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이제 마치고 귀국해서 좀 정리하고 늦게 글을 올리네요!
안필드 코리아에서 또 한번 좋은 기회를 주셔서 5년만에 직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진 분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라 여자친구랑 다녀왔습니다. 여자친구도 영국에서 축구보는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 같이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ㅎ
19년에 리버풀에서 2박 3일 묵었었는데 정말 할게 별로 없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리버풀이 아닌 리버풀 조금 남쪽에 있는 체스터에서 2박을 했습니다. 호텔비도 비싸지 않고 괜찮더라구요? 또 체스터 자체가 작고 아주 예쁜 마을이라서 구경하기도 좋았습니다. 직관 하시려는 분들 리버풀 숙소가 너무 비싸다면 체스터도 좋은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기차로 40분이면 리버풀 가요!
체스터는 이런 느낌입니다. 중세시대 마을 느낌 나기도 하구요. 날씨가 맑았으면 더 예뻤겠지만.. 영국 북부 쪽 날씨는 딱히 기대 안하시는게..
호텔에서 하루 쉬고 다음날 리버풀로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한번 와봤다고 좀 익숙하더라구요? 리버풀 도착하자마자 LFC 오피셜 스토어에 갔습니다. 안필드에 있는 곳 말고 리버풀 시내에 있는 곳이요. 안필드에 있는 곳은 너무 붐벼서 좀 여유롭게 쇼핑하고 싶으면 시내 쪽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위치가 바뀌었더라구요. 원래 2층짜리였는데 단층으로 바뀌기도 했고.. 그래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들어가자마자 눈 돌아가서 각자 유니폼이랑 키링, 머플러 구매했습니다 ㅎㅎ
저는 대흐흐, 여자친구는 반닼 마킹했습니다.
한 경기 한시간 반 남기고 안필드로 출발했습니다. 안필드는 라임스트리트역 근처 Liverpool Queens Square에서 17, 17A 타시면 바로 갑니다.
안필드 도착해서!! 샹클리 게이트에서 바로 머플러 들고 한 컷 찍었구요. 경기장 바깥도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번 둘러봤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정말 역시 분위기 미쳤습니다. 5년 전 처음 들어갔을 때는 너무 행복해서 울 뻔 했었습니다.. ㅎㅎㅎ 영상은 알레알레알레 부르는 장면입니다!
경기 시작하기 전 YNWA 부르는 영상은 못찍었습니다.. 머플러 들고 같이 목이 터져라 불러서 찍을 겨를이 없었네요.. ㅋㅋㅋㅋ
YNWA 부를 때는 진짜 벅차올랐습니다. 다시 한번 꼭 느껴보고 싶네요 진짜..
경기 시작
경기 전반에는 정말 너무 밀리고 공격도 제대로 못해서 직관왔는데 이대로 지면 어쩌나 너무 걱정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지구 반대편에 계신 아버지도 TV로 경기 보시면서 아들 직관까지 갔는데 질까봐 엄청 걱정하셨다고 하네요 ㅎㅎㅎ
여자친구도 왜이렇게 못하냐며.. 그러더군요..
그러다 후반 되자마자 몰아붙이더니 학포의 골이 터졌습니다. 사실 얼떨결에 들어가서 다들 반박자 늦게 좋아했습니다ㅋㅋㅋ
그렇게 계속 공격하다가 역습 때 살라의 골이 터졌는데 아주 난리였습니다. 서로 얼싸안고 저희도 너무 신나서 방방 뛰고..
너무 좋더라구요.
다행히 경기는 그대로 끝나 승리했죠
정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번 직관도 이겼는데 이번에는 심지어 역전승을 해서 더 짜릿했고 대박이었습니다..
여자친구랑 저 둘 다 결혼하기 전에 너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좋은 기회 주신 안코 운영진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저번 직관은 1920시즌 레스터전 2대1 승 >> 우승
이번 직관도 2425시즌 2대1승 >> 우승?? 바래봅니다ㅋㅋㅋ
아 그리고 하나 중요한 팁이 경기 보시고 나오실 때 근처 17번 27번 버스 기다리지 마세요.. 구글맵 다 틀립니다. 그렇다고 시내까지 걸어가는건 딱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 근처가 그다지 좋은 동네가 아니라 좀 위험할 것 같아요. 저희는 경기 장에서 조금 나와서 Lower Breck Road에서 14번 탔습니다. 이게 가장 추천드리는 루트입니다.
이제 결혼하고 나면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죽기 전에 가볼 수는 있을지
여러분들도 직관 한번 가보셔서 현지 콥들의 열기 한번 느끼고 오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부럽습니다 체스터에서 묶는 방법도 있군요 하나 배웠습니다
날씨 좋을땐 체스터도 좋죠. 로마 유적도 있어서 성곽 따라 걷고 보트도 타구요. 아이들 있으신 분들은 동물원도 근처에 있어요.
여친이랑 직관이라니 부럽습니다. ㄷㄷ
영국 날씨는 진짜 언제 봐도 꾸리꾸리 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