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마라톤 효마클 대표선수 선발 및 로또 복권추첨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날씨는 빗방울이 떨어질 듯 흐리고 바람도 불었지만 달리기에 뜻을 모은 효마클 앞에는 감사한 날씨였습니다.
넉넉한 터에서 두발로 뛰어 올라가신 분, 두발로 걸어가신 분, 네 동그란 발로 올라가신 분 각각 시작은 달랐으나 7시 30분쯤 대략
대운동장에 모여 김동국 교수님이 준비하신 로또 용지에 심혈을 기울여 동그라미를 ,(물론 ∨표시도 있었고) 그리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로또 경주에 오시기 위하여 구서동에서 외박을 하신 한경애 선배님은 기록실을 뒤져 기록을 미리 챙겨보지 못하였다고 하시면서도 찍기에 몰두하셨습니다.
예상을 빠른 기록으로 잡으면 경주마(?)에게는 영광이나 찍기군들의 점수에 문제가 생기고 ,
넉넉하게 잡아 예상기록을 찍으려니 경주마의 눈치가 보이고...
찍쇠들에게도 나름대로의 고충은 있었습니다.
8시경 경주마 이창근을 마지막으로 하여 경주마들이 출발선상에 섰고 그 뒤에는 경주마의 기록을 체크하는(약간은 기수같은 느낌이 드는데....)일반회원들이 정렬하였습니다.
드디어 출발.
오늘 경주마들은 역전마라톤에서 뛸 거리를 감안하여 대운동장 15바퀴-총6km를 달립니다.
초반 페이스는 강부식 경주마 대신 참여한 김상효 경주마의 눈부신 주력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김 경주마 3lap을 지나면서 스스로 오버했다고 하며 힘들어하기 시작하였고(김 경주마 오늘 초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잘 하셨습니다) 서정목 ·최재호·김도수 경주마의 꾸준하고 빠른 달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뒤따라 뛰는 일반인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달렸건만 경주마들과 약 2lap정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썩어도 준치"라더니 역시 경주마들은 준족이었습니다.
물먹기도 마다하며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는 경주마들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날씨는 쌀쌀하나 경기를 마친 후 유니폼이 흠뻑 젖은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로또복권 성적에 관한 중계에 들어갑니다.
▲1등 : 강정수(96점) ▲2등 : 서정목(96점) ▲3등 : 이대곤(95점) ▲4등 : 박세규(93점) ▲5등 : 김도수(93점)
▲6등 : 도기정(92점) ▲7등 : 김용길(90점) ▲8등 : 이강희(90점) ▲9등 : 최재호(89점) ▲10등 : 안찬기(89점)
1등 상품은 서이사님 기증하신 시바스 리갈 1병입니다.
2등부터는 로또복권의 정신을 살려 포장된 크기가 다른 선물을 찍었습니다.
동점은 정답이 더 많은 응시자를 우선으로 하였습니다.
김용길 선배님은 오늘 오프라인 상에는 처음 나오신 분이며 하프 10번 출전의 결코 초보가 아니신 선배님이십니다. 환영합니다.
여기서 단 한 분의 점수를 더 공개하여야겠습니다. 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오늘 로또복권 응시자 가운데 압도적인 꼴찌는 김병호 회장님이 차지하셨고 점수는 69점이었습니다.
지도력, 끈기, 열정, 메너, 멋진 목소리 등등. 모든 것을 다 갖추었다고 생각했었던 우리 회장님에게도 한 가지 부족한 능력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찍기 능력이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등 안찬기 선배님이 찍으신 상품은 크기가 작아 부피는 작지만 좋은 것이라고 생각되었지만 포장된 사탕 캔 안에서 나온 글귀는 "꽝, 다음 기회에"였습니다.
경주와 로또복권 추첨 시상을 마치고 발탁된 효마클 대표선수들(서정목,김도수,최재호,이창근,도기정)의 보무도 당당한 기념촬영이 있었고, 참석한 모든 회원들의 기념촬영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멋진 사진은 모두
강진영 선배님께서 정성을 담아 주신 사진들입니다.
모든 회원들이 궁금해하는 콩나물 해장국밥집에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혼성팀을 만들고자 하는 선배님들께서 이은순 화달 훈련부장님과 박미영 회원을 만나 팀을 이루기를 목놓아 고대하고 있습니다.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여성팀도 한 팀 꾸려질 것 같았습니다. 여성팀에 참여할 일달지기님은
회장님께 경기날 입을 근사한 top을 사달라고 청탁을 넣었습니다. 이
청탁을 들은 회장님의 표정이 근사하였습니다.
대표 선수에 선발된 5분(서정목, 김도수, 최재호, 이창근, 도기정 회원) 후보에 등록된 2분(안찬기, 강부식 회원) 모두에게 축하인사를 드리며, 일요일 아침 일찍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오늘 서마에 빵빵하게 걸지...ㅠ ㅠ 그러나 담엔 농뗑이칠기다 ^ ! ^~@
자다가 일어나 급히 나와 학교 운동장을 뛰어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제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게 되었습니다..여러분의 염려덕분으로 무탈합니다...대표로 발탁되신분 축하드리고 릴레이 마라톤 뒷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겟습니다..힘!!!
강부식동기님. 1초차이로 선수선발에 실패 했심더. 하지만 선발되었더라도 대타는 인정못한다더군요. 걱정했는데 별일 없으시다니 다행입니다. 춘마때까지 컨디션 조절잘 하이소. 그리고 어제 참석하신 회원님들 정말 즐거웠습니다.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중계네요. 모든 분들의 환하게 웃는 얼굴이 보입니다. 효마클 힘~!
찍기는 저한테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음 로또를 대비해서 지금부터 분석 들어 갈랍니다. 그리고 선발된 대표 선수분들은 효마클을 빛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역전 경주는 어디서 어떻게 응원합니까?
외박까지 하면서 처음 참석한 일달 재미있었고 경주마(?)들의 달리는 모습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