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규제즐)
제가 쫌쫌따리 썻다죠,,,
*밑에 투표 꼭 해줘!*
현대 독일의 두 인권철학자 맨케(Menke)와 폴만(Pollman)에 의하면
(인권 철학 입문, 21세기북스, 2012)
인간의 존엄성을 책임지는 인권은 서구 역사적으로 두 방식으로 분류되어 왔음!
태어나자마자 오쪼쪼 태어난 작고 소중한 생명에게 부여되는
선천적 생득분
과 VS
도덕적으로 가치있는 인간들만 지니게 되는
성취분
현대 사회로 들어오면서
태어난 게 뭐가 중요해!
오로지 재능, 노력, 의지, 환경, 교육 등에 의해 성취한
도덕적 성취분만 인간 존엄성의 근거가 된다!!!
무슨 소리!
인간은 태어나 존재하는 그 자체로 가치있다구!!
그래서 아무리 흉악한 인권침해를 자행한 사람조차도 보호받고 존중받을 인권을 지닌다구!!
(아동성폭력.. 제노사이드.. 테러범.. 전쟁.. 예.. 뭐 그외 등등...)
등 때로는 양극화되고 때로는 다양하게 인권의 기준은 분화되어 왔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권철학자들이 끊임없이 받는 비판 중 하나는 바로
이들의 주장이 전반적으로 너무 인간중심적 종차별주의 라는 점이었음.
저 '태어나면서 존엄성을 갖게 되는 생득분'에 동물들은 포함되지 않았었거든 ❌ ❌ ❌
오직 인간들만!!!!! 태어나면 생득분을 갖게되는 거였음.
(지금은 아니야! 지금은 피터 싱어를 포함해서 동물의 생명권을 인간과 동등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려는 노력도 학계에 많음.
다만 여전히 인간의 존엄성 = 동물의 존엄성 이라는 주장에는 상식 도덕과 어긋난다는 반대 또한 존재해)
그럼 생득분을 버리면 되잖아!!!
도덕적으로 선한, 성취분을 가진 인간들만 존엄하다고 쳐!!!
어.. ㅠ 그것도 문제가 됨
왜냐면 심신 장애자들이 환경적, 교육적, 유전적 특징으로 도덕적인 성취분을 취득하기 어렵다고 치자?
그럼 그들은 모두 존엄하지 않은 것..? ㅠ
맞아. 이게 생득분을 부정하는 인권 철학자들의 가장 큰 문제였음.
그래서 현대로 오면서 생득분도 인정하되,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실존만으로 존엄하다~)
성취분의 지위를 격상시켜
도덕적 하자가 있는 인간들(스스로의 존엄성을 해친.. 인간으로서 품위를 잃은.. 짐승같은..)의 존엄성은
성취분이 생득분을 차감시켜
사회에 의해 처벌(like 수용.. 사형..) 또는 제재받을 수 있다~
부산대 윤리교육과 이상익 교수 의견 참조
는 중용적 의견들도 있다죠!ㅎㅎ
여시들의 의견은 어때?
난 이 부분을 읽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동물은 어쨌뜬 도덕적으로 타락할 가능성은 없잖아? -> 그럼 완전한 생득분 소유.
인간은.. 만약에 극심한 도덕적 하자가 있는 인간이잖아? -> 그럼 생득분조차 갖지 못함.
아..! 이래서 인간보다 동물이 더 낫다는 경우가 있구나..!
싶더라고 ㅎㅎ
자, 다 읽었으면 이제 투표 하고 가!
여기 물에 두 생명체가 빠졌습니다.
당신은 오로지 하나만 구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이번에는
또 물에!
내가 모르는 동물이 빠졌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사람도 빠졌다.
여시들의 의견 잘 알겠읍니다.
***다양하고 뚱뚱한 의견 환영해요!***
싸우지는 말고 사이좋게 다정하게 의견을 펼쳐보자구~
많.관.부.^^
나 이런 대형게시판 글 처음 써보거든.
혹시 문제 있으면 다정한 수정댓 부탁혀요!
첫댓글 모르는 동물 vs 모르는 여자
여자
모르는 동물 vs 모르는 냄져
동물
긇야서 두번째투표 못핻더요 제송해요
아 두번째 투표 잘못했다
재밌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범죄자들 생각하면 이가 갈리긴 하는데 선천적 생득분쪽이 더 마음이 간다. 도덕성을 가진 인간만이 존엄하다는 시선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음. 가난해서, 과거 흑인들처럼 사회적으로 멸시받는 존재라서, 과거 여성들처럼(지금도 조금) 아예 차별로 교육받을 기회를 박탈당한 사람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으며 사회성을 가질 기회도 적고 인격적으로 성숙할 기회도 적으니께..
그리고 저 도덕이란것의 정의가 좀 애매한 것 같애. 본능을 따르는것이 도덕적인가? 종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것이 도덕적인가? 본능을 따르는것이 도덕적이라면 위협을 받고 사람을 문 개는 도덕적인거지만 사람이 보기에 도덕적인건 아닌 것 같아서 ㅋㅋ 밤새도록 얘기하고싶다 재밌는 글 고마워
흥미롭다!!!! 난 둘다 동물했어 1은 지금 반려묘가 있어서 당연히 아는 동물을 택했고 2는 지금 반려묘가 있으니까 더 그쪽에 마음이 쏠려서
사람은.. 나말고 다른 사람이 구해줄것 같은데..
나는 인간인간.. 반려동물이없어서 감정이입이안됐을수도잇음
동물구하고 사람구해볼게
난 인간인간. 흉악한 범죄자와 반려동물이 빠져도 인간을 구해야한다고 생각해. 실제로 벌어지면 나의 행동은 다를지 모르지만 그래도 인간을 구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모든 생물의 존엄을 인정하되 타 생명의 존엄을 침해한 만큼 자신의 존엄이 깎인다고 생각해왔음 그니까 저지른 만큼 돌려받기
글고 난 인간을 구할듯 그냥 내가 이렇게 행동함으로써 이게 보편적 사고로 조금 더 인식되었으면 해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말한 호혜성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