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앙은행 "6개월간 외화 계좌 현금 인출 한도 1만달러로 제한"
기사입력 2022.03.09. 오전 9:55 최종수정 2022.03.09. 오전 10:41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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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종류 무관하게 달러로만 인출 가능
1만 달러 넘는 인출액은 루블화로 환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또 다시 폭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루블화를 공개하고 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제재 가능성이 논의되면서 루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2.03.0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러시아 중앙은행이 6개월간 외화 계좌의 현금인출 한도를 1만 달러(약 1200만원)로 제한하는 절차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RIA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는 9일부터 9월9일까지 외화예금 또는 계좌에서 자금을 발행하기 위한 절차를 다음과 같이 정한다"며 "최대 1만 달러의 현금을 인출할 수 있고 나머지 자금은 발행일 기준 시장환율에 따라 루블화로 인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기간 돈은 외화 종류와 무관하게 미국 달러로만 인출되고 1만 달러가 넘는 인출액은 루블화로 환전할 수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시민들이 자금을 외화예금이나 계좌에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루블은 현재 0.0078달러(약 9원) 수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