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과 포천, 양주, 광주에서 찾은 시원한 계곡물소리 들으며 힐링하기 완벽한 계곡 옆 맛집 네 곳.
배부르게 식사하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갈아입을 옷과 슬리퍼 들고 찾아가는 술이 술술 들어가는 서울 근교 계곡 맛집 탐방.
다닐목 - 용인
고기리 계곡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다닐목은 비싼 가격에 맛이 없다는 평이 대부분인 고기리계곡의 백숙집 중 찾아낸 맛집이다. 계곡 맛집 하면 떠오르는 ‘닭백숙’이 주메뉴로 냄비가 넘칠 듯 푸짐하게 올라간 큼지막한 토종닭은 굳이 들고 뜯지 않아도 부드럽게 살을 바를 수 있을 만큼 잘 삶아져 나오고, 먹고 남은 국물에 넣어 먹는 칼국수 사리, 두툼한 파전과 깔끔한 도토리묵으로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술을 부르는 곳. 계곡 바로 옆에 있어 어른들은 식사하고 아이들은 계곡에서 물장난을 하는 평화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고기리 계곡을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인 다닐목은 다가오는 여름 예약은 필수인 곳으로 식사 후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낙원이 따로 없다.
문의 031-261-1711
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17-1
가격 닭백숙 50,000원, 오리로스 15,000원, 해물파전 15,000원, 도토리묵 12,000원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 - 포천
50년 전통 포천 이동갈비의 대명사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 이곳의 대표 메뉴는 신선하고 아름다운 마블링의 생갈비와 지방을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포를 뜬 소갈비에 15년 숙성한 특제 간장과 채소, 과일, 천연 재료를 더해 담백한 맛이 특징인 양념갈비. 살얼음 둥둥 뜬 직접 담근 동치미에 바로 말아주는 동치미 국수도 꼭 주문해야 하는 필수 메뉴이며, 대규모 공간이기에 웨이팅 걱정할 필요 없어 좋은 곳.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가 많은 포천이기에 드라이브 겸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문의 031-531-2600
주소 경기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2087
가격 생갈비 38,000원, 앙념갈비 32,000원, 동치미국수 5,000원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신선산장 - 양주
40년 동안 장흥계곡 옆을 지켜온 신선산장. 오래 버티기 힘들다는 계곡 주변에서 40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곳으로 전통닭 백숙부터 신선한 오리 구이, 칼칼한 닭볶음탕 등 모든 메뉴를 추천하는 곳. 칼칼한 국물에 부드럽게 잘 익은 토종닭과 남은 국물에 볶아먹는 볶음밥, 구수하고 맑은 된장찌개, 신선한 야채와 무쳐나오는 묵을 보면 막거리를 시키지 않을 수가 없는 곳이다. 아름다운 장흥계곡을 바라보며 든든한 식사를 하기에 완벽한 곳이며, 식당과 연결된 계단을 통해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어 좋고 가까운 거리에 장흥 자생수목원이 위치해 자연을 느끼며 산책하기도 좋다.
문의 031-855-5213
주소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309번길 149
가격 오리로스 55,000원, 닭백숙 50,000원, 삼겹살 구이 정식 2인 40,000원
영업시간 매일 10:00~23:00
소나무집 - 경기도 광주
경기도 광주 퇴촌면 맑은 물이 흐르는 천진암 계곡 바로 옆에서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식사할 수 있는 소나무집. 능이를 넣고 푹 끓여낸 토종닭과 오리 백숙이 이곳의 대표메뉴였으나 최근 신선한 생닭에 비법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 3일간의 숙성과정을 거친 후 돌판에 구워내는 양념 닭갈비가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계곡물에 발 담그며 시원하게 즐기는 여름도 좋지만, 소나무집 주변으로 흐드러지게 핀 단풍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가을에 방문하기도 좋은 곳. 영업시간은 9시까지지만 손님이 없으면 빨리 문을 닫기도 하니, 늦은 시간 방문할 땐 전화는 필수. 바로 옆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식사 후 커피 한잔하기도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