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우울증 진짜 하 …
걸으면 낫는다는거 개소리임.. 어제 만보 걸음. 이게 나한테는 자극이었는지 밖에서는 기분 괜찮았는데 집에 들어와서는 결국 어제 밤에 배달음식 세 번 시켜서 꾸역꾸역 다 먹고 토했어. 힐링한다고 점심 두번에 걸쳐서 비싼 식당 가서 먹었단게 함정.. ㅋㅋㅋㅋ
휴직도 했고 두근거림도 좀 사라졌으니 안먹어도 되겠지 하고 신경안정제 약을 안먹어서 그런가..
지겹다 진짜.
남들이 보면 나는 엄청 열심히 사는 사람 같겠지만 현실은 쓰레기야.. 먹는거 말고는 낙이 없어 입에 뭔가 넣을 때만 충족감이 들어. 뭘 해도 불안하고 안행복해.
상담을 50회 이상 받아도 혼자 헤쳐나가보기엔 어렵구만
첫댓글 약을 끊기지않게 먹어봐
응 지금다시 먹었어 댓글 고마워
왕아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
고마워 왕!
나도 약 먹다 끊다 혼자 단약하고 병원 옮기고 하다가 용기내서 지난 주부터 병원 다시 다니면서 꾸준히 약 먹고 있거든.. 확실히 다르더라.
약 잘 챙겨먹고 약이 안 맞는거 같으면 사소한거라도 꼭 의사한테 말해서 다른 약으로 바꿔봐.
하루빨리 마음이 편안해지길 바랄게
긴 댓글 고마워.. 일단 급한대로 한의원왔어.. 약에 의존하지 않고싶었는데 약이 중요하네 토지왕 편안한 꽃길만 걷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