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나는 지금 스무살...
아는 회원들만 아는 가끔 나타나는 '다리사이로 꼬추감춘 남동생'이다.
갑자기 생각난 중학교 시절의 학습 보조용구를 말해볼까 한다...냥냥~
1. 잠이제로...
ㅋㅋㅋ...이름부터가 심상찮은 잠이제로...
이걸 눈 밑에 바르면 잠이 달아나서 맑은 정신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선전했었다...물론 지면광고 였지만...
종류는 세가지 였으나 향은 똑같아서 왜 세종류로 나누었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었다...
눈밑에 바르면...잠깐의 청량감과 함께 사과향 비스꾸무리한 냄새가 났었다.
그..러..나...이 잠이제로는 수입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잠을 제로로 만들어 주진 않았었다...
아마도...개중에 이걸 눈 밑에 바르고 잠이 제로가 되는 느낌에 빠진 사람이 있었다면...아마 그건..필시 심리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2. 졸음사냥
ㅋㅋㅋ...이것은...국내 모 회사에서 잠이제로를 표방하여 100% 우리기술로 만든 제품이었다.
잠이제로보다 저렴한 가격과 국산품을 사랑하는 학생들의 성화, 확실한 졸음 퇴치 효과로 판매율을 높여갔으나...한 번 썼던 고객의 발돌림으로 종적을 감춘 제품이다.
이 제품을 눈 밑에 바르면...얼마 있지 않아 눈물이 줄줄 흐르면서 물파스를 바른듯한 고통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정말 확실한 졸음 사냥 효과를 보게된다...
그러나...정도에도 한계가 있지...눈알이 뽑힐듯한 고통을 이기지 못한 학생들은...그 제품에서 정을 뗐다...냥냥~
3. 암기박사 체크체크
이 제품을 기억하는 사람들 있을까 모르겠다...
중학생 당시 우등생이었던 나는 이 제품을 매우 애용했었다.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나오지 않지만...
처음엔 허접한 초록색 필름 한장과 빨간펜, 그리고 그 빨간펜을 지우는 흰색 펜...이렇게 세개가 셋트였다.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암기를 하고자 하는 부분에 빨간펜을 긋는다. 그 다음엔 초록색 필름을 그 위에 덮는다. 그럼 놀랍게도(!) 빨간펜으로 그은 부분이 안 보이게된다!! 그럼 우리는 안심하고 그 부분을 암기한 후에...흰색 펜으로 깔끔하게 지워주는 것이다~!!
이 얼마나 획기적인 발명품 이었던지...
나는 이 제품을 정말 사랑했다~
훗날 고등학교에 와서 샀던 우선순위 영단어,영숙어 책엔 이 제품을 표방한 빨간 글자와 초록 필름이 붙어있더군..훗..
그리고...암기박사 체크체크는 많은 학생들의 성원에 힘입어 허접한 초록필름과 무식하게 큰 빨간색, 흰색펜 세트에서 한단계 발전한 세트로 진화하게 된다.
한손에 들어오는 컴팩트한 흰색 케이스한에, 업그레이드된 앙증맞은 빨간펜, 초록펜, 흰색펜, 샤프, 초록필름, 빨간필름, 지우개까지 겸비한 세트로 다시 태어난것이다!!
그러나 이 제품의 가격은 2500원인데다가 1000원 세트에 비해 그리 오래가지 못해...저렴한 가격을 선호하는 학생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고, 곧 종적을 감추었다...
이상 내가 기억하는 추억의 학습 보조도구였다~냥냥~읽느라 수고하셨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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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방
Re:졸음사냥..관자놀이옆에 살짝바르는...^^;;500냥.(냉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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