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검사님
저는 부모님이 부천에 사십니다
제가 어릴적 이사 간 뒤로 쭉 한동네에서 살아오셨어요
아마 앞으로도 쭉 부천에서 사시겠지요
저도 몇년전부터 독립을 해 서울에 머물고 있지만 어린시절은 쭉 부천에서 지냈습니다
다른 곳도 아닌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부천에서 검사님처럼 정의롭고 훌륭한 분이 계시단 소릴 듣고 더 자랑스럽고 기뻤습니다
정치, 언론뿐만이 아니라 검찰과 경찰에 대한 불신도 커지긴 했지만..
세상엔 이렇게 옳은 일을 두려워 하지 않는 이들이 있으니까 아직 괜찮다며 새삼 희망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여린 어깨에 무거운 짐을 떠밀어 놓고 바라만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과 걱정이 듭니다
박검사님도 나꼼수팀도 정의란 이름으로 너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것을 국민들이 너무 기대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정작 대신 도울 수 있는 것 하나 제대로 없으면서 그저 힘겨운 시간을 잘 이겨내주길 바라는 이 마음은
이기적이기만 한건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오히려 쉽게 할 수 없는 일..
가장 옳바른 길을 가며 진실을 지키는 일
그것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어서 부끄럽네요
이 말조차 다시 부담이 될지도 모르겠지만..검사님에겐 진실을 믿는 국민들이 함께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제가 검사님의 모습을 보고 정의를 느끼고 희망을 느낀 것 처럼..
검사님도 검사님을 마음으로 지지하고 응원하고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힘을 얻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첫댓글 환영합니다~자주 들리시어 검사님께 힘과 용기를 주세요~
너무 감사한 말씀이십니다
님께서도 항상 밝은 희망 속에 계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