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번따는 교보문고나 강남역 같은 곳이 국룰 아니
었나요? 근데 요즘은 그 마수가 다이소까지 뻗쳤나
봅니다.
어쨌든, 퇴근길에 큰 다이소 매장이 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들르거든요.
요즘 인스타나 유튜브 보면 다이소 화장품 가성비
미쳤다고 난리길래, 저도 좀 구경해 볼까 하고 화장품
매대 앞에 서 있었어요.
한참 성분표 보면서 집중하고 있는데, 옆에서 어떤
남자가 계속 기웃거리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이 사람도 화장품 고르나 보다 싶어서 비켜주려
는데 갑자기 말을 거는 거예요.
아까부터 봤는데... 이런 조명 아래서도 피부가 너무
좋아 보이셔서요. 혹시 지금 고르시는 그 화장품 쓰
시는 거예요?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하길래 좀 당황해서 그냥
어색하게 웃으면서 '아 그냥 구경하는 중이에요' 하고
가려고 하니까 앞을 막아서면서 아까부터 봤는데
분위기가 자기 스타일이라고 번호를 달라는 거예요.
피부가 좋지도 않고 분위기도 좋지 않은 사람인데다
다짜고짜 번호 달라는 사람은 무섭기도 하고... 아..
죄송합니다.. 했더니 그냥 번호만 주면 보내드리겠다
고 하더군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너무 민망해서
진짜 죄송합니다!! 하고 거의 그 남자분을 밀치듯 나왔
습니다.
바로 다이소 번따 구글에 검색해보니 번따 성지로
다이소가 추가됐더라고요 ㅋㅋ 가성비 화장품 찾는
여자들이라 알뜰한 여자를 원하면 다이소로 가라고
적혀있대요 ^^..
왜 화장품 매대냐면 화장품을 산다는 건 꾸미긴
한다는 말이라고... 아니 여자분들 중에 스킨로션도
안 바르는 사람 진짜 없는데요?
남자들이나 많지 ㅉㅉ...
생각하는 것도 진짜 별로네요...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비켜주지 않았던 게 너무
무서웠어요. 이런 거 저만 싫은가요... 너무 너무
불쾌했던 경험이라, 다른 분들도 조심하시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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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번호만 주면 보내드리겠다"
(아효~ 제발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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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링크]
'번호따기' 성지 된 서점?
"책 읽는 데 방해, 불편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eV7wZSz8grA
[영상 링크]
"다이소 여자가 검소?"
서점 이어 '다이소 번따' 황당 조언
https://www.youtube.com/watch?v=KXkUXfUEzXA
저걸 하라고 부추기는 사람이나,
그걸 하란다고 진짜 하는 사람이나.
첫댓글 왜 내가 부끄럽지ㅠㅠ
로또 번호 좀 알려주세요
그 이유가 참 저열하네요... 나도 20대때 저렇게 한심했나
왜 항상 부끄러움은 우리 몫인가
진짜 등신들이네요. 말도 안되는 편협한 사고방식이 제일 별로..
근처에서 지켜보고 피드백해주는 코치가 있을수도 있어요. 서점에서 많이 봤습니다
ㅋㅋ 픽업아티스트인지 뭐시깽이죠??
@heropip 맞습니다 ㅎㅎ
번따 시도 할 정도까지라도 생겨봤으면..
평생 시도한 적도 없군
꼭 생겨야 시도하는거 아니에요
같잖은데 시도하는 애들 여럿 봤습니다
제가 다 부끄럽더군요ㅜ
실화인가 주작인가...
부끄럽다
이 바이럴을 만들어낸 이들은 누구인가, 온라인 카머스? 오프라인에 오지 말고 온라인으로 오라 어간거?
이유가 참 찌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