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던 환자들의 잇단 자살이 보도되면서, 아토피 피부염은 자살하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현대인의 재앙으로 불리게 됐다.
아토피를 겪어 본 사람만이 그 고통을 이해했다.
밤낮으로 계속되는 참을 수 없는 가려움,
진물과 상처로 뒤덮인 피부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
그것이 결국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얼마 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치원 및 초등생 10명 중 3명은 아토피를 앓고 있으며
이는 최근 10년 사이 2배가량 증가된 수치라고 밝혀졌다.
또한 최근에는 소아뿐 아니라, 성인 아토피 환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아토피 피부염이 국민질환이라고 불릴 만큼 흔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도 명확한 치료법도 없는 난치병 아토피!
과연, 아토피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일까?
제 27회 EBS 명의에서는
의사들이 뽑은 ‘아토피 명의’,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이광훈 교수의 아토피 치료법을
들어보고, 그가 치료한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토피 정복의 비밀을 해부한다.
# 정확한 진단, 아토피 치료의 첫 걸음!
2년 전부터 발병된 성인아토피로 직장까지 그만 두었다는 32세 박태근(가명)씨.
시도 때도 없이 발개지는 얼굴, 가려움증으로 인한 숙면장애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여러 병원을 다녀도 호전증상이 없자, 지푸라기라도 집는 심정으로 이교수를 찾은 환자..
하지만, 그에게 내려진 이교수의 진단은 의외였다. 알레르기 반응 검사 및 혈액 검사를 통해 이교수는
환자가 아토피가 아니라 금속 알레르기라고 진단했다.
이교수에 따르면,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아토피로 오인하고 잘못된 치료를 하고 있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우선 가렵고 피부에 습진이 있다고 무조건 자신이 아토피라고 오해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개인별 맞춤형 치료로 아토피를 잡는다!
면역학적인 이상, 환경오염 및 스트레스 등이 아토피의 원인으로 밝혀졌지만,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는 아토피.
환자들은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에 떠도는 무분별한 속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들로
아토피를 뿌리 뽑으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엉뚱한 치료로 인한 부작용 및 합병증을 안고 와서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드는데,
또한 재발이 잦은 병이기 때문에,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걱정 등
모든 양방 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환자들을 설득하는 게 그의 고충이다.
부작용이 걱정되어 무조건 치료를 거부하게 되면, 병을 더 장기화 시키고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토피 증상이 있으면 전문가에게 알맞은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는 한번에 치료해서 낫는 병이 아니다. 하지만 환자에 맞는 상태로 적절한 치료를
하면 정상적인 수준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다.‘
아토피는 증상에 따라 진료방법도 다양하다. 이 교수는 개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만큼 치유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 인내와 노력이 만드는 아토피 없는 세상
아토피 치료는 마치 마라톤 경기와 같다.
인내와 노력...이것은 의사에게도 환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다.
고통스러운 자신과의 싸움, 그러나 언젠가는 완치라는 결승점 닿을 수 있었다.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아토피, 그로 인한 긴 치료 과정으로 지친 환자들에게 그는 오늘도
끊임없이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의사다.
그래서 그의 환자들은 힘든 아토피 치료 과정을 희망을 가지고 이겨내고 있다.
실제로, 그가 치료한 많은 호전환자들은 아토피 때문에 꿈도 삶의 희망도 포기하지 말라는
이교수의 말이 아토피를 극복 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한다.
현재 그는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아토피치료 연구에도 한창이다.
아토피를 일으키는 알레르겐이 우리 몸에 침투하면 그것을 인식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수지상 세포. 알레르겐이 몸에 침투되면 TSLP등의 물질이 수지상세포를 자극하여 반응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겐을 인지한 TSLP가 수지상세포를 자극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그의 최종 연구 목표이다.
많은 아토피 환자들을 좀 더 안전한 세상에서 살게 하고 싶다는 그의 꿈은 오늘도 쉬지 않는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아토피’편은 9월 20일 (목) 밤 10시 50분에 방송됩니다.
첫댓글밑의 대한아토피학회의 글을 보다가 이 글을 보니 정말 아이러니하게 두 글이 나란히 있었군요. 이광훈전문의는 연세대 의대교수로 연대세브란스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문의가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http://www.atopy.ac.kr 의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답니다. 물론 한의사들의 단체인 대한아토피학회와는 당연히 다른 학회입니다. 저는 저번에 생로병사의 비밀 아토피편을 보고난 이후의 이곳 카페의 반응이 냉담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프로가 방영되기전에 미리 말씀드려야 할거 같아 글을 띄웁니다. 왜냐면 MBC, KBS, SBS, EBS 등의 방송국은 당연히 아토피피부염 질환자를 주시청자로 삼아 방영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민을 주시청자로 방송이 되는것입니다. 그렇기에 아토피질환자의 입장에서보면 알고 있는 뻔한 내용의 연속등의 반응이 있을수 있고 구체적인 치료법을 알려주지 못했다고 허무해할수도 있지만 좀더 넓게 생각해 아토피에 대해 전혀 알지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질환에 대해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인식했으면 합니다. 실제 아직도 많은 분들이 아토피는 주위사람들에게 전염되는 피부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또한 방송매체에서 아토피 비관자살소식으로 인해 아토피환자들에 대해 우려까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아토피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방영되어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었으면 하는게 낫지않을까 합니다.
첫댓글 밑의 대한아토피학회의 글을 보다가 이 글을 보니 정말 아이러니하게 두 글이 나란히 있었군요. 이광훈전문의는 연세대 의대교수로 연대세브란스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문의가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http://www.atopy.ac.kr 의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답니다. 물론 한의사들의 단체인 대한아토피학회와는 당연히 다른 학회입니다. 저는 저번에 생로병사의 비밀 아토피편을 보고난 이후의 이곳 카페의 반응이 냉담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프로가 방영되기전에 미리 말씀드려야 할거 같아 글을 띄웁니다. 왜냐면 MBC, KBS, SBS, EBS 등의 방송국은 당연히 아토피피부염 질환자를 주시청자로 삼아 방영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민을 주시청자로 방송이 되는것입니다. 그렇기에 아토피질환자의 입장에서보면 알고 있는 뻔한 내용의 연속등의 반응이 있을수 있고 구체적인 치료법을 알려주지 못했다고 허무해할수도 있지만 좀더 넓게 생각해 아토피에 대해 전혀 알지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질환에 대해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인식했으면 합니다. 실제 아직도 많은 분들이 아토피는 주위사람들에게 전염되는 피부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또한 방송매체에서 아토피 비관자살소식으로 인해 아토피환자들에 대해 우려까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아토피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방영되어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었으면 하는게 낫지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