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白髮) 시위
글. 최재효
가끔 한 두녀석
살금살금 보일 듯 말 듯 하여
모른 체 하였더니
이제는 공공연히 시위를 한다
먹물로 진압을 시키고 나면
그런대로 한 달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어느덧 요원의 불길처럼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아, 이렇게 세대의 경계가 그어지고
세상은 은근히 자리를 빼앗는구나
환경 탓일까
아니면 유전자의 반란일까
자고 일어나 거울 앞에 서면
시위대는 더욱 늘어나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이른 듯하다
최후의 비상수단은
부처님 제가가 되던지 아니면
나 스스로 반란의 수괴가 되던지
이제 겨우 고개를 넘어
갈 길은 먼데
엉뚱한놈이 발목을 잡고 있다
2004. 12. 9.
_()_ 오늘도 건강하고, 평안한 시간
보내소서. 구세군 냄비가 비어
있더라구요. 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던데...
인천서 최재효 드림
2004.12.09.최재효印 |
첫댓글 _()_ 안녕하세요? 그냥 항복 하심이 어떨런지요?.... 전 그냥 항복하고 친구 했담니다.^*^.
목원님은 진즉에 손 드셨구...저는 그래두 애써 지워 봅니다...ㅎㅎㅎ 검정깨 먹으면 없어진다던데...별 효과두 없고...먹 갈아 한사발 마실까 합니다...ㅎㅎㅎ
보이소~~~오는백발 멀로 막을낀디.........사는디 큰 지장없어마 생긴데로 가유 돈 버리구 몸버리구 허들말구유.........()
ㅎㅎㅎㅎㅎㅎㅎ세월의흔적들인데.....이뿌게봐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