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비가 내렸다 아니 내리고 있었다.
토요일 오전 어르신의 부고를 접하게 되었다.
내가 어르신을 뵙적이 있는데,
9년전 여름 어느날인것 같다. 고운사 법당에 천도재 지낼적에
아드님 손을 꼭 잡고 하이얀 모시적삼 곱게 곱게 입으신 모습이
아직도 눈가에 선하다.
오고 가면 차창밖으로 내리는 빗줄기에
우리가 달려가고 있는 인생의 길과
기찻길이 포개어 스쳐지나간다.
종착역.......
오산이라는 글귀가 다가온다. 내가 수원이라는 곳을
방문했을때 십수년전에 일들이 스쳐지나간다.
부산에서 입석으로 수원포교당 갈때 기차가 연착되어
수원도착시간에 오산이라고 말하던 안내멘트에서
부산에서 4시간여 오던시간보다
오산에서 수원까지 10여분 시간이 더 길게 느꼈던
그 때의 일들이....
내 인생이 있어 마음의 작용을 느끼게 했던
오산역이라는 멘트에 미소가 머금어진다.
조금있으니 수원역이다.
수원은 내게 있어 금천재님 덕분에 몇번을 와보았기에
낯설지가 않다.
수원포교당
용주사
봉녕사
수원성
..............................................................
의료원에 도착하니 방금 도착하신 현진님과 접선을
하게 되었다~ 도란 도란 이야기꽃을 피운다.
조금있으니 춘서헌님과~금강차회식구님들
다혜보살님의 사진을 보았기에
쉽게 알아볼수가 있었답니다~^^
곱디 고운 어르신 가시는길에~
마음모아
두손모아
발원하옵니다~
극락왕생하옵소서.....
어르신 덕분에 덕분에 저는 정말 올만에 혼자 기차여행 잘했답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기차타고 혼자 나들이였답니다.
비소리 바람소리 기차소리 지나가는 역사마다
향기나는 사람들 모습 ....금천재님 따뜻하게 이끌어주신
덕분에 불교를 접하게 되었고 십수년의 세월이
필름처럼
그렇게 그렇게 하루는 지나가고 있었답니다.
고맙습니다~
설가선생님~힘내시구요~
올만에 예지도 보고
예지야 어머니 위로 많이 해드리고.....
첫댓글 후리지아님 동한이 떼어주고 빗속 혼자 기차여행이 되엇군요빗속에 남겨지는 오래된 역사를 지나며 추억을 반추하는 휴일 낮의 시간들이 웬지 여유로 다가왔을거 같습니다
예 여정님~ 먼길 고생하셨어요.....()()() 비가 많이와서 내내 운전하시는데 하고 걱정 많이 하였습니다~
후리지아님 뵙게 되어서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보살님의 모습이 꼭 동자승 모습이였습니다. 먼저 저에게 인사를 건네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동자승은 무신~^^ 보살님도 건강하시와여~~()()()
잘보았지요....동한이는 정말 동자승 입니다.
마음이 예쁘고 고우신님들.......
첫댓글 후리지아님 동한이 떼어주고 빗속 혼자 기차여행이 되엇군요
빗속에 남겨지는 오래된 역사를 지나며 추억을 반추하는 휴일 낮의 시간들이 웬지 여유로 다가왔을거 같습니다
예 여정님~ 먼길 고생하셨어요.....()()() 비가 많이와서 내내 운전하시는데 하고 걱정 많이 하였습니다~
후리지아님 뵙게 되어서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보살님의 모습이 꼭 동자승 모습이였습니다. 먼저 저에게 인사를 건네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동자승은 무신~^^ 보살님도 건강하시와여~~()()()
잘보았지요....동한이는 정말 동자승 입니다.
마음이 예쁘고 고우신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