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왕.사.남.때문에 영월이 떴습니다.
지난달에 와이프, 장모님, 처제 3명이 영월로 1박2일로 영월을 갔습니다.
저는 집에 혼자남아서 밤에(자정정도) 자려고 누웠는데 와이프에게 전화가 오더니 집으로 오고 있답니다.
'밤 늦은시간에 그것도 그 외진데서 암투병중인 장모님까지 계신데 집에 온다고?'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음날 이야기를 들으니 어이가 없더군요.
대략의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저녁 6시에 저녁먹고 숙소(펜션) 입실
이후 보일러를 틀었으나 두시간넘게 추워서 주인이 히터까지 틀어줬다고 합니다.
이후에 일행들이 각자 세면, 샤워를 하는데 가스냄새가 나서 주인을 불렀더니 주인은 냄새 안난다고 해서,
일행(처제)이 보일러를 한참 가동해서 확인해 달라고 하니까 주인이 "자기를 실험하려드냐?"라고 화내기 시작해서 결국 말싸움으로 번졌다고 합니다.
격해진 주인이 "환불해줄테니까 당장 나가세요!"라고 몰아대서 와이프 일행은 나간다고 했고, 안주인이 다른방 이야기를 했지만 와이프 일해은 그 분위기에서 숙박 못하겠다고 말하고 "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나갑니다"라 하고 나갔습니다.(밤 10시에)
이후에 처제가 다른 숙소 알아보고 예약까지하고 갔는데 시간은 너무 늦었고 그쪽 숙소 주인과도 연락이 안되서 숙박을 포기하고 그 늦은 시간에 그 외진데서 대구로 복귀했습니다.
내비 안내도 이상하게해서 영월에서 출발했는데 고속도로를 영주ic로 하는 바람에 엄청 고생했다고 하네요.(국도로 죽령을 넘은것 같네요...)
대구에는 3시넘어 도착했더군요.
이후에 와이프가 연락해서 돈 언제 주냐고 하니까
"ㅇㅇ(숙박 플랫폼 업체)에서 돈을 줘야된다. 아직 못받았다" 라 해서 ㅇㅇ에 알아보니 언제쯤 입금될거다 하더군요.
며칠뒤(입금예상날)에 그 펜션에 전화하니 똑같은 말을 해서 다시 ㅇㅇ에 전화하니 다른 상담원이 받더니 '입금일정은 고객에게 알려줄수업고 숙박업소랑 협의해라'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더군요.
그리고 와이프가 다시 그 숙소에 전화해서 환불 이야기를 하다가 "전액환불 해주세요!"라고 하니 수수료떼고 준답니다. 그러고 하는말이
"전액다 환불해준다고 하지 않았다"
옆에서 듣는 저도 열뻗치더군요.
안주인에게 전화하니
"저는 다른방 준다했는데 본인이 나갔잖아요!...다른 손님들은 불편해도 다 참던데(뭥미!)..."라고 하더군요.
이것들 입 다 맞췄더군요.
손님을 진상으로 모는 쪽으로요.
와이프 더 빡쳐서 얼마뒤에 여기저기 민원넣고 결국 환불받았느데 문자가 아주 가관이더군요.
"...평생에 이런 모욕은 처음이다...연장자(60대로 추정)에 대한 예의가 없다...내가 전직 xx라는 자부심이 무너졌다..."
일행이었던 모자(암환자들이 쓰는)쓴 고령의(70대 중반의) 장모님은 연장자로 보이지도 않나봅니다.
저도 빡치는데 와이프는 얼마나 화났을지 참 감도 안잡히네요.
짜치는건 구글, 카카오맵 평점은 좋더군요.
요약하면,
1. 너무 외진동네에서 늦은 입실은 하지말자
(문제생기면 답없음)
2. 펜션은 못믿겠다(저점을 알수가 없다)
3. 연예인들, 인플루언서들 떼로 광고하는 건 못미덥다
4. 관련도 없는 전 직업이나 스펙같은걸 내세우는 나이만 먹은 인간들이 많다
첫댓글
펜션 이미지가 연신 나락으로 떨어지는군요
저도 안간지 오래됐지만 앞으로도 안갈거 같습니다 ㅠ
보성에서 달리기뛸때도 펜션에서 잤는데 거긴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부가 전체 욕먹이는거죠.
환불해줄테니 나가세요 했으니 전액 환불 해줘야 할텐데...
받긴했는데 과정이 너무 짜증났습니다.
저도 펜션은 이제 안갑니다..
저점을 알수가 없습니다
말한마디에 이 사단을 만드네요...
죄송하다고 하고 다른방 추천했으면 모두가 행복했을텐데..
마지막 문자보니 절대 남들에게 먼저 사과할 인간은 아닌것같네요
저는 팬션 자주 이용하는데, 평점 그렇게 믿지 않고 그냥 싼데로 갑니다.
민XX펜션이라는 곳이 있는데, 평점도 아주 낮고 외진데 있는데다가 막상 가니까 귀곡산장이 따로 없을 정도로 후지고 열악하고 말도 못할 정도로 엉망이었지만 가격만 싸서 갔거든요.
근데 막상 가서 누워보니 주인은 친절하고 뜨신물 잘 나오고 침대도 있고..
나름 만족하면서 나왔지요.
애초에 팬션에 많은걸 기대하지 않고 가시면 괜찮지 않을까..
...라곤 하지만 저도 사실 호텔을 5배는 더 선호합니다.
팬션 왜감???
차라리 정선이나 단양에서 숙박하는게 나은거같습니다
와 ..? 저런곳이 있었어요? 저 여행 자주다니고, 펜션도 정말 여러곳 다녀봤는데.. (1년에 5곳 이상은 가니까요?) 저런 대응 처음봤어요. 그리고 제가 넘 좋아하는 영월에서..? 과정자체가 넘 피곤하고 돈 환불받아도 기분나쁘네요 ㅠ
그리고 펜션은 평점보다 다녀오신 분들 후기를 아주많이 검색해보시면 안좋은곳은 조금 티가 납니다 ㅠ 정말 좋은 곳들도 많은데 몇몇 저런 업체들때문에 다들 욕먹는 이 화나는 ㅜ
보니까 나이대가 있으신분들이 많이 이용했던거 같네요.
아무래도 좋은게 좋은거다하고 넘어간게 많았던 느낌이 들었네요
요즘 펜션이 안 되는 이유가 있네요 ㅜㅜ
하나 잘못걸리면 이미지는 다 안좋아지니 참...
저도 풀빌라 한 번 빌려서 애들 데리고 갔는데 에어컨이 안되더라는..;;; 더운 바람이 나오는..;; 처음에는 이게 정상이라고 밖이 너무 더워서 그렇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길래 소리 한 번 질렀더니 결국 수영장 쪽 에어컨 풀로 돌려서 가림막을 거실 쪽으로 돌려주더군요 ㅎㅎ 반값 환불 받긴 했지만 어처구니 없던..;;
여름에 에어컨 안되면 힘들죠
와아...읽는 저도 살짝 혈압이...ㄷㄷ
저는 펜션같은 숙박 형태를 개인적으로
안 좋아해서 호텔, 리조트 호텔 위주로
묶는데,
대다수 펜션은 잘 운영하겠지만, 소수의
비상식적 펜션 운영자들 때문에 웹상에
올라오는 부정적 경험들이 공유되면서
더 안 좋은 인식이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향후 펜션은 이용하기가 꺼려져요.
저도 와이프한테 호텔이나 리조트위주로 예약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괜찮으시면 공개 좀 해주세요
영월, 평창 쪽으로 여행 자주가거든요~
전직 xx라고하니 다 공개하면 저나 와이프가 너무 피곤해질거같아서 쉽지 않네요
@ASSA 그러시면 괜찮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지방도시들인데, 이젠 어디서 자기가 힘듭니다. 읍내 모텔에는 진짜 남자 혼자서 숙박하기에도 군대보다 못한 곳도 많고, 그렇다고 산이나 계곡 깊은곳에 있는 팬션들은 본문글 같은 상황이 왕왕 일어나거든요..
결국 요즘에..숙박은 대형 리조트나 가야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