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일을 마치고 친구의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12월 24일 10시에 조용한 헤어드라이기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눈을 뜨고 머리를 감고 옷을 입고 맛난 김밥을 쌌죠
왜냐구요
경주에 가기위해서죠
하하하
올 100주년 크리스마스는 좀 색 다르게 보내 볼 부푼 꿈을 안고서...
김밥을 다 말고
2시 친구랑 저는 부산역을 향했습니다.
2시 30분 부산역에 도착
경주행 통일호가 4시 30분에 있다네요..^^;
베스킨 라벤스31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기차를 타고...
어제 늦게 잔 탓인지 잠이오더군요
제 친구는 1시간 30분 정도면 경주에 도착 한다더군요
그래서 조금만 자고 일어나자 하고 , 잠시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잠을 자고일어나고 또자고 일어나도 경주는 아직 우리에겐 너무나도 먼 곳 이었나 봅니다.
7시 30분 드디어 경주에 도착했습니다.
1시간 30분이라는 친구의 말은....
약 4시간이 걸렸습니다.
헉헉
우린 이데로 갈 수가 없었죠
그래 일출을 보고 가자!!
굳은 결심을 하고 경주시내를 돌아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다행이였습니다.
역에서 조금 들어가니 남포동 같은 곳이 있더군요
처음에 좀 두려워으나
다니다보니 맥도날드 롯데리아, 016대리점 점점 눈에 익은 간판들이 보이더니 조금 안심이 되더군요
하하하
팬시점 옷가게 돈 들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이면 무조건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한 3시간을 돌아다녔을까요..
슬 다리가 아프더군요
그래서 우린 맥도날드에 들어가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싸온 정성스런(?) 김밥과 치즈버거 슈퍼세트로..
배가 불렀습니다.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문을 닫는 시간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우리는 밖으로 쫒겨났습니다.
하하하
갔던 곳을 또다시 헤매이며 새벽을 지새울 피시방을 찾아다녔습니다.
피시방이 5군데 있더군요
우리는 그나마 제일 깨끗한 피시방에 들었갔습니다.
그리고 우린 아직도 피시방에 있습니다.
오늘 새벽5시 까지 있을 껏입니다.
하하하
그리고 충렬된 눈으로 부시시한 모습으로 우린 불국사에 올라 아침 해를 볼 것입니다.
일출 시간은 7시 34분 ...
여러분 100주년 크리스마스를 축하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