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동화나무의 숲에 한 그루 나무로 계신 선생님께
온갖 나무와 풀이 새잎을 만들어내는 3월입니다. 그간 잘 계셨지요?
유경환 선생님이 창간한 《열린아동문학》을 2009년 40호부터 이어받아 2024년 봄호로 통권 100호를 맞았습니다. 15년 세월이 지나고 그사이 동시동화나무의 숲에는 250여 그루의 아동문학가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저희 나름대로 나무 주변을 가꾸고 희미해지는 이름돌의 글자에 먹을 입히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매년 진달래꽃이 활짝 피는 4월 첫째 주 토요일을 ‘내 나무 데이’로 정해 그리운 얼굴도 보고, 자기 나무와 이름돌을 돌보는 날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내 나무 데이’는 ‘내 나무의 날’이라는 뜻도 있지만 경상도 말로 ‘내 나무다!’하는 뜻도 있습니다. 매년 오시지는 못하지만 형편대로 소풍 오듯 오셔서 좋은 시간 가져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동동숲을 주제로 3행시 쓰기, 디카시 대회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부담 없이, 정말 소풍처럼 오셔서 좋은 봄밤 즐기시고 이 숲이 천년만년 우리 아동문학인의 아름다운 숲이 되도록 함께 가꾸어 주시기 바랍니다.
• 행사명: 제1회 <내 나무 데이> • 일시: 2024년 4월 6일(토) ~ 4월 7일(일) 1박 2일 • 장소: 동시동화나무의 숲(경남 고성군 대가면 연지4길 479-86) • 준비물: 개인 저서와 저자 소개표 (별지 양식) • 문의: 배익천 010-8101-6368(통화가 안 될 땐 문자를 남겨주세요.) *참가 여부를 3월 20일까지 문자나 카톡(010-8101-6368)으로 알려주시면 준비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
2024년 3월 12일
계간 《열린아동문학》
첫댓글 가실 거예요? 너무 멀어서 망설여지네요.
예, 가기로 했어요^^
@바람숲 차 갖고 가실 거면 저도 끼어주시겠어요?
@산초 4인 멤버 됐고, 약간 불편을 감수하며 뒷자리에 3인 탈 수 있는데 가능하실지요. 길샘은 3인 타는 건 못 타겠다고 딴 차 알아보신다고.
@바람숲 아이고 그럼 안 돼죠. 제가 다른 차 알아볼게요
지난 가을 동동숲 갔을 때 배익천 선생님이 "내 나무 데이"를 말씀하셨죠. 참 좋다고 그 때 꼭 오겠다고 했는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못 가게 되었네요ㅠㅠ
잘 다녀오세요.
예, 선생님. 선생님 나무와 이름돌 찾아 반짝반짝 닦아놓고 올게요^^
@바람숲 아유 ~ 고맙습니다. 그런데 힘드시지 않을까요?
@빨간머리앤 내나무데이, 원래 그거 하러 가는 거 아닐까요?
@바람숲 그러긴 한데 제 것까지 하시려면 힘드실까봐요.
@빨간머리앤 아유, 그 정도는 껌이에요.ㅋㅋ
@바람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