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교회 역사 몸소 체험의 뜻 깊은 여정”

▲오스트리아 비엔나 슈테판 대성당 앞에서. 그리스도교 역사상 최초의 순교자로 기록된 성인 슈테판(스데반)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평대원 17기동문회(회장 강종회 장로)는 3월9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와 스위스,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을 방문해 동·서 유럽의 교회를 탐방하고 돌아왔다.
34명의 방문단은 “금번 여행을 통해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이 태동한 유럽의 종교개혁지를 돌아보면서 마틴 루터, 존 칼뱅 등의 인물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개혁하고 회복했던 열정을 이어받아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9일 오후 1시 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모스크바를 경유해 밤 10시 30분 파리에 도착해 여정을 풀고 10일부터 본격적인 종교개혁 현장으로 향했다. 파리근교의 누와용으로 이동해 칼빈 생가와 칼빈기념관 등을 방문했고 스위스로 이동해 성 피에르성당과 종교개혁 운동에 힘쓴 칼뱅, 파렐, 베즈, 녹스의 거대 조상이 있는 종교개혁기념비가 있는 바스티용 공원을 둘러보며 “한국교회를 바른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후 스위스 종교개혁가로 취리히 대성당의 설교자인 츠빙글리 동상, 독일의 루터의 집과 성묘교회 방문, 성토마스성당을 방문했다.
강종회 장로는 “오늘날 종교개혁 기념박물관으로 과거 마틴 루터와 그의 가족이 살았던 집의 루터가 사용했던 방은 루터의 책상, 옷, 찬송가, 복사본 등 매우 잘 보존되어 있었다. 독 일 종교개혁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밖에 체코의 프라하 성 비트교회와 후스의 종교개혁지를 둘러봤고 그리스도의 의 번용교회에서 예배도 드렸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마챠시사원과 부다페스트 왕궁 등 현지 문화도 함께 관람하고 20일 귀국했다. <평신도신문 603호(4월 18일자 6면>