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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말 배움터 스크랩 알쏭달쏭 가름하다 / 갈음하다
정가네(김천) 추천 0 조회 111 18.02.21 22:40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

'가름'은 쪼개어 나누거나 승부를 정하는 것이고,

'갈음'은 다른 것으로 대신하는 것이다.


"인생의 성패를 가름하는 것은 여러분의 투지와 불굴의 정신임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으로 치사를 갈음하겠습니다."

남자는 이런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단다.


"당신도 그랬나요?"

남자가 내게 묻는다. 그랬던가?


그때 교장 선생님의 말을 귀담아들어야 했을까?

아니 그보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기준이 뭇엇인지 물어야 했을까.

당신들이 생각하는 성공은 과연 무엇이고 실패는 또 무엇이냐고.


반감의 표현을 그저 멀거니 먼 산을 바라보는 것으로 갈음하지 말아야 했을까.

멀거니 먼 곳만 바라보는 내 습관은 그때 얻은 걸까.


- 김정선 지음동사의 맛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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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2.24 21:37

    첫댓글 흔히 연설할 때 '가름하겠습니다'라고 들려 표기할 때 실수를 더러 하는 말이죠.
    조심해야 할 말입니다.

  • 작성자 18.02.26 18:51

    그렇습니다.
    축사를 할 때 흔히 그렇게 쓰더라구요.

  • 18.02.26 15:44


    저도 헷갈리는 단어였는데
    확실히 알고갑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18.02.26 18:51

    잘 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 18.02.27 05:45

    가르다와 갈다는 헷갈리지 않았는데, 읽고 나니 좀 왔다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ㅎ

  • 작성자 18.02.27 10:02

    '갈음하다'는 일상적으로 자주 쓰는 말은 아니지만 식사의 끝에는 꼭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 18.03.02 01:17

    @정가네(김천) 갈다가 아닌 갈음하다였군요. 다시금 배웁니다.

  • 18.07.01 15:45

    가름, 갈음 차이 생각하면서 읽어면 이해가 가는데
    막연히 묻는다면 ㅎㅎ 실수를 범 하기 알맞네요 .

  • 작성자 18.07.02 08:58

    그렇습니다. 무심히 쓰면 틀리기 쉬운 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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