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0일
속초 영금정과 속초 등대 풍경
강릉에 볼일을 마치고 속초를 경유하여 상경했다. 속초 청초호와 아바이마을을 둘러보고
근교에 있는 바닷가의 영금정과 속초 등대를 찾았다. 사람들은 더운 날씨에 시원한 바닷
바람이 그리워 동쪽으로 모여 들었으며 높은 등대보다는 나즈막한 영금정를 많이 찿았다.
동해 바다의 뻥 뚫린 바다를 보며 모두를 가슴속에 누적된 응어리를 풀어 놓는듯 하다.
그래서 더욱 시원한가 보다.
영금정은 속초 동명동 속초등대 동쪽에 위치한 크고 넗은 바위들이 깔려 있는 바닷가의 암반에
세워져 있다. 파도가 석벽에 부딪히면 신비한 음곡이 들리는데 그 음곡이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영금정(靈琴亭)이란 이름이 붙혀졌다고 전해진다.
속초등대는 속초 8경중 제1경으로 손꼽힐 정도로 명소다. 새햐안 등대 외관과 주변을 둘러싼
푸른빛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울린다. 1957년 처음으로 불을 밝힌 속초 등대는 지금도
여전히 밤 바다를 지키는 생명불임을 자인한다. 건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등의 밝기 및 소리는
약 35km 떨어진 바다까지 안전하게 뱃길을 안내해주는 안내자이다.
속초등대의 정상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폐쇄되어 있었으며 주변만 돌고 내려왔다.
그곳에 설치한 Health Gate에서 표준(23cm)보다 한 단계 아래(21cm)를 통과하였다.
어느날 갑자기 닥쳐온 돌발성난청 발생(2021.6.5) 이후 몸이 가벼워 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