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조선과 접경한 중국 지린성 린장(江)시의 국경수비대가 최근 폭우로 섬에 고립된 조선의 주민 3명을 구조했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전했다.
린장시 국경수비대는 지난 25일 오후 6시께 조선 자강도 중강군 국경 관리 당국으로부터 린장시와 중강군 사이에 있는 섬인 상장도의 조선의 주민들을 구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중국 국경수비대는 수상 구조에 능숙한 민병 대원들을 고무보트에 태워 상장도로 급파해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 상태로 구조를 기다리는 조선 주민 3명을 찾아냈다. 구조대는 거센 물살을 헤치고 2시간가량 악전고투끝에 이들을 고무보트에 태워 중국측 강변으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측의 조사 결과 구조된 이들은 상장도에 사는 조선의 농민들로, 연일 계속된 폭우로 5일이나 섬안에 갇혀있었던것으로 드러났다.구조 당일에는 압록강 상류에서 조선 측이 저수지 수문을 열면서 강물이 삽시간에 불어나 온종일 물에 잠긴 채 사투를 벌인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측은 구조 당일 오후 11시께 이들을 모두 조선으로 돌려보냈다.
첫댓글 잘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