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때론 예상치 못한 일로 상처 받기도 하고 환호성을 지르게 되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가끔 맛보게 되나봅니다.
요즘 제가 그랬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이도훈 오빠를 알게 되어 부천 지역에 살고 비슷한 처지라서 오프라인으로까지 절친한 인연으로 이어졌더랬어요.
도훈 오빠는 장애인협회에서 오랫동안 성실히 일해온 관계로 부천에 거주하시는 모든 지체 장애인분들께 항상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분으로 인식되어 있어서 가끔 만나는 분들마다 칭찬를 해서 제 삶을 다시한번 반성하고 추스리는 계기를 만들어줬답니다.
그런 오빠에게서 어느날 조심스런 전화한통을 받게 되었어요.
부천시에서 운영하는 도서실에서 자동판매기 운영할 장애인을 모집하는 데 지원해볼 생각이 없느냐고요..
사실 저도 장애인들에게 자판기 운영권을 준다는 말은 얼핏 들었는데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던 관계로 모르고 있다가 귀가 솔깃했네요.
우여곡절끝에 자판기 운영권을 따내게 되었답니다.
처음이기도 했고 집과 거리가 상당해서 자동차가 없는 제가 2년을 자판기 운영을 하려고 막상 생각해보니 자판기 구입부터 이거 저거 초기 자본이 상당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많은 고민을 하다 자판기 운영은 아는분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공동운영하는걸로 결정했답니다.
혼자 운영하면 상당한 이윤이 생기더군요.
커피 자판기 1대와 자판기 1대에서 월 150~2백만원의 순이익이 생기니 우리 장애인들 입장에서는 아주 큰돈이여서 생활에 많은 보탬이 될듯했어요.
전 차도 없고 자판기도 없어서 2년에 1.2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상 박양심의 1.2백만원짜리 복권 맞은 이야기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자동판매기 사업에 대한 느낀점과 정보 (??)를 횡설수설 해볼게요 ^^*
우리 부천시에서는 공개모집이 아니여서 아직까지도 아는분만 알고 모르시는분들은 또 전혀 몰라서 아는분들이 또 하게 되는 악순환의 연속이더군요.
정보화 시대에 정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는걸 이번에도 새삼스레 피부로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부천시에서는 자판기 운영권을 연속해서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2년간 운영권을 타내면 그 후 2년은 할 수 없어요..
그리고 그 다음 또 신청할 수 있대요..
점수만 높다면 얼마든지 2년 운영하고 2년 쉬고 계속 갈 수 있다는거죠.
취지는 여러사람들이 공유하자는 목적이라는데 이것도 좀 문제는 있어 보였습니다.
일명 자판기업자들이 들끓는 계기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자판기업자 때문에 상당한 곤역을 치뤘답니다.
무심코 생각없이 사인한 계약서 1장으로 ...
제가 강하게 나가지 않았음 아주 작은 액수로 운영권을 넘겨야 할 상황이였는데 차분하면서도 조리있게 법을 설명해가며 대응했더니 나중엔 어쩔수 없이 물러나더군요.
물론 그 사인을 안했다면 자세한 정보는 몰랐겠지만 계약서 사인은 아주 신중해야했다는 반성을 하게 되고 자판기업자를 대하는 방법 또한 많이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각 지방 자치단체마다 이런 관공서 안의 자판기 운영권을 장애인들에게 주고 있답니다.
특히 한국 마사회에는 아주 수익 사업이 큰 자판기 운영처가 많다네요.
우리 중년방 식구들도 이런 곳에 눈을 돌리셔서 우리에게 돌아온 권리를 적극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자판기운영권은 보통 생활 형편이 어려운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취지라서 점수가 있더라구요.
장애 1급-4점.2급 -36점. 3급-24점 이런식으로 부천은 점수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기초 생활 수급자-30점.
모자가정-30점
거기에 18세 이하 자녀가 있음 1명당 10점의 가산점이 있어요.
이걸 모두 통합하여 가장 고득점자에게 자판기 운영권을 주고 있더라구요.
물론 한국마사회도 그런다네요.
그런데 중요한건 그 시한을 잘몰라서 언제 서류접수를 신청하는가였습니다.
이런 실정이라서 정보통에 빠른 자판기업자들이 약간의 정보를 제공하고 약간의 돈으로 장애인 명의를 빌려서 이익을 취하는 현실도 많은듯합니다.
이런 사연들이 시사프로그램에도 자주 나오는 일인데도 사회 이슈가 되지 못하는 이유가 우리 장애인들마저 그런 사항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적절히 대처할수 없었고 당사자들이 아니니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결과인듯합니다.
전 요즘 부천시 관공서나 시설 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곳을 지나다보면 이곳에 자판기를 설치하면 어떨까 이런 궁리만 하게 되는군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알고나니 모든게 돈으로만 보이네요.
중년방 여러분 !!
어려운 장애인 가정에 이런 내용들을 적극 알려서 장애인 앞으로 나온 권리를 찾게 적극 협조 바랍니다.
물론 중년방 식구들도 자판기사업에 적극 관심을 가지시고 권리 쟁취에 나서자구요.
혹..궁금한 사항은 저에게 메일주시거나 폰을 해주세요.
아는 한도내에선 적극 알려드리고 도와드릴게요.
*이번주를 끝으로 장마가 물러나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된다네요.
우리 님들 올여름 건강관리 잘하셔서 건강한 여름 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에구...오타 한곳 발견..1급 점수 44점이네요.ㅎ
양심이 화이팅..도훈님도 화이팅..!! ㅎㅎㅎ ^^*
야앙시마~ 추카헌다 ^&^
양심아~ 넘 방가운 일이당^^...던 마니 벌어서 부자 되라, 제발~~ㅎㅎㅎ
축하 합니다. 여기 회원님들께도 훌륭한 정보가 될것 같군요.
드뎌 사장님 되셧네 추카추카 허벌나게
정말 좋은정보인거 같읍니다 돈 많이버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동업이라는게 꺼림직하지만 도훈님의도움이있어면 잘되실것같읍니다
횐님 모두 늘 행운가득하고 좋은 일만 넘쳐나길^^...
추카해 칭구야 앞으로 늘 좋은일만 있을것 같다 돈두 많이 벌고 이쁘고 씩씩하게 살자 아자아자~~ 언제 모여서 또 한잔 해야 겠다 그치 ? ㅎㅎ
이래서 던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다는 말이 있지 e-도훈님 정말 고맙네 그리고 양심이도 정말로 대처를 잘했어요~~~ 반갑고도 기쁜일이군요 던벌면 몰래 꿍쳐놓길... 글고 김병추님! 그때거기에 함 추진해 보세요
정말 축하드림니다. 좋은일만 가득하길.....
축하드려요~~~~~~~~~~...명랑 쾌할하신 마음의 결과라 생각해요~~`
양심아우 에게 하늘의 복이 내렸구먼 ~~~~ㅊㅋㅊㅋ
ㅎㅎ 잘되었당~~
동생 축하해~~ 열심히 살아서 하나님이 도우셨나보다...행복하길~~~
똑순이 우리 양심이가 큰일 한건 한거네? ㅎㅎ 그려~ 이런 좋은정보를 알리는게 바로 우리들이 해야할일이쟌혀~ ㅎㅎㅎ
양심아 사장님 되구나,,양심아 혹 부사장 필요없나,,,
좋은사람이 옆에 있으면 앞으로도 좋은일만있을거야..열심히사니 복이내린겨..축하해..양심이 화이팅.
양심님..정말 잘했서요.앞프로,,돈많이 버려서.자판기.커피한잔 사주삼..도훈칭구.자넨역쉬.사내라네..^^짝짝짝.두분게.박수를.^^근데.ㅋ.아르바이트.안구하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