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공감은 갑니다. 하지만 이런분이 있어 강남 집값이 유지되고 있구나..하는 씁쓸한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시세차익 관심이 없다고 했는데, 저도 같은 마음으로 삿지만 지난겨울 강남 40%씩 떨어져서 구매액에서 거의 2억이 떨어지니 정말 살맛안나더군요. 사람마음이 똑같습니다..너무 자신하진 마세요.. 지난겨울보다 더 떨어지는일이 없다고 아무도 말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락추세에서는 반드시 내린만큼 반등하는 법이고, 그 이후에는 지난번 하한을 갱신하는 법이랍니다.
아직 안사고 있는분들이 이글보고 "그래, 나도 실수요고 오르나 내리나 내가살집인데" 하고 막차탈까 싶습니다.
분당이며 다른신도시 지금은 그냥 살기좋습니다.. 그냥 인테리어 고치고 들어가면 살만합니다.. 하지만, 강남 주택도 재건축 얘기 나오는게 30년이내인데, 약 10여년 후에는 거기도 재건축 얘기가 나올거고, 그경우 용적율이 만땅인 분당의 경우 재건축이 불가능합니다. 그럼 지금 구입하면 집값에 너무 많은돈을 내는것이라는 얘기지요.. 어느정도 부실도 사실이고요..
사실 은마아파트의 집값이 얼마겠습니까.. 분당의 집이 모두 은마아파트라면 분당에서 탈출하고 싶지 않으시겠어요? 적어도 저라면 판교나 용인의 좀더 나은 아파트로 가겠습니다.
썩어가는 아파트에 대출잔뜩받은사람.. 조금 과장한거지요.. 제가 직장이 강남이라 분당에 많이 사시는데 주변에 자기자본 100%로 분양받아 사시는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3,40대에 집산사람들은 2억정도 대출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전세 얻어본 사람은 다 압니다. 대출없는 아파트 얻기 너무 어렵습니다. 대출없이 잘사는 사람도 오른거 대출받아 레버리지로 다른집 삿습니다. 전세끼고.. 제가 대기업다녀서 부장급들 이런얘기 많이 듣습니다. 지난해 겨울 분위기 장난 아녔습니다. 10억짜리라고 떵떵거리시던분이.. 경매 6억에 되었다니까..당장 기분 안좋줘..
리모델링.. 네, 리모델링 추진 stop하면서 이주비용 상환비용없어서 못한다는 얘기 절대 안합니다. 누가 나 돈없어서 못한다..그럽니까? 한국에서.. 그렇지만 저희 아파트 추진하는거 종종 들어보니 (반상회때 얘기많이함) 사실은 문제의 근원은 돈입니다..모든게 돈땜시 안되요.. 그리고 비용 4억은 제가 아래에 적었는데, 완전히 거짓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요즘은 전세금이 올라서 더 들어가줘.. 점점 더 불가능 해집니다.
건축비로 보면 20평대야 30평대로 가니까 1.5억밖에 안들지만, 30평은 40평대로 가면 2억정도 들고요, 대형평수는 집한채값이 듭니다.. 그래서 소형만 모여있는곳은 되는데, 대형이 섞여있는 단지는 리모델링 전혀 추진도 안됩니다. 그런데 거기에 자기가 나가서 살아야 할 집이 있어야 합니다.. 전세들였다면 그걸 빼줘야 하고요.. 분당 20평대 후반, 30평대 전세가 2억 5천정도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강남은 아무리 못해도 3억이상이고요..
물론 실금액은 약 2억 5천정도 들겠지만 강남부자도 한번에 5억이렇게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좀 기다렸다 1:1 재건축 한다고 하는데.. 여태 은마나 잠실 5단지가 그렇게 있는게 1;1이 불가능해서 그렇습니다..
재건축 좀 공부해 보시면 압니다.. 왜 안되는지..수익성이 안나오거든요.. 자기 분담금도 너무 많고..
우면지구 제가 지나다니면서 보면 녹지 많아 반포보다 미래가치면에서 개인적으로는 좋아보입니다. 앞으로 노인인구가 점점 많아지면서 자연과 가까운도시가 더 인기를 끌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저희집은 강남끝인 일원인데, 점점 돈좀있으신 노인분들이 집을사서 이사를 많이 오세요.. 앞에 대모산올라다니면서 산다고..
설에보니 150만원버는 저희 이모가 (물론 이모부는 좀 더 버십니다) 동탄에 집값이 올랏다고(대출 있음) SM5를 뽑은것을 보고 백화점 30% 매출이 오른 이유를 알았습니다. 물론 그중 2,3채 있는 집값이 올랏거나, 원래 돈이 많으신 분들이 있었겠줘..그렇지만 저는 또 일부는 잠깐 오른 집값으로 소득이 오른것처럼 착각하고 땡겨서 소비한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도 일부만빼면 실제 소득은 줄고있거든요.. 통계에서도 근로자 실질소득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누구의 의견을 따르는 것도 본인의 결정...다시한번 생각하고 의견을 바라보는 것도 본인의 결정입니다. 다만 제가 보기에 실질경제는 별로 좋아진것이 없기에 이상한 호도로 남들 결정에 혼란은 주지 말자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희회사도 매년 사업계획을 하고 목표를 정합니다. 제가 Finance쪽 부서에 속해있어서 잘 압니다만, 대기업들도 올해 전망은 별로 밝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다들 자중하는 2010년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한국경제상황입니다. 이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고 결판 날지......
글 잘 읽었습니다. 한국 집값 너무 비쌉니다. 중견기업 대졸 초임기준으로 3-5년 치 월급 모아 융자 없이 서울이나 수도권에 실평수 15~18평(분양 22~25)정도 살 수 있고 그 집 연평균 상승률이 물가 상승율 정도 되야 정상적인 사회라고 할수 있습니다.
지가 상승률이 물가상승률 만큼 되고, 건물은 감가상각 들어가야 되는 것이 정상이겠지요.
룰루님/동의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참담해 질 것입니다..아파트가 낡아질수록 걱정이 태산이 됩니다..20년차에 접어드는 분당아파트 재건축시점이 머지 않아 도래합니다..엄청난 분담금 준비하지 못하면 쫒겨나야 합니다..분당뿐입니까?일산도 마찬가지구요. 전국적으로 오래된 아파트들 재건축 시점이 도래하면 엄청난 재건축분담금을 감당하지 못하고 길거리에 쫒겨나는 국민들이 생겨날것입니다..썩어빠진 공무원 정치가들과 탐욕스러운 토건족들이 전국민을 거지로 만드는것입니다..그래서 아파트는 미래의 재앙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향후 4~5년지나면 서울은 90%가 아파트가 되고, 30~40년후에는 모조리 부시고 또 엄청난 분담금 내면서 재건축해야 합니다
공감이 아주 많이 되는 글입니다..올한해 한국 경제가 심히 걱정됩니다..
공감합니다. 특히 첫번째 구절에서 말씀하신, "다른 분들 이글 보고 막차들 타실까 두렵다." 는 말씀은 특히나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잘 읽고 갑니다
공감할 수 있는 부드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많이 공감이 되네요,,,
네 정말 부드럽게 스며드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