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MAgin 윤태선 기자=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일어난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김모씨(30)는 우발적 행동 없이 평범하게 지냈다. 이웃 주민들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서울 관악구의 H 고시원이 김씨가 범행 전 혼자 살던 곳이다. 변변한 간판도 없는 고시원은 가정집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보였다.
김씨는 지하 1층 맨 안쪽 방에 살았다. 약 7㎡ 크기의 방에는 냉장고와 가스버너, 밥통 등 살림살이가 있었다. 가위나 드라이버 등의 공구가 있었지만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듯 책상에 널부러져 있었다.
그는 입구 바로 옆의 방을 사용하다가 얼마 전 방을 더싼 안쪽으로 옮겼다고 한다. 두 방의 가격은 5만원 차이다.
고시원을 운영하는 여주인은 "한달 25만원인 월세를 김씨가 수 개월동안 밀렸다"고 말했다. 김씨가 경제적 압박에 시달렸음을 알 수 있다.
김씨의 책상에 있는 물건 중 눈에 띄는 것은 불면증완화제였다. 약 없이는 잠을 이룰 수 없는 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렸음을 보여준다.
또 책상에는 '매직 더 개더링' 카드도 100여 장 있었다. 매직 더 개더링은 두 사람 이상이 카드를 이용해 겨루는 게임이다. 스트레스를 게임으로 풀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 책상에는 "컴퓨터"도 있었다 컴퓨터는 심심할때 하는 기계이다. 심심풀이로 컴퓨터를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 방에는 "TV"도 있었다 TV는 졸라 심심할때 리모콘으로 키는 기계이다. 졸라 심심풀이로 TV를 봤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 고시원 밖에는 "화장실"도 있었다. 화장실은 급한 일을 해결할때 가는 곳이다. 급할땐 화장실을 갔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 범인의 집에는 약간의 "돈" 이 있었다. 돈만있으면 무엇이든 할수있다. 근데 돈이 없었나보다
김씨의 옆 방에 사는 양모씨(42)는 "고시공부를 하러 들어온 것 같지는 않았다"면서 "별 다른 특이점은 느끼지 못했다"고 당황스러워 했다.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거나 난동을 부린 적도 없다는 것이다.
옆 건물에 거주하는 또 다른 양모씨(25)는 "건물이 음침하긴 했으나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며 "범인이 정말 저기에 살았냐"고 되물었다.
김씨의 책상에는 각종 대출 관련 서류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일했던 직장에서 대출영업을 할 당시의 서류로 보인다. 김씨가 쓰던 노트에는 "대출규제가 완화되어 혹시 자금 계획 있으신지 연락드렸다" 등의 메모가 있었으나, 범행을 암시하는 글은 없었다.
첫댓글 마지막 라인 맘에 드네욤!
헐. 컴퓨터도 유해매체인가요.
매직도 유해매체니까용
아.. 의정부래서.. 10분동안 경찰 출동 안해서 네명다친 그 사건인줄 ....
'여의도' 사건 아닐까?
의정부가 아니라는게 에러.
또 옷장에는 "안전지대"라는 쓰여진 옷이 걸려있었다. 폭주뛸 때 입고 다녔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 범인의 집에는 벽이 있었다. 벽을 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음.. 김모씨(30) 보신적 있는 매직인이 계시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