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후에 아이들과 도꾜 여행을 가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것 저것 예약하고 준비하고 하다보니 켐코더 생각이 간절해 졌습니다.
나와 딸아이와 협공으로 남편을 꼬드겨서 드디어 켐코더를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과외로 진열상품을 싸게 판다면서 20만원이나 저렴한 가격에 전기그릴오븐렌지를 내놓은 겁니다.
우와~~~ 우째 이런일이.....
우리는 켐코더 보다 오븐에 정신을 뺏겨서 10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달콤한 유혹에 신랑을 다시 졸라댔습니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기쁘게 돌아왔는데.....
그날로 시연에 들어갔는데... 신랑의 눈치가 보입니다요...
갈치를 굽는데 앞뒤로 뒤집어서 굽는시간이 갈치 두토막이 30분은 족히 걸리네요...
한국형요리에다가 맞추어야 한다나 어쩐다나....
공부할 것도 많고 이거 자리만 차지하는건 아닌지.....
첫댓글 생선은 프라이퍁에 기름 두르고 굽는 게 가장 빠른 거 같아요.ㅋㅋ 맛은 떨어지지만. 오래 걸리긴 해도 오븐에 구운 생선이 훨씬 맛있을 테니 30분은 감수해야겠네요.
살림살이 장만한 재미에다 새로운 요리하는 재미가 더하겠네요. ㅋ 이리 저리 궁리하다보면 곧 익숙해 지겠지요.
오븐요리는 느긋하게 준비하셔야해요. 예열이 필요한것도 있구요. 고구마나 감자를 얇게 져며서 오븐에 구워내면 기름기 없는 과자가 되더라구요. 간식이나 맥주 안주에도 좋아요.
예!! 맞아요.... 거기다 요리책도 하나 따라 왔더라구요.. 요리! 취미가 하나 더 늘어날랑가^^*
다이어트해야 하는데 달해님처럼 고구마 감자 담백하게 구워서 간식대용으로 먹으면 딱이겠어요.
새로 장만하면 처음엔 열심사용하죠..차차 사용안하고 청소하기 구찮고 신랑눈치 지대로 보입니다...왜 사놓구 맛있는거 안 해주냐구 하면서 ㅎㅎㅎ전 그래서 오븐 안삽니다...사준다해도 거절합니다...매일 거기다 맛잇는거 해 달라구 할거 뻔 하니까요 ㅎㅎ
저도 요즘 요리에 슬슬 재미 붙이면서 오븐 사고 싶던데..^^ 저희집은 저희엄마가 말리세요.. 그거 얼마나 쓸려고 사냐고.. 시집갈땐 또 새걸로 사갈게 뻔하다면서 절대 안사주시네요.. 왠지 오븐 갖추면 이것저것 맛난거 마~니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ㅋㅋ 맛난 간식 만드셔서 가까운 공원에라도 나가보세요.. 벌써 주말이네요^^
요즘에 대형가스오븐말고 전기렌인지 크기로 나오는 전기오븐은 편하고 쓸만해요.
제가 산게 그거예요!! 크기가 부담스럽지 않다니까요... 근데 레인지사용에 길들여져서인지 시간을 끄니까 이게 갑갑하네요... 차츰 이기계에도 적응해야죠^^*
저는 주로 과자굽는데 써요... 다이어트 이후로는 완전 무용지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