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파파야 향기> <씨클로> 등을 연출했던 트란 안 홍 감독이 8년 만에 돌아왔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트란 안 홍 감독과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이미 관심을 끌었던 작품. 한미일을 대표 하는 세 남자배우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병헌의 특별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자료제공 l 케이앤엔터테인먼트 구성 | 네이버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톱스타 3인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韓美日 톱스타들의 만남
촬영 직전 조쉬 하트넷과 대화 중인 트란 안 홍 감독
트란 안 홍 감독은 촬영 전 1년 반에 걸친 제작 준비 기간 동안 특히 캐스팅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감독은 배우로서의 재능은 물론,
배역이 가진 인간성이 외모로부터 얼마나 발현될 수 있는지를 캐스팅 첫 번째 조건으로 삼았고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세 배우를 주인공으로 선정하였다.
이병헌, 한류스타를 넘어 세계로 도약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사실 이병헌이 <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과 <
지.아이.조-전쟁의 서막>보다 먼저 선택한 작품이다. 트란
안 홍 감독은 영화 <
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이 보여준 밀도 있는 연기력과 치밀한 감정 연기를 보고 감독의 8년 만의 야심작 <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홍콩 마피아 보스 수동포 역에 낙점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1년 전 트란 안 홍 감독은 한국으로 직접 찾아와 출연을 설득하는 수고를 감행했다. 이병헌이 오랜 시간에 걸쳐
결정을 고민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란 안 홍 감독은 끝까지 이병헌을 고집했고, 어렵게 캐스팅이 성사되었다.
조쉬 하트넷, 할리우드 신성에서 연기파 배우로
전직 L.A 형사 클라인 역을 맡은 조쉬 하트넷
조쉬 하트넷은 다양한 연기 변신을 감행하며 스타에서 배우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노력파 배우로 유명하다. <
진주만>
부터 <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보여준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과 오프닝과 엔딩에만 출연한 <
씬씨티>
에서 보여준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은 트란 안 홍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조쉬 하트넷의 남성적인 외모와 강인하면서도 여린 이미지는 <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서 가슴 속 깊이 상처를 입은 채 한 남자를
추적해야 하는 전직 L.A 형사 클라인과 완벽하게 매치 된다고 트란 안 홍 감독은 밝혔다. 조쉬 하트넷 또한 트란 안 홍 감독과의
작업을 선뜻 받아 들였고, <
나는 비와 함께 간다>를 통해 고도의 감정 변화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파 배우로써 거듭나고자 했다.
기무라 타쿠야, 이틀 만에 출연 결심?!
비밀을 간직한 채 실종된 의문의 남자 시타오 역을 맡은 기무라 타쿠야
세 남자배우 중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 된 인물은 기무라 타쿠야였다. 트란 안 홍 감독은 드라마 <
화려한 일족>에서 보여준 기무라
타쿠야를 보고 <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비밀을 간직한 채 실종된 남자 '시타오' 캐릭터를 완성했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오랜 기간 일본 최고의 톱스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무라 타쿠야이지만 그는 일본을 벗어난 해외에
서는 활동을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당시 기무라 타쿠야에게는 단 이틀밖에 시간이 없었고, 그는 가장
먼저 트란 안 홍 감독의 전작부터 살펴봤다. 기무라 타쿠야는 트란 안 홍 감독 작품의 영상미와 다채로운 감각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고 판단했고, 소속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국경을 초월한 우정,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각기 다른 이유로 시타오를 추적하는 두 남자 클라인(조쉬 하트넷)과 수동포(이병헌)
이병헌이 조쉬 하트넷의 촬영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마침 조쉬 하트넷은 쉬는 시간 동안 자신의 트레일러에서 <
달콤한 인생> DVD를
보고 있었다. 이병헌의 강렬한 연기에 깊은 인상을 받은 조쉬 하트넷은 그를 만나자마자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후 두 사람은 진실한
연기 동료이자 친한 친구로 깊은 우정을 쌓게 되었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두 사람은 자주 어울리며 연기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고.
영화 속에서는 쫓고 쫓기는 관계이지만, 밖에서는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던 이병헌과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은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한 영화 <
히어로>에 출연하여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
나는 비와 함께 간다>를 통해 두 번째로
조우한 두 사람은 촬영 현장에서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현장에서 내성적이었던 기무라 타쿠야와 친하게 지내는 이병헌을 보고,
스탭들이 그에게 기무라 타쿠야와 친해지는 비법들을 물었을 정도.
평소 언론에서 여러 차례 보도된 것처럼 이병헌은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서 든든한 구심점 역할을 했으며 배우와 스탭과의 화합을
도모하려 애썼다. 덕분에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3개 국 올로케 촬영에도 불구하고 세 배우들은 원활한 연기호흡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올해 부산 국제 영화제에 세 배우가 다시 만나게 된 것도 이병헌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영화 속 캐릭터 분석
홍콩 거물급 마피아 보스이자 가슴 속 깊이 지독한 사랑을 품고 있는 사나이
수동포 (이병헌)
홍콩의 거물급 마피아 보스이자 강렬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수동포. 잔혹한 야수의 성질을 지니고 있지만, 가슴 한 구석에는 연인
릴리를 향한 지독한 사람을 품고 있다. 어느 날, 릴리가 의문의 사나이 시타오와 함께 실종되자 극도의 분노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릴리를 찾기 위해 시타오를 추적하며 또 다른 이유로 시타오를 찾는 전직 L.A 형사 클라인과 치열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이병헌은 촬영 전 트란 안 홍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촬영하는 장면에 대해서 모든 것을 파악하려 노력했다. 트란 안 홍 감독은
이병헌의 작품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렬적인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여러 인터뷰를 통해 "이병헌은 성실한 완벽주의자" 라고
그를 설명했다.
남모른 상처를 품은 채 의문의 사나이를 쫓고 있는 전직 L.A 형사
클라인 (조쉬 하트넷)
연쇄 살인범을 죽인 전직 L.A 형사 클라인. 그 사건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클라인은 어느 날 대부호로부터 실종된 아들 시타오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필리핀으로 향한다. 필리핀의 정글 에서 치명적 상처를 입은 시타오가 홍콩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단서를
찾아낸 클라인은 이번에는 홍콩으로 간다. 형사 시절 친구인 조멩지와 시타오의 행적을 추적하던 클라인은 그가 홍콩 마피아 보스
수동포의 연인 릴리와 함께 있다는 것을 알고 그보다 먼저 시타오를 찾아 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게 된다.
조쉬 하트넷은 가슴 속 상처를 간직한 전직 L.A 형사 클라인 역을 몸에 완벽하게 이해했다. 할리우드 스타답지 않은 겸손함으로 스탭
들의 인기를 모은 조쉬 하트넷은 이병헌을 비롯하여 감독, 스탭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캐릭터를 완성 시켜 나갔다.
비밀을 간직한 채 실종된 의문의 사나이
시타오 (기무라 타쿠야)
비밀을 간직한 채 실종된 의문의 사나이 시타오. 대부호의 아들인 그는 필리필의 정글에서 머물다 치명적 상처를 입고 홍콩으로
거처를 옮긴다. 그 곳에서 홍콩 마피아 보스 수동포가 사랑하는 연인 릴리를 우연히 만나 그녀의 아픔을 치유해 주지만, 이는 수동포의
끔찍한 분노를 낳게 된다. 이제 그는 각각 다른 이유로 아버지로부터 고용된 클라인과 릴리의 연인 수동포의 공동 표적이 되는데…
기무라 타쿠야는 이병헌과 반대로 촬영 직전 감독과 짧은 대화를 통해 장면의 큰 틀만을 파악하려 했다. 그 외의 것들은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노력했고 자신이 원하는 요소를 완벽하게 창조하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세트를 지을 때는 그가 직접
지시를 내리면서 장면을 완성시키기도 했으며, 때로는 감독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조연 캐릭터들
클라인의 친구이자, 수동포를 잡으려 혈안이 된 있는 홍콩 형사
조멩지 (여문락)
홍콩형사이자 클라인의 친구 조멩지. 홍콩 마피아 보스 수동포를 체포하기 위한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한편 그는 의문의
남자 시타오를 찾아 홍콩까지 건너온 클라인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낸다. 하지만 멩지는 클라인과 함께 시타오
를 찾던 중 묘령의 여인과 만나고 그로 인해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되는데…
국내에는 <무간도>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 배우 여문락은 지금 홍콩 영화계가 가장 주목하는 의 차세대 스타이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영화 출연에 바로 응한 여문락은 눌리지 않는 카리스마와 매력으로 영화 속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동포의 연인이자 치명적 매력을 소유한 여인
릴리 (트란 누 엔 케)
홍콩 마피아 보스 수동포가 미치도록 사랑하는 매혹적인 여인. 수동포가 이끄는 조직원의 배신으로 납치 당하던 중 우연히 만난
시타오의 도움을 받는다. 시타오와 함께 생활하며 아픔을 치유한 그녀는 마음 속으로 수동포를 그리워 하면서도, 시타오를 향한
감정 때문에 그를 쉽게 떠날 수가 없는데…
오직 트란 안 홍 감독의 작품에만 출연하는 배우이자 감독의 아내 트란 누 엔 케는 감독의 트란 안 홍 작품의 상징적 존재이다. 매
작품마다 파격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 트란 누 엔 케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서 이병헌의 연인으로 출연하여 위험하지만
피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살인을 예술로 받아 들이는 잔혹한 연쇄 살인범
해쉬포드 (엘리아스 코티스)
잔혹한 연쇄 살인범. 살인을 예술의 일환이라 생각한다. L.A 형사였던 클라인의 오랜 추적을 받던 중, 결국 그의 손에 죽게 되지만
이 또한 그의 계산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단순한 경찰과 범죄자의 관계에서 벗어나 해쉬포드는 죽은 뒤에도 클라인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데…
<
가타카>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할리우드 명 조연배우 엘리아스 코티스. 매번 노력하고 연기하는 배우로 잘 알려진
그는 <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서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링크:http://movie.naver.com/movie/mzine/cstory.nhn?nid=656)
첫댓글 동포님이 한국 팬도 반드시 매료한다고 생각하는데···지금까지 일본은 아니었던 사진도 있고 좋은 정보를 감사합니다.
수동포나으리가......빨리 보고 싶어요 T_T 아참. 마키꼬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쪽지 보내드릴께요^^
"나으리~"...(라고 들으면 대장금을 생각해 내요;;) 대답 봐 주었어요?
네^-^* 빨리 영화를 보고 싶네요 >_<//
수동포의 연인 수동포의 연인 계속 이 글자만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끼약
수동포의 연인이니까요 (응?;)
너무 빨라요~~ ㅜㅜ 누님의 속도는 빛의 속도 ㅋㅋ
빛의 속도는 솔직히 아니야 ;;;;;;;;;;;;;; 내가 얼마나 게으른데;
이것또한 기대됩니다 ㅎㅎㅎ 평소에 극장에 잘 안가는 편인데 (06년도에 본 나니아연대기가 마지막이었는데;;;그것도 초대권으로;ㅎㅎㅎ) 꿀님팬되면서 올해만 극장에 3번째 가게 생겼네요 ㅋㅋㅋ(지아이조ㅡ놈놈놈-나비다까지)
마성의 남자인게 맞나 봅니다.아오 T_T 병헌씨 덕분에 같은 영화 여러번 본것도 처음이고 혼자서 영화 보러 가는것도 처음이고. 처음인게 많군요 T_T 나비다는 진짜 질릴때까지 극장에서 볼려고 생각중입니다. 빨리 개봉되었으면 좋겠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