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 'ㅁ'/
다들 잘 지내시나요?
저는 여전히 회사다니고 육아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오늘 코스피가 8천을 찍고, 뭐 많이 떨어졌지만-
월요일에 오르겄지. 하면서 곧 1만 가겠군. 이러면서 이제는 별랑 걱정이 되질 않아요.
실은 제가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두둥!
주식이라니 주식이라니! 내가 주식이라니!
몇 달 전에 말이예요.
정말 주위에 모두가 주식을 하니까, 이제는 정말 주식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를 많이 할 것 같은거예요.
저희 집은 돈관리를 이굴비씨가 해요.
저는 제 용돈 뿐이니까 제 통장에 있던 25만원으로 주식을 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이굴비씨에게 "우리도 주식을 해야겠어!" 하면서 공금으로다가 삼전을 샀어요. 하지만 이것은 제 돈이 아니라서 약간 기쁨이나 쾌감이 덜함. 도파민 부족.)
25만원으로 시작했어요.
누가 사라는 걸 샀다가 실패하면 그 상대를 원망하게 될까봐서 일단 코스닥ETF를 사놓고,
혼자서 고민을 하다가 매일 매일 무슨 종목들이 있나 파보기 시작했어요.
아는 회사 자체가 없었는데 여기서 '노랑풍선'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오, 4-5월 따뜻해지면 이 주식이 엄청 오르겠군! 하면서 코스닥팔고 그걸 샀어요.
물론 움직이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500원짜리 주식을 발견했지 뭐예요?
그래서 노랑풍선을 팔고, 그거를 냅다 샀어요. 왜냐면 저는 큰거 1개가 아니라 대주주가 되고 싶었거든요. ㅋㅋㅋㅋ
그런데 이게 900원이 된거예요????? 그러다가 1천원이 넘고???? 뭐여??? 이러다가 850원인가에 팔았어요.
여기서 제가 수익에 대한 쾌감을 느껴버림.
그 후 또 다른 곳에 안착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 회사가 또 수익을 올려줬네요?????
그렇게 중간에 한화비전도 샀다가 팔고, 하면서~~~~
25만원이 130만원이 됐어요.
그래서 지난 달에 대우건설을 팔면서 아이 유치원 하복을 구매할 때가 됐는데, 당당히 이굴비씨에게 하복은 내가 사준다!!!
나는 주식하는 여자니까!!!!! 하면서 하복을 사줬어요.
왜냐면 번 돈을 그냥 숫자로 가지고 있으면 그냥 '숫자'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소비를 조금 하지 않으면 길게 안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멋지게 하복 제가 사줘버림. 캬-
그리고 나서 대우건설을 그렇게 팔았으면 이별했어야 했는데, 왠지 또 오를 것 같아서 그대로 남은 돈을 또 다시 대우건설에 다 쏟아 부은 다음에 갑자기 투자경고 붙어버리고, 물린 상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뚜믄 오르겠죠.....................
지지난 달에 저는 퇴직연금을 또 제가 투자할 수 있는 70% 전부 코스피에 넣었어요. 그랬더니 그것도 매일 매일 오르고 오르더니 수익률이 40%가 넘었지 뭐예요? 퇴직연금 주식할 수 있는 줄 몰랐어요. 알았으면 한달이라도 일찍 했을건데 -_-.....
그래서 저는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안녕? 나야나 애널리스트 김쭈꾸" 라고 인사해요.
저 빼고 제 친구들 애초부터 다 주식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일단 즐겁게 해볼라고요.
어차피 다 잃어도 제가 잃은 건 25만원이잖아요.
아니지, 하람 유치원복 샀으니까 5만원이네요.
히히-
또 올게요.
다들 하루종일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종종 즐거우셨음 좋겠습니다 :D
그럼 20000
저와 이굴비씨의 딸 5세. 얘 잘 있고요.
저와 이굴비씨의 가장 친한 친구 15세. 얘도 잘 있어요.
첫댓글 와 애기 많이 컸네요
제가 맨날 헷갈리는 쭈구미님과 에밀리님 ㅋㅋㅋ
아이고 예뻐라~~~
어느새 노견이 된 우리 멍멍이 ㅜ ㅜ
개랑 친구라고여?
그럼 나도 술 마시면 친구 가능?
너무 귀여워요! 아기도 멍멍이도 ㅋㅋㅋ
우와!!!! 수익률 대박입니다!!!
저도 요즘 삼전이 행복을 물어다 주고 있습니다!^^
아이고 귀여워라 저 눈 좀 보세요!
계속된 수익으로 소고기 꾸버먹는 사진 올라오길 기대하겠습니다
보리 넘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ㅎ 따님은 쭈꾸미님 닮은듯요 :)
저도 평생 거들떠도 안보던 주식, 작년 말에 잼통 믿고 처음 들어갔는데, 좀 일찍 시작할걸 하는 생각까지 들었네요.ㅎㅎ
아이 너무 귀여워요~
이 글이 그 전설의 시작이 될 줄이야...
Q. 이 게시글을 발단으로 비스게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펀드 투자를 한 게 '쭈꾸미 인베스트먼트'의 시작이었다는 게 사실인가요?
A.
Q. 이 이야기에 양념처럼 나오지만 알고보면 알맹이라는 5세 이모 양이 제2의 아이유의 시작이었다는 게 정말인가요?
A.
Q. 그래서 투자금은 어디로 보내면 될까요? 대신 좀 굴려주세요. ㅜㅜ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