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가족
예전에는 가족이라는 건 그냥 아빠엄마, 언니, 나 동생밖에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작은아빠 모두 그냥 스치는 사람들이라 생각했지요. 가끔 놀러 오니까 맞이했고, 할머
니 댁에 가자고 하니까 따라가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있어도 없어도 그냥 그런 존재로 말이
지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심장마비로 아빠를 잃고 난 뒤부터 모든 게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엄마가 1남2녀의 가장이 되셨습니다. 엄마가 아무리 애써도 아빠의 빈자리는 매워지
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 상황에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아빠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빠 생각하며 아파할 남겨진 식구들을 위해서 우리들부터 잘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몇 달 전 제가 아파 편도선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여린 마
음 추스르고 강해지려던 저를 떨게 만든 건 바로 그 수술이라는 무거운 짐이었습니다. 엄마
는 가게에서 일해 생활비며 병원비를 마련해야 했기에 못 오셨고, 언니는 회사가 부도직전이
라 무척 바빴습니다. 그리고 막내동생은 군생활중이었지요. 병원에 혼자 있으면서 얼마나 떨
리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오후 할아버지할머니와 작은아빠네 식구가 오셨습니다. 3시간이나 걸리는 먼
곳을, 다리가 불편하신데도 불구하고 찾아오신 거였습니다. 눈물이 흘렀습니다. 제 곁에는 내
가 생각했던 우리 식구 외에도 이렇게 따뜻한 가족이 있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잠시
뒤 옆에 조용히 앉아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던 할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혼자 무서웠지?”
가난하든 부자든, 잘났든 못났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조금만 더 마음을 열어 보면 우리 곁에
는 우리를 지켜보며 마음으로 응원해 주는 아주 큰 식구가 있으니까요.
장미 / 충남 서산시 읍내2동
추억의 유머
★어느 학생
무지하게 더운 어느 날, 마침 에어컨까지 고장난 어느 대학 강의실 안이었다. 강의가 시작되
고 한 30분쯤 지나서 한 학생이 강의실 뒷문을 열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들어왔다. 안 그래
도 더워서 짜증이 난 교수님은 정말 열 받았다. 학생들도 속으로 ‘된통 걸렸군’이라고 생각
했다.
교수: (책상에다 책을 탕하고 치며) 이봐, 자네 지금 몇 시인데 지금 오나?
학생: (별로 안 미안한 얼굴로) 저, 차가 막혀서요.
교수님: (진짜 열 받은 얼굴로) 이봐, 도대체 자네 어제 저녁에 뭐 했길래 지금 시간에 들어
오냐구? 도대체 어제 저녁에 뭐했나?
학생: 저, 어제 친구들이랑 고스톱 치다가 술 먹고 잤는데요.
교수님: (화가 나서 말까지 더듬으며) 자아∼네는 도대체 뭐하는 인간이야, 엉∼ 뭐하는 인간
이냐고?
학생: 저 에어컨 고치러 왔는데요?
★고3병
1. 빽빽이 자동차를 주차시켜 놓은 주차장에서, 자기 차를 빼려고 남의 차를 미는 일명 ‘푸
쉬맨’을 보며 ‘최대 정지 마찰력’과 그 그래프를 생각하고 있다.
2. 낮에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나보다. 밤에 잠이 안 온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 양을 셌다.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양 네 마리 … 등차수열이 생각났다!
3. 도서관 휴게실에서 떨어지는 빗줄기를 보며 연인들이 그들만의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우고
있는 그때, 이 지역이 한랭전선인지 온난전선인지 고민하고 있다.
4. 하늘은 푸르고 태양은 맑다. 저 멀리 새들이 힘찬 날갯짓을 하며 날아가고 있다. 그 아름
다운 새들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은 채 가속도를 생각하고 있다.
5. 친구가 책을 한 권 선물했다. 정말 아름다운 생을 살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다 읽
고 난 후 시적 화자의 심상을 요약하고, 함축적 의미를 가진 단어를 찾아본다.
6. 지하철이다. 한 광고 문구가 유난히 눈에 띈다. 아무 생각 없이 그 문구를 쳐다본다. 그러
다 그 단어 옆에다 ‘맞춤법에 어긋남(-1점)’ 이라고 적어놓고 흐뭇해 하고 있다.
7.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져서 선생님께 매를 맞고 있는 중에도 그 상황을 분석한다.
“F는 선생님의 힘, m은 회초리의 무게, a는 휘두르는 가속도, a를 줄이기 위해 휘두르는 반
대 방향으로 내 손을 가속하면 a가 줄어들므로 F도 함께 줄어든다 … 중얼중얼 ….”
★서울 커플, 부산 커플
서울 커플과 부산 커플이 있었다. 우연히 같은 편의점에서 사발면을 사먹게 되었는데 ….
서울 여: 자기야~, 물이 뜨거우니까 조심해서 부어~.
서울 남: 알았어. 자기야~친절하기도 하지. 아구 이뻐라!
이를 시기해 자기도 하고 싶다며 굳게 결심한 부산 여. 부산 남을 보고 애써 햇살 미소를 날
리며 …
부산 여: 자 … 자기야~ 물이 뜨겁그등, 조심히 부아레이~.
쳐다보는 부산 남 … 콩닥거리는 부산 여.
부산 남: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며) 물이 뜨거우니까 라면이 익는 그 아이가 … 니 빙시
가 ???!!!
★아저씨 홧팅!
집에 가려고 지하철을 탔다. 자리에 앉아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가방을 들고 탔다. 아저씨는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손잡이를 양손에 쥐고 가방을 내려놓고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자, 여러분 안∼녕하쉽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에게 나선 이유는 가시는 걸음에 좋은 물건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 나섰
습니다.”
“물건 보여 드리겠습니다.”
“자 플라스틱 머리에 솔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여?”
“칫∼솔입니다.”
“이걸 뭐 할려고 가지고 나왔을까여?” “팔려고 나왔쉽니다.”
“한 개에 200원씩 다섯 개 묶여 있습니다, 얼마일까여?”
“천∼언입니다. 뒷면 돌려보겠쉽니다.”
“영어 써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 무슨 뜻일까여?”
“수출했다는 겁니다.”
“수출이 잘 될까여?” “망했쉽∼니다.”
“자 그럼 여러분에게 한 개씩 돌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칫솔을 사람들에게 돌렸다. 칫솔을 다 돌리고 나서 아저씨는 다시 말을 했
다.
“자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여?”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저도 궁금합니다. 잠시 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과연 칫솔이 몇 개나 팔렸는지 궁금했다.
아저씨가 다시 말을 했다.
“자 여러분, 칫솔 4개 팔았습니다. 얼마 벌었을까요?”
“당근 4000원 벌어쉽니다.”
“제가 실망했을까여? 안했을까여?”
“예. 쉴∼망했쉽니다.”
“그렇다구 제가 여기서 포기하겠쉽니까?” “다음 칸 갑니다!”
실화...
진주시 외환은행뒷쪽 중앙집에서 밥을 묵고 있었다.
밥을 묵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여자셋이서 애기를 하고 있는게 자연스레 들려서 귀를 귀울였
다.
40대초반쯤 되는 여자들...
한명이 전직 은행원출신이었던가보았다.
은행에 근무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에 관해 애기하고 있었다.
전직은행원 : 있잖아 은행있으면서 제일 우스웠던 손님이 3명있었는데
한번은 방위가 월급을 찾으러 온거야 그 눔아가 돈 찾으러왔는데 비밀번호을 안적고 왔잖아.
그래서 내가 " 저 손님 비밀번호 안쓰셨는데요?"
방위 : 네???
전직은행원 : 아 예...비밀번호요.. 암호말이예요.
방위 : 아~~ 네.. 깜빡했네요.
하면서 비밀번호를 써왔는데 비밀번호란에 이렇게 써온거야
"올빼미 "
밥묵는데 웃지도 못하고 죽는줄 알았음다.
또 한번은 손님이 비번은 적었는데 이번에는 금액을 안쓴거야.
그래서 손님
금액을 안써셨네요?하니까
아~~ 예~ 하면서 머리를 긁적이면서 다시 써온거야
ㅡㅡ
근데 엌케 써왔냐면...딸랑 두글자로
"싹다 "
그걸 듣고 있던 우리는 뒤집어지는줄 알았다...^^
맞춰보세요...
1. 수영장에게는 있지만 바다에게는 없네요...
2. 북두칠성에게는 있지만 북극성 에게는 없네요...
3. 체육 에게는 있지만 보건 에게는 없네요...
4. 사전 에는 있지만 옥편 에게는 없네요...
5. 일본인 에게는 있지만 한국인 에게는 없네요...
6. 정주영 에게는 있지만 정몽현 에게는 없네요...
7. 국사 에게는 있지만 국어 에게는 없네요...
8. 모의고사 에는 있지만 수능 에게는 없네요...
9. 이번주 에는 있지만 다음주 에게는 없네요...
10. 삼성 에게는 있지만 엘지 에게느 없네요...
11. 아이들 에게는 있지만 성인 에게는 없네요...
12. 일기 에는 있지만 달력 에게는 없네요...
13. 평일 에는 있지만 주말 에는 없네요...
14. 팔 에는 있지만 다리 에게는 없네요...
15. 사이다 에는 있지만 콜라 에게는 없네요...
답은.......뭘까요???
"숫자...."
★ 좋은 글 - 영화 속 좋은 말
가슴이 아파서...
이 편지는 보내지 못할 거 같습니다. - 러브레터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 8월의 크리스마스
사랑이란 게 처음부터 풍덩 빠져 버리는 건 줄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가는 것인 줄은 몰랐어. - 미술관 옆 동물원
함께 일한지 155주가 되었지만 처음으로 함께 앉아본다.
사랑이란 감정이 두려워 우린 늘 떨어져 있었다. - 타락천사
너와 있어서 행복해. 넌 모를 거야.
왜 지금이 내 인생에서 그토록 중요한지. 멋진 아침이야.
이런 아침이 또 올까? - 비포 선 라이즈
가끔 라디오에서 좋은 노래가 나올 때가 있어.
노래를 듣고 나선 들은 것만으로 행복해지기도 해.
만약 평생동안 듣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넌 그런 노래일 거야. - 유 콜 잇 러브
그는 다시 돌아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우리 다시 시작하자. - 해피 투게더
이해는 못했지만, 사랑했던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그러나 난 아직도 그들과 교감하고 있다.
... 어슴프레한 계곡에 홀로 있을 때면 모든 존재가 내 영혼과 기억, 그리고
빅 블래풋 강의 소리, 낚싯대를 던지는 4박자 리듬, 고기가 물리길 바라는 희망과 함께
모두 하나의 존재로 어렴풋해지는 것 같다. ... 그러다가 결국 하나로 녹아든다.
그리고 강이 그것을 통해 흐른다. - 흐르는 강물처럼 -
너와 나, 담배, 커피,
그리고 5달러만 있으면 만족해. - 청춘 스케치
17살때 사랑에 빠져 그녀를 위해 죽을 수도 있었어.
그런데 2년이 지나니 이름도 기억나지 않더군. - 그랑블루
'취생몽사' 그녀가 가끔 던지던 농담이었다.
잊으려고 노력할수록 더욱 선명하게 기억난다. - 동사서독
창밖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북쪽에서 하루는 서쪽에서
인생이란 그런거야. 우린 그 속에 있다구. - 베티블루
오늘 하루를 이 남자가 망쳐 버렸다. 너무나 근사하게 - 어느 멋진 날
나는 열 살 때 한 소녀를 만났습니다.
그 이후 나에게 하나의 이념이 되어 버린 그 소녀를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했습니다. 목숨까지도... - 남자의 향기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아니야. - 러브 스토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는 긴 시간이 필요한 사랑을 하고 있다. - 8월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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