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극장전>에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최애가 바뀌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실 이 작품은 홍상수의 '반복과 변주' 미학이 가장 정교하게 완성된 지점이라고 봐요. 똑같은 사건을 두 버전으로 보여주면서 대사 몇 마디, 시선 처리 하나의 차이로 인물의 진심 여부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그 미세한 온도차를 연출로 설계했다는 게 대단합니다. 김민희 배우의 연기도 그 구조를 견인할 만큼 자연스러워서 왜 이 영화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분기점이 됐는지 알 것 같아요.
첫댓글 <극장전>에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최애가 바뀌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실 이 작품은 홍상수의 '반복과 변주' 미학이 가장 정교하게 완성된 지점이라고 봐요. 똑같은 사건을 두 버전으로 보여주면서 대사 몇 마디, 시선 처리 하나의 차이로 인물의 진심 여부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그 미세한 온도차를 연출로 설계했다는 게 대단합니다. 김민희 배우의 연기도 그 구조를 견인할 만큼 자연스러워서 왜 이 영화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분기점이 됐는지 알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정독했습니다!
한 때 홍상수영화 매니아였는데, 사생활논란으로 안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반복과 변주'라는 말씀이 확 와 닿네요. 홍상수 감독 영화를 볼 때면 느껴졌던 시시껄렁하지만 맛깔나고 너저분하면서도 고소한 느낌이 머리 속에서 깔끔하게 설명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