 선의를 믿으신 부분…
상대방에게 기본적인 상식과, 존중, 예의가 있다고 믿었어요. 일반인들도 일상에서 그러면 바보로 아는데... 웃긴건 이렇게 얘기하는 저도 깜빡하고 자주 속고 있죠.
우리에겐 너무 과분했던 분. 너무 시간을 앞서셨어요.
너무나 올바른 분이셨다는점
이상주의자셨다고 봅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본인과 같은 수준의 사람들이라 너무 믿으셨던거 같구요. 저는 사실 문통도 초반엔 이렇게 평가했었는데 할말하않이긴 합니다.
인류 역사상 완벽한 지도자는 없었죠..다들 단점은 있었고..노무현도 마찬가지 실패한 정책 잘못한 선택이 있었지만 그걸 충분히 덮을 만한 성과가 엄청났고 무엇보다 행정수도 이전이 제대로 진행되었다면 이 나라의 지금보다 더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을거라봅니다.
바보 노무현. 너무 순수하셨던지라, 악귀와 벌레들을 사람 취급해 주신 게 패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를 너무나 앞서간 상남자.
사람이 아닌 것들과 사람들처럼 대화하려한 거
있기야 있으셨지만..!
그 단점을 이길 장점이 너무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