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오랫만에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우다
스파게티 호박의 존재를 알게 되었지요.
아니~~~~호박이 국수처럼 줄줄 ...
난생 처음 듣는 호박을 친구넨 집에서 기르고 있다잖아요.
얘~~~~ 나도 구경 했으면 좋겠다.
오늘 아침에 친구로 부터 호박 두 덩이를 선물 받았고
국수가 쏟아져 나오는 생생한 현장을 함께 하고 싶어서
남편을 부르며 카메라를 연발하고 국수를 뽑기 시작했는데....
앗~~~~국수를 너무 뽑아 호박의 원형이 부셔져버려 남편은 안타까워하네요.
내가 설명을 쓸터이니 충분하게 이해가 될거에요.하고 ..
노오랗게 익은 호박이 어찌나 단단한지 하마트면 칼에 손 베일번했어요.
씨앗도 받아 두었는데
잘 여물었는지....
호박농사 하실분 신청하세요.
이걸로 무슨 요리를 할까?
국수가락 으깨어 버섯 양파 넣고
호박전을 붙여야 겠네요.
( 국수 모양을 살려서 먹을 맛을 낼 자신이 없어지니...)
밀가루도 조금 넣어야겠지요? 달걀도?....
날씨도 한결 시원해 지고 비도 오락가락하니 딱이죠?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붙여먹지.....에고 내 신세야.....
결국 스파게티호박은 평범한 호박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첫댓글 아니 호박을 스파게티국수처럼 뽑은 것인가요? 아주 단단한 모양이네요 정말로.
어떻게 저리 가늘게 뽑아지나요? 채칼로? 꼭 참외처럼 생겼군요. 요즘 단호박 파는 곳이 아주 많더군요. 바야흐로 가을인가봐요.
채칼로 뽑아지는게 아니랍니다. 호박을 30~40분 삶아서 가만히 눌러 속을 꺼내면 바로 국수처럼 딸려나오죠. 그래서 신기한거죠. 내 주위에선 나만 몰랐던 국수호박을 우리 까페에선 나만 아는구려
그래요? 저는 처음 듣는 호박인데요. 진짜로 신기하군요.
맞아요 30분 삶아서 찬물속에서 속을 꺼내면 국수 같아요 여기에 양념은 비빔국수 양념보다 조금 진하게 만들고 참기름,참깨 넉넉하면 맛--있어요.양파도 조금 갈아 넣구요.
좋은빛님 반가워요. 조물조물 호박국수 무침에서 맛을 느끼게 되네요. 음식솜씨가 좋은것 같아요.
저도 들어는 봤어요. 춘천가는쪽에서 몇 년전부터 나오기 시작했었지요. 그것 전문 음식점도 있어요. 정말 참 신기해요.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