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새벽 수유가 시작되었죠... 아... 힘드네요.
아직 아기는 빛과 소음에 둔감합니다.
분유 먹이고 트름 시키고 하는 동안 영화를 몇 편 보았네요.
- 본 영화
자전거탄소년 : 다르덴 형제 영화는 ‘내일을 위한 시간’ 한 편만 봤었는데, 이 영화도 참 좋네요. 꽤 좋다고 생각하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영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느낌.
시카리오 : 개봉했을 때 영화관에서 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사운드가 정말 중요한 영화인데, 집에서 보니 그 맛이 안살아서 아쉬워요.
라이언일병구하기 : 초반 압도적인 상륙작전을 지나서, 죽고 죽이는 전쟁의 참상 속에서 누군가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는 참 좋네요.
아메리칸사이코 : 크리스챤 베일은 참 좋은 배우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양들의침묵도 보고 싶어지네요.
드라이브 : 화면이 참 아름다운 영화였어요. 몇년 전 나온 스턴트맨도 좋았는데, 이때도 라이언 고슬링이 스턴트맨이었네요. 그리고 리드미컬한 베이비드라이버를 참 좋아했는데, 드라이브는 이와 결이 다르지만 좋은 영화네요.
아메리칸스나이퍼 : 전쟁은 참 무서워요. 사람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타임투킬 : 존 그림샴의 소설은 어릴 때 몇 편 읽었던 기억은 나는데, 영화는 인상적이지 않네요.
듄2 : 듄3 개봉하면 또 극장에 가고 싶어집니다.
- 보고 싶은 영화
애프터썬
파워오브도그
파벨만스
그린나인트
앞으로 얼마나 더 새벽에 분유를 줘야할지 모르겠네요. 약속의 백일이 오기만을 기다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살면서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을 뒤로 하는 느낌입니다.
첫댓글 파워 오브 도그 좋아요. 그린 나이트도, 파수꾼 추천합니다. 햄넷도
진짜 새벽마다 힘드시겠네요. 건강 관리 잘하세요.
ㅎㅎ둘째 낳으신거 축하드려요~^^ 시카리오, 듄2 두개만 본거네요~ 드라이브는 본거 같기도하고~ ㅎㅎ 새벽수유 힘드시겠지만 또 금방지나가겠죠?ㅎ 저도 둘째가 언제 크나했는데 벌써 7살이네요ㅎ
둘째 축하드려요~!
저도 얼마전에 백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통잠까지는 아니라 새벽에 자꾸깨네요 ㅎㅎ
듄이 찐👍👍
그리고 저는 새벽에 모자무싸 드라마 보네요 ㅎ
항상 건강하시고 아기도 건강하길!!👍👍통잠 금방 올겁니다
이게 조기교육이 되어서 둘째 아이가 나중에 세계적 거장이 되는게 아닌지...^^
시간 금방 갑니다. 아예 당분간은 밤 시간대 수면을 포기하세요. 저도 새벽 네 시까지 아예 작정하고 놀면서 애기 분유 먹이고, 네 시부터 잠들어 여섯 시에 기상해서 출근, 그렇게 대강 6개월 이상 보낸 것 같습니다. 애기 옆에 두고 깨어서 칭얼거리면 분유 먹이고, 잠들면 영화보고 오락하면서 놀고... 낮에는 회사에서 조금 자고... 그러니 모두가 행복해지더라구요. ㅎㅎㅎㅎ 한참 나중에 집사람하고 싸울 때 써먹기도 좋습니다.
영화 많이 보셨네요~~
시카리오의 음향과 드라이함 예술영화관이라 스크린은 작았지만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서 재개봉하면 다시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아메리칸 사이코는 크리스찬 베일이라는 배우를 만나게 된 작품으로 풍자와 묘한 매력이 느껴져서 20대에 봤을때 놀라웠던 기억이 납니다.
애프터썬... 아무 사전 정보없이 보면 아빠의 행동 중에 왜 저러지? 싶은 것들이 있는데 알고보니 너무 슬프고 가슴이 먹먹해 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은ㅜㅜ 강추합니다.
에프터 썬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 다르덴 형제 영화는 아들도 참 좋고요 ,드라이브는 칸 논란이 있었지만 저는 충분히 받을 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 보고 싶은 영화 목록 다 좋은 영화들이네요 ,혹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보셨나요? 안보셨으면 그 영화도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라라랜드 좋아하셨으면 바빌론도 봐보세요 ,데미언 셔젤 영화중에서 저는 바빌론이 제일 좋았습니다 ~ 제가 독일 감독중에 제일 좋아하는 감독이 미카엘 하네케와 크리스티안 페촐트 인데 ,하네케 영화는 솔직히 너무 폭력적이라 추천 못드리겠고, 페촐트의 영화세계는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조금만 지나면 지금 이순간도 추억이 될겁니다 ~수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