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일요일에 점심 약속이 있다고 하셔서 수민이 봐줄시간이 좀 짧아 졌습니다.
고민을 하던중, 저녁에 어머니께 맡기고, 점심 전에 돌아와야 했습니다.
수민이를 목욕시키고,, 어머님댁에 가니 늦은저녁 12시더군여,, 수민이 우유 먹이고,, 집으로 돌아와,, 어떻게 할까? 와이프와 고민을 했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갈까? 아니면, 밤에 갈까?
결론은 밤에 출발하여, 제부도에 도착하여, 찜질방에서 몸도 씻고, 잠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와이프가 첨으로 바이크를 타는지라,, 준비물이랑 한참을 챙긴후, 새벽 1시가 넘어 바이크를 타고 나왔습니다.
와이프에게 바이크 탈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와이프 태우고 아주 천천히 출발을 했습니다. 50m정도 20km이하로 주행후 잠시 멈춰서 와이프에게 어떠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겁나서 못타겠다고 하면서,, 울려고 하더군요,, 탠덤시트에 있는 손잡이를 잡으라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날 껴안고 타라고 얘기를 한후, 다시 출발을 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정차후에 물었더니,, 무서운게 덜 하다고 하더군여,, 그래서 제부도로 향했습니다.
새벽시간이라 차도 별로없고, 좋더군여,, 길도 좋았습니다. 평균 80-110 으로 주행을 해서, 얼마 가지 않았는데 제부도에 다왔더군여,, 통행가능시간을 확인 하니,, 오전 10시부터 통행이 가능해서, 시간이 안될듯 하여,, 새벽 2시가 넘어 제부도 한바퀴 돌고, 제부도 입구에 있는 찜질방에 들어 갔습니다.
1인당 만원씩 내고(갈때가 없으므로)들어가 씻으려고 했더니,, 아침 6시에 목욕탕을 연다고,, 그냥 샤워장에서 샤워만 하라고 하더군요 ㅡㅡ;
마누라는 투덜투덜(시설도 않좋고,, 좀 많이 썰렁했습니다)대고, 새벽 3시가 넘어 잠이들었습니다.
아침에 7시 쯤 기상을 해서,, 목욕탕에 가서 씻고(여기서도 샤워만!, 시간이 없으므로), 아침은 투어 하다가 좋은곳 있으면 하기로 하구,, 출발을 했습니다.
목적지를 제부도에서 대부도로 변경하였고, 천천히 경치를 살피며 주행을 했습니다.
이른 아침시간이라 차도 많지않고,, 엷은 안개가 끼어 새로운 기분이 들더군요,, 아침을 맛나는 것으로 먹기로 했는데,, 좀처럼 맛나보이는 식당이 없고,, 맨 칼국수 집만 보이더군여 ㅡㅡ;
여기 저기 경치를 살피며, 바닷가도 나오고, 천천히 돌아 보면서,, 대부토까지 왔습니다.
사진을 좀 찍으려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잠시 쉬어,, 사진찍고, 와이프와 이런저런 얘기 하다 다시 출발 하여,, 안산으로 가는 제방 같이 보이던데,, 상당히 길게 쭉 뻣어 있더군여 여기 통과하다가, 갓길에 잠시 정차 하여,,또 사진 한방 찍고, 또 출발 하여,, 시속 110km 속도를 내보았습니다.
더 달리기에는 무리인듯 하여(바람도 있고, 뒤에 와이프가 탠덤하고 있었기때문에) 정속주행하여, 한참을 달린끝에 안산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도로를 주행하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바닷 바람과, 바닷내음, 그리고 사랑하는 와이프와 함께 하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안산에서 집에 오는 길에 맛나는 아침을 먹자며 왔는데,, 맛나는게 안보이더군여 ㅡㅡ;
집에까지는 시내길도 있었고,, 차도 좀 있다보니,, 와이프가 매연이 심하다면서, 걱정을 하더군여(내가 매일 출퇴근 하니까요)
오면서, 와이프에게 소감을 물어보니,, 둘이 오랜만에 보낸 시간이라 좋았다고 하구여,, 바이크 타는것은 어떻냐고 하니,, 다리가 좀 아프다고하고는 별 다른 말은 없었고,, 해서 제가 그랬죠,,
이번에 와이프 옷이 마땅치않아 좀 썰렁했는데,, 다음에는 옷도 하나 사고, 신발도 예쁜 등산화로 하나 사주마! 했더니 좋다고 하네요,,
둘이 투어 갈 기회가 많지는 않겠지만,, 다음번에는 양평에 있는 영화촬영소와, 그 주변을 구경 하자하고,, 약속했습니다.
집에오니 10시 정도가 되었구여,, 아침은 그때 까지 못먹었습니다.
집에서 옷 갈아 입고, 어머니댁으로 수민이 데리러 가는 길에 맛나는 거 먹자고 하고 가다가, 그냥 간단히 김밥먹고,, 점심에 맛나는거 먹자고 ㅡㅡ; 해서
첫댓글 수민 아빠님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결혼하면 꼭 와이프랑 멋지게 투어링 가고 싶네요..... 그때 혹시 시간되시면 부부 동반 투어링 갑시다..... 호호
오홋~ 정말 멋지십니다.!!!!! 바이크=자유
흠..오이도나 대부도에서 해물칼국수도 별미인데^^ 조개구이도 맛있고.. 뭐 특별한건 없죠.ㅋㅋ
다리 아픈건 부인께서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럴겁니다 템덤그립바를 안잡고 허리내지 탱크를 잡게되면 자연스레 몸이 긴장하게 되니 몸이 피로해지는거겠죠 더군다나 처음타봤다면요 자주 태우고 다니세요 그럼 그립바 알아서 잡을겁니다 그때는 잼있어지죠
우아 ^ ^ 사랑하는 와이프와 투어도 다녀오시구 ^ ^ 부럽습니다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