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blog.naver.com/soominch05006/222870580069
개백수로 지내는 요즘...
보복성 자해 개념으로 밤을 곧잘 새곤한다.
아니 떳떳하게 계획하고 쉬는건데도
이렇게 죄책감이 들어도 되는거임? 엄마도?
아무튼 웹툰보느라 밤을 샌 이후로
저번주에 계획한 이번주 목표를 하낫또 못지켰다
운전면허 필기시험이라도 보려고 했는데...
벌써 목요일이고 금요일에는 추석이라 쉬겠지...
대신 주간일기 개념으로 기록을 좀 해두려고 한다
기록 좀 해두면 허송세월같진 않으니까..
아무튼 내가 밤새면서 본 웹툰은 이거임
<<<아사>>>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86496
좀 찐따같겠지만..
현실을 좀 살라고 하겠지만...
난 좋음 알 바냐?
얘는 도깨비 왕 아사
배척받고 추방당한 인간들이 마풍을 맞고 살아나면
어느날 내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됨
인간들은 죄인+도깨비라 싫어하는데
또 뿔이 자원이라 도살함ㅠㅠ 인간이 미안해
얘가 서얼출신 태자 (엄마가 노비)
야비하고 똑똑하고 일 잘함
황제(아부지)가 사이비에 빠져있고
적통인 황자가 있는 상황ㅠㅠ
얘가 장군 무량
귀족출신이라 일도잘해 연민도 잘해
열등감 없이 자라서 열등인간 이해를 잘 못함
눈치는 없어도 사람은 좋아~ 할만한 캐릭터ㅠ
동양풍을 좋아하는가? YES
판타지를 좋아하는가? YES
정치 권력 전략 두뇌싸움을 좋아하는가? YES
그렇다면 당신도!! 이 웹툰을 좋아하게 될 것임
잡사봐~
<정보>
토요웹툰
作 우새새
줄거리: 인간들에게 사로잡힌 마물의 왕「아사」.
감옥탑에 유폐된 아사는, 태자 정진과 장군 무량 사이에 분열을 일으켜 그들의 자멸을 꾀한다.
황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정치암투와 액션, 예측불가 동양판타지.
(어차피 님들 안읽잔슴요)
이렇게 가끔식 음악을 삽입하셔서 올리시는데
난 원래 시끄러워서 안키고 읽걸랑요?
이런 극악무도하고 폭력적인 난투극을 보는데(칭찬)
어케 안키고 보겠음요ㅠㅠㅠ
나는 한민족의 얼이 살아 숨쉬는 코리안 탑클라스라
동양음악 북소리만 들어도 심금이 울림
처음엔 이런것만 보면
ㅋㅋ 아 황태자 찐따쉡킼ㅋㅋㅋ
이러면서 열등감에 찌든 인간으로 보이는데
....
아무튼 추천~
인줄 알았겠지만?
(스포주의)
나는 언제나 토론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궁금합니다... 님들의 생각
작가가 캐릭터 설정을 너무 잘해둬서
너무너무 궁금하고 독자들이랑 얘기할 거리가 많음
설정상 마족= 인간이 마풍을 받고 변한
일종의 돌연변이 형태로 이해했음
하지만 고대이기 때문에 신앙/문화적으로
죄악으로 인한 저주로 받아들인듯
황야로 추방되고 도깨비가 된 시점부터
개인에겐 일종의 저주라고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세계의 자원으로 활용된다면
그것은 악이라고 볼 수 있는가?
집단에서 소외된 계층이 죄를 짓기 쉽듯이
추방당한 이들이 정말 죄를 지었을까?
저주던 뭐든간에 활용 가능한 자원이 된 셈이니,
일종의 신인류로서 전쟁을 일으킨다면 어떻게 될까?
진짜 성군이라면 매니지먼트에 힘쓰지 않을까?
(그게 태자의 방향이기도 함)
+
내가 무량이었으면
아사의 말을 듣고 열등감 태자를 정치적으로 위협할까?
아니면 그래도 칭구니깐>< 바이브로 계속 일관할까?
측은지심이 많다기엔 이미 장군으로서? 많이 학살하고 다니신...
미인에 약한 편인건가?
아무튼 지대 눈치제로라서 앞길을 알수가 없음
내가 태자라면
내 입지의 근본(황비가 꽂아줌)이랑
나를 어떻게 독립시키면서 강화할 수 있을까?
화합을 싫어하는 여론을 어떻게 처리해야할까?
내가 황후라면
형이던 동생이던 둘중 하나가 죽는 꼴을 보느니
내가 섭정을 하지 않을까?
황자(찐자식)가 황제되면 국가 망할것 같은데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으려나?
아들 두명이 정치싸움하게 되면 누구편을 들까?
(가족vs 정치적 이상)
내가 아사였으면
나를 묶고 가둔다면 사랑도 묶인채 미래도 묶인채 전쟁어쩌구 할까?
아니면 태자랑 여차저차 잘 해서
화합하는 세계를 만들어볼까?
아니면 오히려 좋아?
왕권 무너질때 정복하기 vs 인간한테 다시 흡수되기?
'목이'라는 아사 부하가 나오는데
자신을 구원해준 아사에 대한 존경심과 도깨비여도 자신을 살린 무량의 선량함
명령vs 선량한 사람도 죽여야한다 라는 괴리감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까
햐... 나같은 철학쳐돌이 캐릭터 분석 쳐돌이한테는
이만한 웹툰이 없어서
침 흘리면서 봤음ㅠㅜㅜㅠㅜㅜ
웹툰은 작가 생명을 갈아서 넣는다는데
솔직히 작가님 손목이 너무 걱정될지경...
전개랑 결말만 어케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음
건강과 명성 그리고 성취와 페이가 항상 뒤따르기를...
[출처] 내일없이 밤새면서 본 웹툰 <아사> 고대 동양풍 차별과 암투|작성자 Soomnibus
첫댓글 휴재중이네 주말에 달려여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