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 와 꽤 오래된 사람이
진도를 다녀와 흐뭇하고 기쁜 마음을 전합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高齡化)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그곳에
걱정을 안고 갔으나 좋은 기억들을 간직하고 둥지로 돌아왔습니다.
‘찾아가서 실천하는 맞춤형 복지’를 지향하는 진도읍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진도읍 행정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 진도재난대응 봉사회),
2017년 환경클린운동(진도읍) 봉사활동 현장(2017. 4. 4. 진도향교길)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기관장(읍장 이 문교 님)의 현장참여 관심 속에 종사원과
유관기관 봉사단체 회원들이 활기차게 적극적으로 작업에 임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핵가족화, 개인주의에 급속한 인구의 노령화와 소득 재분배 불균형 등이 맞물려 발생하는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복지 수요가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에서
그들의 노력이 가슴으로 다가왔습니다.
병들고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사회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하기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맞춤형 복지담당(채 향숙님 외)님들의 파이팅을 기대합니다.
태(胎)를 묻은 유년(幼年)의 기억들이 서려있는 이곳(동외리)에 마을쉼터 공사가
시작(4월9일)된다고 합니다. 낯익은 풍경이 사라짐은 아쉬우나.......
고향과 연결된 많은 끈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습니다.
농산물의 생산량이 지금에 비해 적고 인구가 많았던 옛적에도
1년 농사를 지으면 3년 먹을 양식이 생산된다는 비옥한 땅,
풍부한 수산물을 제공하는 바다가 있고, 가득률(稼得率)이 가장 높다는 관광자원이
어느 지역에 뒤지지 않은 수려한 풍광(風光)을 가졌기에
내 고향 진도가 참으로 살기 좋은 고장이 되리란 기대와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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