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4428
울산시는 세계 최대 성경책, 떠오르는 불상 등을 세워 울산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남구는 대표 상권인 왕리단길의 활성화를 위해 13억원을 투입해 대표 조형물을 세우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이들 조형물이 도시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조형물로 자리잡을 수 있지만 자칫 기존 조형물처럼 안전을 위협하거나 유지·보수 문제로 흉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공존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왕리단길 조형물 조성 전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왕생혈’과 ‘명장상징물’ 등 조형물이 조성된 가운데 추가로 조형물을 조성하는 데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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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동일한 구간·공간 안에서 도로 시설물, 광고물, 안내판, 조형물 등 관리 주체가 달라 △일관성 부족 △관리 비효율 △시설간 조화 미흡 등의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한 공간 안에 다양한 주제나 특정 상징 이미지가 남발돼 도시 정체성이 되레 흐려지고, 벽화 등은 강한 원색 등 다양한 색채와 지나치게 많은 그래픽이 더해져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또 단체장 등 공급자를 중심으로 조형물이 조성되면서 사회적 약자 등 소수가 배려되지 않았다는 점도 거론했다.
울산시도 이런 문제를 감안해 ‘울산시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를 제정하고 울산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를 구성해 매달 심의를 연다.
하지만 대상은 시 관리로 한정된다. 또 공공 조형물의 내밀한 부분까지는 심의가 이뤄지지 않아 구조적인 한계가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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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주체 차원에서 공공 디자인 통합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첫댓글 아예 안했으몀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