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2. 12. 22. 목요일.
햇볕은 났어도 무척이나 춥다.
오늘 서울의 기온은 최고 -2도, 최저 -5도. 하루내내 춥겠다.
<한국국보문학카페>에는 '2022년 12월 21일 한국문학신문(제574호) 이모저모' 에서
'보령수필 제15회 풀판기념회 소식'에 관한 기사가 올랐다.
기사를 보고는 내가 댓글을 달았고, 댓글을 퍼서 여기에 올린다.
내 글감이 되기에.
위 뉴스 가운데 '보령수필 제15호 출간기념회를 가져'라는 보도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보령수필아카데미'는 2007년에 시작되었고,
지도강사는 고 강범우 수필/평론가, 구재기시인, 보령도서관장을 역임한 최충식 시인 등의 이름이 나오는군요.
故 강범우 교수는 '한국국보문학'의 지도교수를 역임했지요.
이북 출신. 말년에 충남 보령시 주산면 보령호 인근에 이사하셨기에 보령수필에 관여.
강 교수님은 충남 보령시 주산면 삼곡리 달재고개에 월현산방을 개설하고는 제2의 고향으로 삼았지요
저도 보령시에서 살 때에는 위 수필강좌 모임에서 강범우 교수님을 뵈었지요.
한국국보문학 카페 '등단수필방' 제2286호'에는
강 교수님의 <월현산방(月峴山房) 일기>'에 관한 글이 있지요(2021. 12. 29.).
나는 <한국국보문학>에서 2008년에 수필로 등단했다.
심사위원장은 강범우 교수.
* 덕성여대 문학교수 역임
나는 2008년 퇴직한 뒤에 내 고향인 충남 보령시 웅천읍 화망마을로 내려가서 어머니와 둘이서 살기 시작했다.
시골에서 살면서 .... 보령시 대천시내 수필강좌에서 강 교수님을 뵈었다.
얼마나 반갑던지...
강 교수님은 보령시 주산면 삼곡리에 이사해서 말년을 보내셨다.
인근에는 성주산, 양각산, 운봉산 등지에 흘러내리는 강물이 모여 '보령호'를 이루어 부사지구(부사방조제)로 빠져서 바닷물과 합류한다.
봄철에는 주산면 도로변에 벚꽃이 피어서 풍광이 아주 뛰어나는 고장이다.
"한국국보문학'의 문학 지도교수였던 강범우 교수님.
지금은 저너머의 세상으로 여행 떠나셨기에 이제는 뵐 수가 없다.
단지 그분이 쓴 수필/평론 문학지만 남아서 ....
'사람은 가도 문학글은 오래 남는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한국문학신문> 기사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나한테는 새로운 글감이 생기고...
1.
오늘 아침밥을 먹을 때다.
아내가 '오늘이 동짓날이니까 시장에 나가서 팥죽을 사와야겠어요'라고 말했다.
나는 '집에서 쑤는 팥죽이 더 맛이 있는데...'라고 말했다.
아내는 '요즘 누가 집에서 팥죽을 쑤어요? 사서 먹는 게 훨씬 나야요. 재료값이 훨씬 비싸요'라고 대꾸한다.
어째거나 나는 오늘 오후에 어쩌면 동지팥죽 한 그릇을 먹을 것 같다.
'동지'에 관하여 더 생각해야겠다.
'동지(冬至)
겨울 '冬동', 이를 '冬지' = 즉, 겨울에 이르렀다, 겨울이 왔다는 뜻.
* 2022. 12. 22. 오늘이 동짓날인데도 경향신문에서는 '동지'에 관한 내용이 없다.
중국 화북지방을 바탕으로 만든 24절기는 우리나라 날씨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앞으로는 잊어지는 24절기이며,. 또한 '동지' 등에 관한 민속풍습도 자꾸만 사라질 게다.
오후 점심 때 아파트로 배달된 팥죽을 먹었다.
'본죽'에서 배달되었다고 한다.
팥죽을 담았던 사각형의 플라스틱 박스에 '본죽'이란 상호가 있다.
이 음식 그릇이 무척이나 실용적일 것 같다.
잘 씻은 뒤에 반찬그릇으로 재활용했으면 싶다.
가격이 얼마인지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9,500원, 10,000원 한다.
반찬도 나오고.... 배달비를 포함하면 제법 가격이 나간다. 그래도 어디랴. 손 쉽게 맛있는 팥죽을 먹었으니 뱃속이 든든할 게다.
예전 시골에서 살 때에는 집을 둘러싼 텃밭 세 자리가 있어서 많은 종류의 곡식을 심어서 수확했고, 콩종류도 제법 많이 농사를ㄹ졌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는 시골집은 텅 빈 집이며, 텃밭에는 많은 나무와 풀들이 너울거린다. 특히나 자생하는 억새, 띠풀이 주인행세를 한다.
내년 봄에 시골에 내려가거든 기계톱을 구입해서 제멋대로 웃자란 나무를 더러더러 베어내서 솎아 주어야겠다.
오늘 동짓날에 팥죽 한 그릇 먹었으니 앞으로 계속 추워지는 날씨 쯤이야 거뜬히 참아낼 것 같다.
1.
<한국국보문학카페> '등단 시인방'에서 시 하나를 보았다.
시에서 '이한 치한 동치미'라는 문구를 보았다.
이게 무슨 말인지를 몰라서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어학사전으로 검색하고서야 그 뜻을 알았다.
내가 아래처럼 댓글 달고는 퍼서 여기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글쓰기 공부'가 되기에.
오늘은 24절기 가운데 22번째인 동지.
글 잘 보았습니다.
'이한 치한 동치미는'이 무슨 말인지를 몰라서 인터넷으로 검색합니다.
이한치한(以寒治寒) :
추위는 추위로써 다스림. 곧 추울 때에 알몸으로 눈 위를 구른다든지,
한겨울에 바닷물에 들어가는 따위를 이를 때에 흔히 쓰는 말이다.
위 시가 끝난 뒤 맨 하단에 별표*를 한 뒤에 '이한치한*'에 대한 뜻풀이를 했으면 합니다.
위 시 덕분에 중국한자인 사자성어에 대해서 공부를 더 합니다.
엄지 척!
2022. 12. 22. 목요일(음11월 29일 그믐날)
내일서부터는 음 섣달 초하루가 시작된다.
나중에 더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