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과 아비라기도 ) 73
제 2장 ) 성철스님의 생애 55p
성철스님은 걸국 권유에 이끌려서 해인사로 갔다. 해인사 퇴설당에서 머물면서 정진했지만 공부만 할 뿐 출가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스님은 하동산 스님을 만나고 그 권유로 해인사 백련암에서 수계하였다. 이로부터 10년간 천하 제방 선원에 안거 하면서용맹정진을 단행하였는데, 음식은 언제나 생식과 담식으로 일관하였다. 그리고 의복은 24세에 만든 누더기를 일생 동안 깁고 또 기워 입으셨다.
첫댓글 절간에서는 고양이를 기르지 말라고 옛 스님들은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고양이는 쥐를 잡아
먹는 살생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옛스님들의 말씀에 요즘의 어떤 젊은 스님은 다음과 같이 이의를 제기합니다.
"절간의 곳간에 쥐가 득실대면 스님들이 쥐를 잡
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스님들은 불살생계를
어기게 됩니다. 또한 생명을 해친 과보는 업장이
되어 공부의 성취를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자신의 악업에 따른 과보를 감수
하면서까지 스님들의 악업짓기를 막아주니 얼마나 갸륵한 희생봉사 정신입니까?
이런 고마운 고양이를 절간에서는 반드시 기르며 존중해 줘야 합니다."
이 젊은 스님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생.멸의 본질은 자연입니다.
수행은 자비의 싹을 키우면서
생.멸의 본질을 통찰하고
자성을 성찰하는 과정 일 겁니다.
천적인 고양이와 쥐의 관계성 또한
자연계의 한 현상 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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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옳고 그름도 상황과 필요에 따른
서로의 입장 차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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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숙고하신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