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태석신부님의 환생!
전재홍배우님께서 열연을 보여주셨고 참으로 가슴이 뭉클한 장면이기도 하였다...)
커튼콜때의 장면을 순서적으로 실었다^^*)
★제목: 울지마, 톤즈
★관람일시: 5월 27일 (일) 7시
★관람장소: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
★출연배우:
★잊혀지지않는 명대사
1. (9살때 입대하여 군대생활을 한 18세의 봉고가 악기를 내던지자)
네가 악기를 던진 것은 인생을 던진 것이다...
글고 그것을 안줍는 것은 네인생을 포기하는 것이다.
2. 사람이 아퍼서 죽는게 아니라 외로워서 죽는 것이다.
3. 어쩌면 우리는 다 방랑자가 아니겠습니까?
★후기내용 :
여기 수단은 한국에선 볼 수 없는
정말 아름다운 것 두가지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는
너무도 많아 금방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이고
다른 하나는 손만 대면 금방 톡하고 터질 것 같은
투명하고 순수한 이곳 아이들의 눈망울이다.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고있으면
너무 커서 왠지 슬퍼지기도 하지만
너무 아름다운 것을 볼때
흘러나오는 감탄사같은 것이
마음속에서 연발됨을 느낄 수가 있다.
<故이태석신부님>
위글은 故이태석신부님께서 한국에서는 볼 수 없지만, 수단에서는 볼 수 있는 것
두가지를 언급하셨는데 이말씀에 나는 더욱 콧등이 시큰해짐을 느꼈다...
이글을 읽노라니 故이태석신부님은 참으로 <하늘에서 잠시 내려오셨다 홀연히
떠나가신 천사>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사시다 가셨으면 얼마나 좋으셨을까...
수단에서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아이들이 신부님을 그렇게 애타게 기다렸는데...
세상에 신부님께 진료를 받고자 100km를 걸어오신 분들도 계신다던데...
참으로 애석하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그분은 사실 얼마든지 편하게 사실 수가 있으셨다...
인제대학교 의대를 졸업하신 의사이시기도 하셔서 얼마든지 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며 지내실 수도 있으셨다.
그러나, 이를 마다하시고 사제의 길을 걸으신 것은 정말 의아하게 생각되는 일이기도
하다...
어떤 면에서는 세속에서의 출세와 영화를 마다하시고 묵묵히 종교인의 길을
걸으시겠단느 결단을 내리시다니...
그런데, 국내에서 별문제없이 사제의 길을 걸으시면 되실텐데 어찌 이름도
익숙하지않아 다소는 어떤 나라인지 어떤 국민들이 살고있는지 낯선 나라인
수단이라는 나라에 1999년에 홀연히 날아가셨는지...
그런데, 이나라는 아프리카에서도 최빈국이고 더군다나 흡사 한국전쟁을 치렀던
한국처럼 남과 북이 서로 내전을 오랫동안 하는 정말 일촉즉발의 위기국가였다.
말라리아로 사망하는 우너주민들이 가장 많은 열악한 나라 수단...
문맹율도 높고 전쟁을 치르고있어 정세가 불안정한 그런 나라에로 입국하셔서
봉사활동을 피신다는 것은 어찌보면 목숨을 건 아주 위험한 일이셨다고 본다.
그런 나라에서 가장 필요한게 병원과 학교라 생각하셔서 돈보스코 병원을 세우시고
학교도 건림하셔서 그들의 의사요, 교육자요, 건축가가 되셔서 남수단의 톤즈마을
사람들을 교화시키고 치료하신 살아있는 성직자셨던 것이다....
특히 그들에게 세계만국공통언어인 <음악>을 가르치시고 밴드도 결성하셔서
소리로 교감시키는데도 앞장서셨던 것이다.
그분은 정말 못다루시는 악기도 없으신 뮤지션이셨고 그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셨던 참으로 <수단의 슈바이처박사>로 불리셔도 손색이 없으신 훌륭하신
분이셨다.
남자라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어떤 일을 한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리하여 같은 남자입장에서도 그렇게 자신의 목숨을 걸고 어떤 일을 성취하시는
분들을 볼때엔 나는 눈물이 앞을 가리기도 한다...
그리하여, 조선강탈의 앞잡이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다는 것은 200%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걸 각오해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 안중근의사의 그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정성화주연의 뮤지컬
<영웅>을 보면서 느낄때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맨좌측에 조반니역으로 나오신 최승열배우님^^*
서글서글하신 인상에 뮤지컬을 참으로 맛깔나게 이끌어주셨다^^*)
그런 의미에서 이태석신부님께서 의료시설도 열악하고 내전으로 언제 폭격이
있을지모를 남수단의 톤즈마을에서 펼치신 숭고한 봉사활동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그렇게 자신의 몸은 신경덜쓰시고 현지인들의 의료와 봉사활동에 매진하신 그분...
그런데, 그분의 몸속에선 암덩어리가 자라고있을줄이야...
아~
어찌 말기대장암이 올때까지도 그렇게 자신의 건강에는 무심하셨는지...
안타까운 생각만이 들뿐이다.
그렇게 말기대장암판정을 받으셨음에도
<내가 여기있으면 안되는데... 얼른 톤즈마을에 가서 우물도 파야하고 할일도 많은데...
선생님 제가 수단에 가면 안됩니까?>라고 말씀하셨다니...
그분은 정말 수단인들의 문맹을 깨우치고 다치고 아픈데를 치료하는 것과 자신의 목숨을
맞바꾼 성자시라고 생각된다...
자신의 것만을 탐하고 사리사욕 채우는데만 급급한 작금의 현실속에서 그분이
자신의 목숨까지도 바쳐가시면서 이루고자하신 것은 무엇인지 되새겨봐야한다고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뮤지컬 <울지마, 톤즈> 넘넘 감명깊게 잘보고왔다...
이작품은 故이태석신부님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로서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감상하였다^^*
이작품은 남수단의 톤즈마을에서 학교와 병원을 세워 남수단인들의 육체적, 정신적
치료에 앞장서 <수단의 슈바이처박사>로도 불리웠던 故이태석신부님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이었다^^*
故이태석신부님의 일대기는 <울지마 톤즈>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감동을
주기도 했는데 나는 이번에 다시 이영화를 보았다...
나는 그영화를 보며 故이태석신부님께서 윤시내의 명곡 <열애>를 부르실땐
눈물이 글썽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영화로도 봤지만 윤시내씨가 직접 부르시는 동영상을 보니 이태석신부님과 오버랩되며
나는 폭풍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노래가사는 정말 故이태석신부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한 가사라고 생각된다...
그분의 숭고한 뜻을 이노래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되었다...
♬처음엔 마음을 스치며 지나가는 타인처럼
흩어지는 바람인 줄 알았는데
앉으나 서나 끊임없이 솟아나는
그대 향한 그리움 (윤시내 내레이션)
그대의 그림자에 싸여
이 한 세월 그대와 함께 하나니
그대의 가슴에 나는 꽃처럼 영롱한
별처럼 찬란한 진주가 되리라
그리고 이 생명 다하도록 이 생명 다하도록
뜨거운 마음속 불꽃을 피우리라
태워도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
진주처럼 영롱한 사랑을 피우리라
우우우우우~~♪
이뮤지컬을 보면서 故이태석신부님을 더욱 생각하게 되었다^^*
얼마든지 의사로서 풍족하게 사실 수 있으셨는데 얼마든지 사제로서 존경받고 사실 수
있었는데...
그분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아름다운 마음 고이 새기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故이태석신부님역으로 전재홍씨가 나오셔서 열연을 보여주셨는데 그분이 커튼콜때
나오셨을때는 故이태석신부님께서 환생하신듯한 느낌도 받았다^^*
전재홍씨는 탤런트 김승우씨와 비슷한 느낌의 선하고 반듯하신 이미지로 나오셔서 참 최적의
캐스팅이셨구나 그걸 느꼈다^^*
글고 뮤지컬은 그분이 남수단의 톤즈마을에서 겪으셨던 일들이 잔잔하게 전개가 되었다...
결코 과하지않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좋았고 신부님과 조반니가 함께 <음악의 기적>이라는 넘버를
같이 부르실땐 정말 화음도 잘맞은 가장 아름다운 넘버였다^^* 꼬한 조반니역의 최승열씨의 안정감
있는 연기와 노래도 넘 좋으셨다^^*
근데, 극중 <수단어린이돕기 자선음악회>에서 노래중에 갑자기 스러지시는 장면에선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였다... ㅠ.ㅠ
그러면 故이태석신부님의 정신적 지주셨던 어머님에 대한 애틋한 생각을 담은 글과
왜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나셨는지 그 해답을 주신 글을 마지막으로 후기글을
마칠까 한다...
故이태석신부님 편히 쉬십시오...
글고 힘들게 살아가고있는 남수단사람들 비롯해서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고있는
이지구상의 모든분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꿈을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혼자된 어머님은 바느질로 10남매를 키우셨습니다.
의대를 다니는 6년동안 장학금 한번 받지못한
아들학비를 대느라 정말 고생하셨고
의사아들을 통해 영광을 보고싶으셨을텐데
어머니는 한번도 저를 원망하지않으셨습니다.
- 2005 인제대상 수상소감中 -
신부가 아니어도 의술로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데
한국에도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데
왜 아프리카까지 갔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나도 잘모르겠다
다만, 내삶에 영향을 준 아름다운 향기가 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프리카에서
평생을 바친 슈바이처박사
어릴때 집근처에서 본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헌신
마지막으로 10남매를 위해 희생하신
어머니의 고귀한 삶
이것이 내마음을 움직인 아름다운 향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