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팔자따보옹
새벽에 고양이의 눈을 바라보며 소리 없이 사랑을 이야기 한 적이 있나요?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 밤, 따뜻한 불빛만으로 가득 채운 사랑이 무엇인지 아나요. 그런 당신이라면, 햇살이는 참 좋은 가족이 될 거에요.
햇살이는 확실히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그런 개냥이는 아닙니다. 가만히 내가 앉아서 할일을 하고있다보면 나와 눈을 마주치는 고양이, 그리고 이내 눈키스를 날리는 고양이에요. 놀라거나 급한 일이 있어도 뛰지 않고 저벅저벅 걸어가는 고양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가만히 앉아서 나를 빤히 바라보며 기다리는 아이입니다.
당신의 삶의 햇살이 되길 바라며 지어준 이름과 달리, 햇살은 은은한 달빛과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과 달리, 달빛은 잠 못 이루는 새벽에 다가와 조용히 온기를 채우죠. 햇살이는 아무말 하지 않고 눈빛만으로도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아이, 은근한 온도로 생을 이어가고 싶게하는 힘을 가진 아이입니다.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햇살이는 조용히 식빵을 굽는 것을 좋아합니다. 차분한 고요 속에서 오뎅꼬치로 쓰다듬어주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것보다 두어 발자국 떨어진 위치에서 사색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나의 할일에 몰두하고 있다보면 어느 덧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지는 아이, 그리고 이내 다시 자신의 사색에 몰두하는 아이입니다.
밤에 스치는 이불의 바스락소리의 따뜻함을 아는 당신이라면, 햇살이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에요. 당신이 사랑하는 고요에 온기가 더해지길 바라봅니다.
- 햇살이 임시보호자가 묘연이신 분께 -
빵실하니 귀여운 햇살이 사진들이에요
https://www.instagram.com/skqlznzl3434?igsh=Nzl0ZTZxa2xmMzRw
입양 및 임보문의는 위 링크로 해주세요!
예민한 아이의 특성 상 가능한 입양처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임보처도 무척 좋을 것 같아요:)
첫댓글 햇살이 행복해라 🥹
이미 집에서 키우는 아이들이 있어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 이렇게 댓글로 응원만 남기는 게 참 마음이 그렇네ㅠㅠㅠ햇살아 꼭 평생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가족을 만나길 바라 고양이와 마주보고 누워서 보내는 고요한 시간이 일상에 얼마나 큰 위로가 되어 주는지, 그걸 아는 가족이 햇살이에게 나타났으면 좋겠다
햇살이 너무 착한 아이같아 ㅠㅠ 곧 좋은 가족이 찾아올꺼야
삼색이들진짜착해
햇살아 좋은 가족 만나길 간절히 바랄게
나도 이미 집에 세마리가 있어서 더 데려올 수가 없다보니 안타까운 애들 볼때마다 슬퍼ㅠㅠ 좋은 가족 만나렴 햇살아
빵실한 햇살이가 암컷이라니 더욱 더 귀여워
지금은
임보처 구했나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9.26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