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렇게 치열하게 사는 걸까? 잠시 쉬어가도 될텐데? - 라이프 리뉴얼 프로젝트! 머릿속 스위치를 끄고 30일만 떠나자!
사실 한 달 살기 여행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아니다. 휴가철 3일의 여행비용이면 한 달 여행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저 조금의 용기만 내면 될 일이다.
좀 내려놓고 떠나고 싶었다. 그 무렵 두려움에 주저했던 용기를 냈다. 아이 둘과 함께 몇 년간 고민만 해 오던 ‘한 달 살기 여행’에 도전한 것이다.
전쟁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리 가족에게 ‘여행’을 통해 여유와 평안함을 주고 싶었다. 처음엔 1박 2일 그리고 2박 3일, 그 정도면 족했다. 그러나 짧은 여행은 늘 아쉬움이 남았다. 여행 날짜를 조금 더 늘리기 시작했다. 그게 일주일 여행이 되다가 금세 한 달 살기 여행으로 변했다. 여행을 통해 내 삶에 쉼표를 찍는 기술을 터득하게 된 계기였다.
짧은 여행도 좋았다. 하지만 한 달 살기 여행은 치열한 삶을 버텨낸 나에게 주는 엄청난 선물이자, 우리 가족에게 일상의 모든 가치를 바꾸어 놓은 놀라운 터닝 포인트가 되어 주었다.
아이들에겐 여행 자체가 교육이었다. 여행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고, 무엇이든 해보려는 적극성과 주체적인 삶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깨우쳐 주었다.
저자 류현미는 1년에 두 번, 아이들 방학 때마다 한 달 살기 긴 여행을 다닌다. 양구, 제주, 베트남, 필리핀 세부, 남해 금산, 유럽 폴란드 등을 자녀와 함께 여행을 다녔다.
나도 내년에는 국내 한 달 살기 여행을 해보련다. 관심 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