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법문
오늘 임신년 삼 월(3월) 십육 일(16일) 법보재일 !
살아서 만년위패를 모신 것도 좋고,
또 자손들한테 유언을 해서 ‘내가 죽거든 용화사
법보전에 만년위패를 모시라.’고 유언을 허신 것도
대단히 좋으나,
우선 당장 이 시간부터 ‘이 무엇고?’를 허시라 그 말이여.
‘이 뭣고?’만 열심히 허시면
만년위패 모신, 진짜 만년위패를 모시는 거여.
도솔천내원궁에다가, 이 용화선원에 모신 것도 좋지만
도솔천내원궁에다 모시믄 더 좋지 않겠습니까?
도솔천내원궁에다가 영원한 억만년 위패를 모시는 법이 바로 ‘이 뭣고?’여.
‘이 뭣고?’ 자나 깨나 ‘이 뭣고?’ 요,
앉으나 서나 ‘이 뭣고?’요,
속이 상하나 슬프나 기쁠 때도 ‘이 뭣고?’요,
이 뭣고?’로써 아주 나에 모든 것을 ‘이 뭣고?’에다
다 바쳐버리는 거여.
그러면서 좋은 일도 해.
이웃을 위해서 베풀고, 양로원에도 베풀고,
고아원에도 베풀고, 병든 사람에게도 베풀고,
배고픈 사람도 베풀고, 좋은 일은 얼마든지 허라
그 말이여 못하게 안 허니까. ‘이 뭣고?’ ‘이 뭣고?’가
딱 중심이 잡혀가지고 해야 그 좋은 일이 참으로 빛을
보는 것이고, ‘
이 뭣고?’ 없이 좋은 일 허면 쯧! 그저 그렇지, 그저. 그저 그런 거지
그런 게. 얼마동안. 하늘에다 활을 쏘면 아무리 장사가
쏘아 올려서 천 매타 이천 매타(2000m)를 올라가도
결국은 다시 되돌아 떨어지거든.
그래서 ‘이 뭣고?’를 해야,
‘이 뭣고?’를 한 번을 허면 팔만대장경을 읽는 공덕보다도 더 수승허고 그런 것이니까 ‘이 뭣고?’를 열심히 허시라 그 말이여.
연세가 많고 적은 것도 상관없고,
남자나 여자나 상관없고, 머리가 좋고 나쁜 것도 전혀
상관이 없어.
머리가 나쁜 사람은 경도 외우기가 어렵고 그렇지만,
머리 나쁜 사람일 수록에 오히려 ‘이 뭣고?’는 더 잘될
수도 있어.
암것도 모르니까 ‘이 뭣고?’만 열심히 허다보면 툭 터지거든. 금생에 툭 터지지 못해도 금생에 열심히 해서
타성일편 순수무잡허게만 주욱 해 놓면 내생에는 금방
몸 바꽈나가지고 젊어서 툭 터져버린 거여.
다섯 살에 터지는 예도 있고, 칠 일에 터지는 수도 있고, 삼 년에 터지는 수도 있고, 십 년에 터지는 수도 있는거여. 다 전생에 다 닦아 논(놓은) 사람들이 금생에 금방 툭 터지는 거여.
이 뭣고?’ 한마디가
‘관세음보살’이나 ‘아미타불 육백만 번(600만번) 부른
공덕보다 더 수승허다.
관세음보살 한번 부른 공덕도 말로써 표현이 헐 수 없고, 아미, 나무아미타불 한번 부르는 공덕도 말로써 표현헐 수가 없어.
그걸 다 설명을 허자면 너무 기가차서 아주 기가 차서
죽을 지경이거든. 그래서 차마 그걸 다 설명을 못허는
것인데,
아무타불이나 관세음보살 육백만 번(600만번) 부른
공덕, 육백만 번을 부를라며는 주야불철 하고 백일동안을 불러야 육백만을 부를 수가 있는데,
그 육백만 번 부르는 공덕 보... 공덕 이상으로 좋은 것이 ‘이 뭣고?’여. ‘이 뭣고?’
이 가운데에는 ‘아미타불’ 열심히 부른 분도 계실 것이고, ‘관세음보살’이 좋다니까 관세음보살을 열심히 허신 분도 있고, 또 ‘지장보살’을 열심히 허면 좋다니까 지장보살을 열심히 허신 분이 틀림없이 많이 계실 것이나,
그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그 지장보살, 관세음보살, 아미타불 육백만 번 부른,
백일동안을 육백만 번 부른 공덕보다도 더 좋은 것이
‘이 뭣고?’다.
왜 그러냐?
‘이 뭣고?’를 허며는 확철대오를 해서 내가 부처님이 되는 길이기 때문에,
내가 부처님이 되는 공부이기 때문에
‘이 뭣고?’간절한 마음으로 ‘이 뭣고?’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